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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林政秀) 지구레코드 회장 2006년 2월 26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 향년 83세.
평남 용강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연희전문 상과를 졸업하고 1954년 미도파음반공사를 설립.
1964년 지구레코드로 이름을 바꾼 뒤 오아시스레코드와 함께 국내 음반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룸.
특히 국악 음반 분야에 있어서는 '박록주 흥보가', '김연수 판소리 시리즈', '서도소리 대전집', '단가집'을 비롯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명반들을 임정수 회장이 주도하여 지구레코드에서 제작함.
그리고 국내 음반 판매 100만장 시대를 연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신중현과 엽전들'을 비롯하여 가수 하춘화, 나훈아, 조용필 등의 음반을 발매.
이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수상.
유족은 부인 정수은(78)씨와 상희(54ㆍ미국 거주), 재우(52ㆍ지구레코드 사장)씨 1남 1녀.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 지구레코드 옛 직원 이응수, 이성희, 김도연, 박승현 씨 등이 문상을 갔을 때
빈소엔 남진, 최백호, 김국환 가수 등 수많은 문상객들이 운집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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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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