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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이가연
  igy20160917rjm.jpg(사이즈:149.2KByte)
* 이는 2016년 9월 17일 17:00~18:00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이 이가연 판소리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을 2016년 11월 23일 정리하여 국악음반박물관 홈페이지(http://hearkorea.com) 명인실에 발표한 것.
* 상기 사진 설명: 이가연 판소리 명창(왼쪽) 대담 장면. 2016년 9월 17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노재명 촬영.

판소리 명창 이가연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이가연(본명:이애자) 명창은 1964년 6월 27일(음력, 호적상:1963년)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구남에서 부친 이칠용과 모친 최금녀 사이의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칠용은 담양 태생, 최금녀는 순창 유등 태생이고 이칠용과 최금녀는 1990년대 초반에 별세하였다. 이가연 부모, 형제들은 모두 국악과 무관하다.
이가연은 어린 시절 유랑극단의 판소리 공연을 보고 반하여 배우고 싶었는데 부친, 외삼촌이 못하게 했고 나중에 모친이 판소리를 해보라고 응원해 주었다.
이가연은 8세 때 전북 남원 대산면 독산으로 이주하였고 9세 때 죽동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중학교는 가난해서 다니지 못하다가 20세 때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1989년에 남원 한남여고를 졸업하였다.
이가연은 1979년 3월 15일부터 14년 6개월간 강도근 명창 문하에서 <홍문연>, <백발가>, <남원산성>, <호남가>, <강상풍월>, <운담풍경>, <진국명산> 등 단가 14곡,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완창과 적벽가 중 <오나라 주유난>~<새타령> 1시간 분량을 사사했다.
이가연은 10대 후반에 남원에서 안숙선에게 가야금병창 단가 <만고강산>과 <호남가>를, 강정숙에게 가야금병창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이경선과 송화자에게 가야금산조를, 오돈환에게 <살풀이>와 <장고춤> 등 무용을 배웠다.
이가연이 중학교 3학년 때 조산옥이라는 할머니가 우연히 찾아와서 학비를 후원해 주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조산옥은 이가연이 다니고 있던 남원 국악학원의 박재윤 원장에게 300만원을, 이가연이 재학 중이던 남원 한남여고 이사장을 찾아가 500만원을 기부하고 이가연에게 오디오를 선물하였다. 그리고 남원 한남여고 뒤에다가 특별히 이가연을 위해 득음실을 파서 판소리에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이가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88년 MBC-TV ‘인간시대’ 방송에 소개되었고 1990년에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 입학하였다. 이가연은 전북대 재학시 4년간 박동진에게 적벽가를 익혔다. 박동진은 이가연을 무척 아껴서 “전북대를 너(이가연) 때문에 온다”고 말하였으며 이가연 혼인식에도 참석하였다.
이규원 지음, 정범태 사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 서적(서울:현암사, 1995년) 122쪽 사진 설명에 강도근 제자 이숙자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은 이애자(이가연)의 오류이다.
이가연은 1992년에 혼인하고서 30세 때 판소리를 작파하였고 스승 강도근 명창이 타계했을 때 문상을 못갔다고 한다. 이가연 명창 남편이 혼인 직후 처음에 판소리를 못하게 하였고 그래서 이가연은 국악과 단절된 생활을 하다 보니 판소리를 못해서 헛것이 보이고 미칠 것 같고 판소리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고 무대에서 소리를 하다가 죽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리하여 1998년에 안숙선 명창을 찾아가 1년간 춘향가 눈대목을 학습했고 2004~2006년에는 흥보가 전바탕을 다시 배웠다. 강도근 명창 녹음 테입을 안숙선, 이가연이 함께 들어가며 4년간 안숙선 명창이 이가연의 소리를 다듬어 주었다.
이가연은 2000~2002년 전북도립국악원에서 강정렬에게 가야금병창을, 2007~2008년에는 김일구에게 적벽가 초입~<새타령>을, 2013년부터 현재 이난초에게 보성소리 춘향가 등을 배우고 있다.
이가연은 그렇게 놓았던 판소리를 다시 붙잡고 노력하여 2007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흥보가 완창, 2008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초청 흥보가 완창, 2009년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초청 흥보가 완창, 2011년 12월 21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신작판소리 ‘가왕 송흥록’(대본:김용진, 작창:이가연) 발표회, 2016년 9월 17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린 노재명 "남원 동편제 판소리 흔적과 원류" 강연 때 이가연 명창이 찬조 출연으로 판소리 공연을 하였다.
이가연은 2015년 ‘제26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대전’에서 판소리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이가연 명창은 2017년에 기존 판소리 다섯바탕과 신작판소리를 보태서 여섯바탕 눈대목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가연 명창 슬하에 1남 2녀가 있는데 모두 국악은 하지 않고 아들은 학술 공부, 두 딸은 미술, 영화를 전공하였다. 이가연은 2002년 판소리 학원을 개원하였고 현재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2가 856-1에서 '가연소리마당' 국악학원을 운영하며 판소리, 남도민요, 가야금병창을 가르치고 있다.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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