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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에서 느껴보는 삶 & 풍류(383) 은어
음악자료 구하러 다니면 간혹 사기당하는 경우도 있고 가짜 물건을 접하기도 하는데
한번은 중고 비디오테입 상점에서 고가의 희귀 영화음악 비디오테입이 나왔다고 연락받아 갔더니 거의 똑같이 손으로 만든 복제품!
이럴 땐 선수 용어가 필요하여 "볶은거(복사판)군요" 했더니 움찔하시며 사과하심..
지금은 그런 일이 없으나 예전엔 국악인끼리 통하는 은어가 있었는데
한번은 해외 공연시 아쟁 명인이 비국악인들 따돌리려 국악인들에게 은어로 대화를 시도.
아침에 다 같이 산책하는데 "서구(개)가 짖는구나" 하시길래 "춘이(닭)도 우네요" 했더니
움찔하시더니 그 후론 안따돌리고 다 함께 대화하심.
(2018년 9월 17일 국악음반박물관 트위터 노재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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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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