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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6호 영동 설계리 농요 예능보유자 서병종 명인이 2019년 8월 16일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88세.
오래전부터 해당 지역 농민들의 농업 과정에서 자연스레 입으로 전해져 오다가 1975년경 서병종 회장을 중심으로 45명의 마을 주민들이 보존회를 결성하여 맥을 굳건히 이어 왔습니다.
1975년 서병종 명인 일행의 설계리 농요가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1996년 서병종 명인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6호 영동 설계리 농요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고인은 설계리 농요 보존회 회장으로 공연, 방송, 전수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고 자신의 전승 지원금을 매달 보존회 운영에 쓸 정도로 농요를 아끼고 인생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2012년 농사를 지으며 평생 모은 10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하였고, 마을 장학회에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국악음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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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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