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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의 재미를 느껴볼 기회 부여 절실, 줄어드는 국악 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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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의 재미를 느껴볼 기회 부여 절실, 줄어드는 국악 학원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얼마전 민속자료에 관한 회의에서 말을 들으니 모 원로 영상민속학자의 귀중한 한국 무형문화 기록자료들이 국내에서는 기증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미국 자료관에 증정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지금 어떻게 하면 복사해 올 수 있을까 고심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전통문화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맞는 말인데 이 말은 자칫 전통이 재미 없어서 밀려난 것처럼 여기게 할 수 있다.
재미를 느껴볼 틈도 없이 일제 식민교육, 친일 득세, 맹목적 서구화로 일방적으로 버려진 측면이 더 강했었다.
출장을 갈 때마다 틈을 내서 각 지역 국악 문화공간을 조사 기록하는데 국악 학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며칠전 다녀온 전주는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판소리 공간 5곳을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갔으나 3곳은 없어지고 2곳만 볼 수가 있었다.
(2016년 5월 15일 국악음반박물관 트위터 노재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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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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