 |
 |
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적벽가 집중 연속 감상회<6>
한승호 적벽가 감상회 기념 사진(5)
일시: 2005년 11월 5일 14:30~16:30
장소: 서울 정릉 한승호 명창 자택
감상 내용: 한국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 판소리 분야의
예능보유 인간문화재 한승호 명창의 적벽가를 비롯한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감상회.
고수: 신성수 이정표.
사진 설명: 한승호 명창 판소리 감상회를 마치고 찍은 단체 기념 사진. 이경원 촬영.
한승호 명창은 이날 판소리 역사상 처음 기록되는 몇가지 아주 희귀한 소리들을 들려 주셨습니다.
지난달 고생하시던 감기도 이날은 완쾌되시어 목 상태도 아주 좋으셨고 감상회 참석자들을 위해 미리 연습도 하신 듯했습니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들을 1시간 가량 두루 들려주셨습니다.
82세의 대국창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만수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로서 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가 대외적으로 공식 공지, 관람객을 모집하여 행한 한승호 명창의 적벽가 감상회는 마칩니다.
다음달부터는 국악음반박물관 연구원들이 자체 기록용으로 한승호 명창의 회고담과 판소리를 비공개 조사를 가게 됩니다. 기록된 모든 조사 내용은 인터넷과 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에서 내는 판소리 전문 잡지, CD음반 등을 통해 공개될 것입니다.
남대문 대신 다른 문화재를 한국의 국보 1호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접하게 됩니다.
해외에 반출된 직지, 조선 막사발, 나운규 영화 아리랑 필름, 몽유도원도 등을 회수할 방법이 없나 안타까워하는 모습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허나 아직도 한국 내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소중한 문화재들이 분실되고 훼손되고 중요무형문화재 거장들이 푸대접받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대하게 됩니다.
한승호 명창과 같은 대가들이, 국가의 중요한 무형문화재이자 세계 문화유산 판소리의 대명창이 찾아오는 후학 거의 없고 사회의 무관심 속에 궁핍한 생활 속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이 투입되기도 하는 각종 국악 관계 기관 건물들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오늘날 수많은 신작판소리에 매달리는 젊은 소리꾼들은 과연 무엇을 토대로 창작을 하는 것인지...
분명 국가의 중요한 무형문화재이고 엄청나게 귀중한 소리들을 보유하고 있는 명창이거늘 녹음 기록 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스스로 제자가 한명도 없다고 하고 지금도 후학이라고는 거의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현실을 나중에 후세에 어떻게 납득시켜야 하는 것인지...
|
| 2005-11-11 |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