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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한국악기학 제13호』 논문집(서울:한국퉁소연구회, 2016년 12월) 345~353쪽에 실린 글의 초고.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 10종 목록
수집·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 이는 1986년부터 2016년 최근까지 노재명이 국내외 골동품상점에서 구입한 악기, 풍물북 10종으로서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판소리 북은 국악음반박물관 편 ‘판소리 자료 집성 시리즈’ 서적 『판소리 명창 제1~6호』(서울:국악음반박물관·도서출판 채륜, 2005~2016년) 등에 연재 소개하고 있다.
○ 지금까지 출판된 국악기에 관한 서적들을 보면 풍물북이 거의 한 종류만 다루어져 있고 자연히 관련 기관, 관계 자료관에도 대부분 풍물북이 한가지씩만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학계와 관계 기관에서 막연히 풍물북은 흔하게 보는 악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관계 자료를 대부분 관심있게 모으지 않았고 의외로 풍물북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 오늘날 국악기 서적들에 나오는 바와 달리 옛 국악 현장에서는 매우 다양한 풍물북이 사용되었고 관계 자료들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어 수집, 정리, 보존, 연구가 시급한 상태이다. 상세한 기록이 되기도 전에 여러 풍물북 명장, 명기 등이 상당수 타계, 소멸되었다. 그래서 국악음반박물관이 그간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그 실증 자료들을 여기 모아 정리해 보는 것이다.
○ 풍물북은 사람 손으로 자르고 다듬고 하였기에 크기 등이 한 악기 내에서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지역별로 사투리가 있듯이 풍물북 또한 그 소리가 지역마다 각기 달랐다.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하여 향후 풍물북의 지역별, 용도, 크기, 무게 등에 따른 섬세한 분류 정립 작업이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풍물북에 맞는 북채의 종류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정립이 뒤따라야 하겠다.
○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풍물북들은 사물놀이 유행, 산업화, 서구화 등으로 인해 전통 풍물북의 소리가 변질되기 이전의 음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 여기 소개하는 옛 풍물북, 그리고 여타 소장처의 풍물북, 차후 추가로 수집 발굴되는 고형의 풍물북과 더불어서 각 악기의 성분, 음향 분석, 타법 연구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 본 자료가 풍물북, 풍물굿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 이 글은 2016년 4월 7일 완성되었다.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1)
풍물북. 1960년대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2)
풍물북. 1970년대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3)
풍물북. 1980년대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4)
풍물북. 1950년대 한국 제조.
지름 40cm, 높이 21cm.
본래 나무 모양 그대로 살려 통나무 안을 파서 제작.
소리 매우 좋음.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5)
풍물북. 20세기 중반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6)
경상북도 풍물북. 1960년대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7)
충청도 풍물북. 1960년대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8)
풍물굿 북. 20세기 초반 한국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9)
풍물굿 북. 조선시대 제조.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풍물북(10)
풍물굿 북. 1960년대 한국 제작.
가죽 원형 지름 36cm, 나무통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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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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