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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인명창들이 빽빽하게 서계신 곳, 국악음반박물관 자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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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惠崗) 최한기(崔漢綺, 1803∼1877): 서재에 모아둔 무수히 많은 책들을 가리키며 이르길...
"내가 이책을 사지 않고 이 책을 쓴 이사람을 만나 이사람의 생각을 듣고 배우려
봇짐을 지고 찾아 다닌다면 그 여비는 이 집값의 몇천배가 될 것이다!"라 하였고
당시 최한기 옹의 집 네채 가운데 장수루(藏修楼)라 칭한 곳을 일러...
'동서 고금의 모든 책을 모아둔 곳, 성현들이 빽빽하게 서계신 곳'이라 하였는데
그 말을 되새기며 국악음반박물관 자료실을 보고 있노라면 문득...
'명인명창들이 빽빽하게 서계신 곳', "이 모든 분들을 만나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배우려
봇짐을 지고 찾아 다닌다면 그 얼마나 안구에 습기 차는 일인가" 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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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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