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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노재명 등 공저 『월북 국악인 연구』 서적(서울:국립국악원, 2013년, 부록 CD음반 내장,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음원·사진자료·글 제공, 부록 CD음반 해설·사설 채록:노재명) 331~410쪽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월북 국악인 음반·사진·문헌·관련 증언자료<1>
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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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시대와 명창들의 아편 중독, 잇따른 요절, 남북으로 갈라선 명인들
2. 월북 국악인 음반자료
(1)박동실 (2)정남희 (3)조상선 (4)안기옥 (5)최옥삼 (6)공기남 (7)임소향
3. 월북 국악인 사진자료
(1)박동실 (2)정남희 (3)조상선 (4)안기옥 (5)최옥삼 (6)공기남 (7)임소향
4. 월북 국악인 관련 문헌자료(1945년/1940년대 후반 국악원 회원 명부 기록)
(1)정남희 (2)조상선
5. 월북 국악인 관련 증언자료
(박동실·정남희·조상선·안기옥·최옥삼·공기남·임소향에 대한 국악인 증언 모음)
(1)박록주 (2)김천흥 (3)김연수(여자) (4)오복녀 (5)조도화 (6)박동진 (7)방금선
(8)김진향 (9)김소희 (10)박홍남 (11)박보아 (12)한승호 (13)한애순 (14)김차돈
(15)김효순 (16)장월중선 (17)안비취 (18)이경자 (19)박송희 (20)조순애 (21)성우향
(22)성창순 (23)박옥진 (24)박봉선 (25)남해성 (26)이용배 (27)성희경 (28)황병기
(29)박종선 (30)신영희 (31)김무길 (32)방성춘 (33)김길희 (34)임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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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시대와 명창들의 아편 중독, 잇따른 요절, 남북으로 갈라선 명인들
구한말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판소리 명창을 비롯한 국악인들,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던 산적, 강도들에 의해 약탈당하고 상해를 당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판소리 명창 이동백이 1900년경 강도를 만나 겪은 일화를 회고한 내용이다.
“(이동백이 작고한 모친을) 고향으로 운구해 오는데 녯날 잇던 곳이라 아는 사람들과 친한 친지들이 여기저기서 모혀 드러 부의도 후히 하므로 창원서 떠나 서천으로 오는데 어느 곳 주막에 드러 자랴니까 밤중 쯤 되어서 박가치 두스런 두스런 하더니마는 인적기가 나면서 ‘아즈머니’ 하고 문을 여는데 보니 엇죽밧죽한 놈들이 오륙인이나 마당에 느러서고 그 중에 한놈이 방안으로 썩 드러서면서 불문곡직하고 노수로 가지고 가는 모수 다섯필을 성큼 집어 들고 나서는 것이엇다. 가치 가든 종제들이 그만 놀라서 그 놈의 팔에 매달리면서 이 길은 다른 길과도 달러서 이것을 가지고 가면 여기서 백여리나 되는 압길을 운구해 가지고 갈 수도 업스니 사람 살려 달라고 애걸을 하나 그 놈은 종시 듯지 안코 뿌리치며 그 중 한놈은 환도를 빼여 들고 ‘너이 놈들이 무엇이기에 귀찬케구느냐’ 하고 아프로 나서는 것이다. 이씨는 하도 기가 막혀 ‘녜 저는 이동백이올시다. 친상을 당해 이러케 운구해 가는 길인데 목숨만 살려 주어도 감축합니다마는 노수를 다 가저 가시면 압일이 딱합니다’ 하고 비는 수박게 업섯다. 그랫더니 그 중 대장격 가는 놈이 이동백이란 이름을 아럿던지 뒤에서 ‘쥐야 바라’ 하는 변을 쓰니 모수 뺏고 환도 가진 두놈이 뒤로 물러서면서 서로 수군 수군하고 나가 버렷다. 이동백이 일흠 석자로 이 화를 겨우 면하고 천신만고로 친장을 마친 뒤에 다시 서울로 올라오니”1>
이처럼 사회가 혼란스러웠던 구한말에 이동백뿐 아니라 여러 국악인들도 그같은 일을 당했을 법하고 예부터 소리꾼들이 산에서 독공을 하다 보면 산적, 짐승 등의 위협도 제법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구한말 때까지 국악인들이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정도의 큰 위험 요소는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일제시대가 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된다.
송만갑, 김창환, 정정렬을 비롯한 일제시대 판소리 5명창의 절륜한 기예를 가장 제대로 물려받은 장판개, 박봉래, 김정문, 김봉학, 오수암, 김록주, 이화중선, 배설향 등이 대부분 아편 중독으로 요절하였다. 가야금 신동 한수동 등 산조 명인들도 아편 중독으로 다수가 요절했다.
1920∼1930년대 아편으로 많은 국악인들이 세상을 떠나고 김창환, 정정렬, 송만갑, 김창룡 같은 원로 명창들이 노환으로 타계하고 일제 말기로 갈수록 국악계의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는 환경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박동실, 정남희, 조상선, 안기옥, 최옥삼, 공기남, 임소향 등이 광복과 6.25 한국전쟁 때를 전후해 월북하였다.
일제시대 5명창의 수제자인 박동실, 조상선, 공기남, 임소향 등은 광대를 천시하고 국악을 낮추어 보는 당시 남한의 사회 풍조 등 때문에 월북했는데 북한에서 한때 왕성한 활동을 하고 민족음악을 발전시킨 공로자로 인정받기도 했으나 남도소리가 북한쪽 사람들의 체질에 잘 맞지 않고 복고주의자로 몰려 1960년대 이후 대부분 숙청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광복 후 남한에 남은 몇몇 국악인들은 6.25 한국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리하여 조선조 판소리를 6.25 전쟁 이후까지 충분히 잘 전달해 줄 수 있었던 수많은 실력가들이 스승 만큼 장수하지 못하고 소리판에서 너무 일찍 사라지는 바람에 판소리 전통의 맥이 많이 단절되었다.
결국 20세기 전반과 중반 격동기를 거치고 후반기까지 초인적으로 살아남은 몇몇 명창 가운데 온전하게 판소리 다섯바탕을 할 줄 아는 이 조차 아주 극히 적은 숫자가 됐다. 그나마 남한에 몇 명 남지 않은 명창들 중에서도 김초향, 오비취, 이소향, 방금선, 조소옥 등은 사회의 국악 멸시 풍조 때문에 국악 활동을 중단하고 은둔 생활을 했다. 이리하여 판소리, 국악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20세기 초반까지도 판소리뿐 아니라 국악계 전반이 피라미드 구조처럼 안정적이며 그 인적 구성이 탄탄하고 풍성했었으나 그로부터 불과 30∼40여년만에 거의 전멸이라 할 만큼 아주 열악한 상황이 되었다.
몇 백년을 아무 문제 없이 왕성하게 발전을 거듭했던 판소리가, 국악 전반이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초토화된 것이다.
그런 황량하고도 바람 앞의 촛불인 악조건 속에서도 6.25 전쟁 이후 남한에 판소리 명창 정응민, 강장원, 임방울, 강남중, 정광수, 박록주, 김여란, 박초월, 박봉술 같은 국악 대가들이 다행히 생존해 있었고 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오늘날까지 정통 판소리, 국악의 진수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크나큰 공헌을 하였다.
박록주는 6.25 한국전쟁 발발 이후 정남희 등한테 월북을 강요당하는 위기가 있었으나 잘 모면하였다.(박록주 증언) 그리고 판소리 명창 박보아 역시 조상선이 월북할 때 함께 가자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박보아 증언)
남한에 남은 국악인들은 남북의 이념 문제로 혹시 자신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여 월북한 명창 박동실, 조상선, 공기남, 임소향, 가야금 명인 정남희, 안기옥, 최옥삼 등에게 배웠다거나 친했다거나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몇 년 전까지는 거의 입밖에 내지 않았다. 그래서 월북한 국악인들의 예술은 남한에서 사실상 거의 잊혀졌었고 근래에 들어서 그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측에서는 1950년대부터 국악기 개량과 민요의 현대화, 신작국악 작곡에 주안점을 두었고 남한에서는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도를 중심으로 해서 사라져 가는 전통음악을 우선 올바로 전승하는 쪽에 무게를 두었다.
그 결과 북한에는 그 지역 나름의 고유 전통음악이 많이 사라졌고 남한은 판소리를 비롯한 옛 남북한 지역의 전래음악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명맥이 유지가 되었다.2>
2. 월북 국악인 음반자료
(1) 박동실
판소리 명창 박동실이 광복 이전에 녹음한 판매용 유성기음반은 무척 희귀하며 월북 후 북한에서 기록용으로 남긴 녹음이 일부 전해진다.3>
2010년 7월 31일 국악음반박물관에 의해 발견된 박동실 명창 음반부터 소개해 본다. 그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음반으로서 판소리 명창 박동실이 고수로 녹음한 유성기음반이 최초로 발굴되었다.
1938년에 오케이음반회사에서 김순희가 창을 하고 박동실이 고수를 한 판소리 녹음이다. 이는 김순희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데>(고수:박동실) 유성기음반으로서 다음과 같다.
김순희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데>(북·심봉사 아니리:박동실, 대금:박종기 추정, 거문고:신쾌동 추정/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27
Okeh 12228(K902) 南道歌謠 沈奉士皇城道程(上) 金順姬 長鼓朴東實
Okeh 12228(K903) 南道歌謠 沈奉士皇城道程(下) 金順姬 長鼓朴東實
이 음반에서 특이한 점은 박동실이 북 장단을 치면서 심봉사 아니리를 녹음했다는 점이다. 이는 녹음번호, 정황으로 봐서 박동실이 자신의 단가와 판소리 음반을 취입하러 간 길에 김순희 판소리 녹음시 고수를 맡은 것이라 하겠다. 당시 박동실이 창을 한 유성기음반은 다음과 같다. 이는 단가 <초한가>와 흥보가 중 <흥보 치부가> 녹음이다.
박동실 단가 <초한가>(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CD-4222
Okeh 20103(K1022) 南道歌謠 楚漢歌 朴東實 伴奏오케-古樂團
박동실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치부가>(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국악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907
Okeh 12227(K1023) 南道歌謠 興甫致富歌 朴東實 伴奏오케-古樂團
김순희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데>(고수:박동실) 외에도 다음과 같은 유성기음반을 취입했는데 아래 음반들에는 고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 또한 연주, 녹음번호, 정황으로 봐서 박동실이 고수를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
김명옥·김순희 남도잡가 <긴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창·추임새:김명옥·김순희, 북:박동실 추정, 대금:박종기 추정, 거문고:신쾌동 추정/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129
Okeh 12183(K898) 南道雜歌 긴六宇백이 金明玉·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Okeh 12183(K899) 南道雜歌 자진六宇백이 金明玉·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15
Okeh Record 12183(K898) 南道雜歌 긴六宇백이 金明玉·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Okeh Record 12183(K899) 南道雜歌 자진六宇백이 金明玉·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김순희 단가 <천하태평>, 판소리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북:박동실 추정, 대금:박종기 추정, 거문고:신쾌동 추정/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146
Okeh 20080(K1014) 楚漢歌中 天下泰平 金順姬 伴奏오게-古樂團
Okeh 20080(K1015) 赤壁歌中 單士泣 金順姬 伴奏오게-古樂團
김순희 단가 <어화청춘>,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 탄식>(북:박동실 추정, 대금:박종기 추정, 거문고:신쾌동 추정/1938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908
Okeh 12234(K1020) 南道歌謠 春香嘆息 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 실제는 단가 <어화청춘>이 들어있음.
Okeh 12234(K1021) 南道歌謠 어화靑春 金順姬 伴奏오케-古樂團
* 실제는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 탄식>이 들어있음.
이같이 대명창 박동실이 반주를 해준 상대 김순희는 박동실과 각별했을 가능성이 있다. 상기와 같은 맥락, 당시 정황으로 봐서 김순희가 박동실의 판소리 제자일 가능성도 있다.
한애순의 말에 의하면 김순희는 판소리 인간문화재 김소희의 여동생으로 형제 중 가장 국악 재능이 뛰어났는데 아깝게 일찍 요절하고 말았다 한다.(2011년 10월 25일 한애순 증언) 한애순에게 김순희에 대해 처음 물었을 때 기억이 안난다고 하였으나 몇 시간 후 생각이 난다며 이처럼 제보해 왔다.
조순애는 ‘김순희가 아마도 김소희의 여동생일 것’이라 하였으며(2011년 10월 25일 조순애 증언) 박송희는 ‘김순희가 김소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일 것이라 하였다.(2011년 10월 25일 박송희 증언)
박윤초는 김순희에 대해서 김소희한테 들은 바가 없지만 박석기, 박동실, 김소희, 박윤초와 가까웠던 한갑득, 한홍매, 한애순 일가인 한애순의 증언에 믿음이 간다고 하였다.(한애순이 박윤초 아기 때 돌봐 주었다 함) 박윤초의 말에 의하면 김소희(아명:김옥희, 본명:김순옥)는 오빠가 3~4명, 여동생 김경희·김정희, 남동생 김천수가 있었으며 김소희의 모친과 김소희가 양아들, 양딸 삼은 이가 셀 수 없이 많았고 친딸과 분별이 안될 정도로 양딸을 길렀기 때문에 박윤초가 1944년 태어나기 이전에 별세한 김소희의 안알려진 동생 중 김순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2011년 10월 25일 박윤초 증언)
그리고 1940년 3월 29~31일 『동아일보』 광고에 의하면 동아일보 인천지국 주최로 열린 1940년 4월 1일 인천 공회당 ‘독자 위안 명창 대회’에 김순희가 김창룡, 한성준, 강장원, 김여란, 박초월, 김소희, 임유앵, 조금옥, 김록주(장흥)와 함께 공연했다 한다. 이 김순희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는데 박보아, 정철호는 김순희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였다.(2011년 10월 25일 박보아·정철호 증언)
최근까지 박동실 하면 판소리 창의 면모에 대해서만 세인의 관심과 연구 대상이 되어 왔는데 상기 음반은 그의 뛰어난 판소리 고법을 감상하고 알 수 있고 연구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4>
이처럼 박동실과 같은 명창이 장단 반주를 한 음반으로는 한성준 피리시나위(장고:정정렬/Columbia 40393-B/1932년 녹음), 임방울 판소리 적벽가 <고당상>(북:장판개/Okeh 1885/1935년 녹음) 등이 있다. 20세기 전반기만 해도 명창이 장단 반주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녹음들은 진귀하게 여겨진다.
(2) 정남희
가야금 명인 정남희가 1934~1942년에 녹음한 판매용 유성기음반은 60여장이며 월북 후 북한에서 판매용, 기록용으로 남긴 녹음이 일부 전해진다. 정남희가 취입한 가야금산조와 병창, 창극, 민요, 신작곡 주요 음반 목록은 다음과 같다.5>
[일본 콜럼비아음반회사 녹음]
정남희 가야금산조 진양조(장고:한성준/1934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661
Regal C199-A(R15) 伽倻琴散調 진양됴(上) 丁南希 長鼓韓成俊
Regal C199-B(R16) 伽倻琴散調 진양됴(下) 丁南希 長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산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장고:한성준/1934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181
Regal C263(1 R17) 伽倻琴散調 중머리 丁南希 鼓韓成俊
Regal C263(2 R18) 伽倻琴散調 중중머리·잔머리 丁南希 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병창 단가 <청류원>, <청춘을 허송마라>(장고:정원섭/1934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101, MISP-1439, MISP-1781
Regal C288(1 KR264) 伽倻琴竝唱 靑柳怨 丁南希 鼓丁元燮
Regal C288(2 KR257) 伽倻琴竝唱 靑春을虛送마라 丁南希 鼓朴上根
정남희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어사와 장모>(장고:박상근/1934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429
Regal C292(1 KR258) 春香傳 御使春香母相逢(上) 丁南希 鼓朴上根
Regal C292(2 KR265) 春香傳 御使春香母相逢(下) 丁南希 鼓朴上根
정남희·정춘봉·여자합창단 신민요 <기심노래>(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093(제품 생산전 제조된 비매품 시험판, 10인치, 만년필 기록, 제품보다 약간 두껍고 단단하며 소릿골이 없는 테두리 끝부분이 상품 음반보다 훨씬 넓음)
앞면 기록: OK. KR286-3X 新民謠 기심노래 丁南希 (丁)春逢 女子合唱團
뒷면 기록: KR292-1X
정남희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빠진 뒤의 풍경>, <수궁 풍류>(국악합주단 협연/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403
Regal C348(1 KR373) 沈淸傳 新水宮歌(上) 丁南希 朝鮮樂伴奏
Regal C348(2 KR372) 沈淸傳 新水宮歌(下) 丁南希 朝鮮樂伴奏
정남희·조앵무 창극 ‘배비장전’ <이별 편>(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857
Regal C364(1 KR388) 唱劇 裵裨將傳(上)(離別篇) 丁南希·曺鸚鵡
Regal C364(2 KR389) 唱劇 裵裨將傳(下)(離別篇) 丁南希·曺鸚鵡
정남희 가야금산조 진양조(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024
Columbia C-2005(1 22801) 伽倻琴散調 진양조(一) 丁南希 長鼓韓成俊
Columbia C-2005(2 22802) 伽倻琴散調 진양조(二) 丁南希 長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산조 중모리(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DAT-0230(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Regal C2006(1 22803) 伽倻琴散調 중모리(三) 丁南希 長鼓韓成俊
Regal C2006(2 22804) 伽倻琴散調 중모리(四) 丁南希 長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산조 중중모리·자진모리·단모리(세산조시)(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763
Columbia C-2007(1 22805) 伽倻琴散調 중중모리(엇모리)(五) 丁南希 長鼓韓成俊
Columbia C-2007(2 22806) 伽倻琴散調 잔모리(六) 丁南希 長鼓韓成俊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106
Regal C2007(1 22805) 伽倻琴散調 중중모리(엇모리)(五) 丁南希 長鼓韓成俊
Regal C2007(2 22806) 伽倻琴散調 잔모리(六) 丁南希 長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병창 단가 <화류정한>(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49
Columbia C-2024(1 22847) 伽倻琴並唱 花柳情恨(上) 丁南希 長鼓韓成俊
Columbia C-2024(2 22848) 伽倻琴並唱 花柳情恨(下) 丁南希 長鼓韓成俊
정남희 가야금병창 단가 <초한가>, 심청가 중 <배는 고파 등에 붙고>(장고:한성준/1940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850
Columbia 44015(1 22809) 伽倻琴竝唱 楚漢歌 丁南希 長鼓韓成俊
Columbia 44015(2 22810) 伽倻琴竝唱 沈淸歌 丁南希 長鼓韓成俊
[일본 빅타음반회사 녹음]
정남희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오호(嗚呼) 곽씨부인>(장고:이소향/1934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395
Victor 49313-A 沈淸傳 嗚呼郭氏夫人(上) 빅타-朝鮮文藝部編 伽倻琴竝唱丁南希 杖鼓李素香
Victor 49313-B 沈淸傳 嗚呼郭氏夫人(下) 빅타-朝鮮文藝部編 伽倻琴竝唱丁南希 杖鼓李素香
[폴리도르음반회사 녹음]
정남희·임소향·오태석·조앵무 일행 남도잡가 <농부가>(장고:한성준, 퉁소:정해시, 해금:김덕준=김덕진/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758
Polydor 19328-A(10394BF) 南道雜歌 農夫歌(上) 吳太石·丁南希·曹鸚鵡(外多數) 伴奏韓成俊·鄭海時·金德鎭
Polydor 19328-B(10395BF) 南道雜歌 農夫歌(下) 吳太石·丁南希·曹鸚鵡(外多數) 伴奏韓成俊·鄭海時·金德鎭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67
Polydor X-528-A(10394BF) 南道雜歌 農夫歌(上) 吳太石·丁南希·曺앵무·林素香 伴奏韓成俊·金德鎭·鄭海時
Polydor X-528-B(10395BF) 南道雜歌 農夫歌(下) 吳太石·丁南希·曺앵무·林素香 伴奏韓成俊·金德鎭·鄭海時
정남희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이별가>, <춘향모 나오는 데>(장고:한성준 추정/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888~1889
Polydor 19358-A(10368BF) 春香傳 離別歌 丁南希 (伽倻琴倂唱)
Polydor 19358-B(10369BF) 春香傳 春香母나도는데 丁南希 (伽倻琴倂唱)
정남희·조상선·오태석 민요 <새타령>(장고:한성준/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441
Polydor 19359-A(10362BF) 合唱 새타령(上) 吳太石·丁南希·趙相鮮 鼓-韓成俊
Polydor 19359-B(10363BF) 合唱 새타령(下) 吳太石·丁南希·趙相鮮 鼓-韓成俊
[오케이음반회사 녹음]
정남희 가야금병창 심청가 중 <심청 부친 이별>(장고:정원섭/1942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075, MISP-1157
Okeh 20106(K1736) 伽倻琴竝唱 沈淸父親離別(上) 丁南希 長鼓丁元燮
Okeh 20106(K1737) 伽倻琴竝唱 沈淸父親離別(下) 丁南希 長鼓丁元燮
정남희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춘향 옥중자탄>(장고:정원섭/1942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226
Okeh 20111(K1734) 伽倻琴竝唱(春香傳中) 春香獄中自嘆(上) 丁南希 長鼓丁元燮
Okeh 20111(K1735) 伽倻琴竝唱(春香傳中) 春香獄中自嘆(下) 丁南希 長鼓丁元燮
정남희 가야금병창 단가 <죽장망혜>, 흥보가 중 <박타령>(장고:정원섭/1942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292
Okeh 20118(K1746) 伽倻琴竝唱 竹杖芒鞋 丁南希 長鼓丁元燮
Okeh 20118(K1747) 伽倻琴竝唱 興甫夫婦박타는데 丁南希 長鼓丁元燮
정남희·김연수·박록주·김준섭·김옥련 창극 ‘심청전’(1942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227,0357,0531~0535,0546~0558,1364,1786~1792,1793,2083~2086,2089,2225
Okeh 20133~20148(K1882~K1913) 唱劇 沈淸傳(1~32) 金演洙·朴綠珠·金玉蓮·丁南希·金俊燮 伴奏오케-古樂團
[광복 이후 녹음]
정남희 가야금산조 2종(1961년 북한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컴팩트디스크(CD) 관리번호 MICD-3457~3458
가야금 명인 정남희의 예술세계
신나라뮤직 NSC-085(2CD), 2004년 제작. 앞표지에 정남희 사진 수록. 해설 글 집필:문재숙, 일제시대 녹음:일본 콜럼비아 유성기원반 음원.
[CD 1] * 정남희 가야금산조(2) 가야금:정남희, 장고:림호숙, 1961년 북한 녹음
7.진양조(3:14) 8.중모리(3:17) 9.중중모리(3:16) 10.자진모리(3:14) 11.엇모리(2:39) 12.휘모리(2:45) 13.안땅(3:27)
* 정남희 가야금산조(3) 가야금:정남희, 장고:류대복, 1961년 1월 14일 북한 평양음악대악 공연 실황
14.정남희 가야금산조(18:46)
정남희 가야금산조(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1659
朝鮮の傳統音樂 唱劇 春香傳と傳統樂器
朝鮮國立民族藝術劇團/朝鮮國立平壤放送局合奏團
日本 COLUMBIA XM-19-AM(1LP), 녹음시기 미상, 1968년 4월 제작. 발매 당시 음반 가격:2,000엔. 앞표지에 창극 춘향전 장면 사진(寫眞 提供:朝鮮畵報社) 수록. 3쪽짜리 일문 해설지(解說:崔東玉) 별첨 내장.
B면) 1.伽倻琴散調(人民俳優/作曲家/伽倻琴名手 鄭南喜 演奏)
정남희 가야금산조(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7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0LP-0236
Musique de Coree
프랑스 파리 BAM 회사 제작 LD-374(7인치 싱글 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불어 해설 글 수록. 북한 평양 민족음악 녹음 수록. 정남희ㆍ김관보ㆍ조광희ㆍ안기옥 국악 수록.
FACE A) 1.Solo de Kayakoum(Djung Nam-Hi)
정남희 가야금산조, 신작곡 가야금 연주(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recueillie et enregistree par la Radiodiffusion Nationale de Pyong-Yang
프랑스 BAM 제작 LD-5738(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프랑스어·영어 해설 글 수록. 정남희 가야금산조, 최옥삼 단소산조, 김관보 서도소리, 조광희 태평소 연주, 안기옥 거문고산조, 공기남·임소향 창극 소리 등 수록.
SIDE A) 1.KAYAKUM SANDJO(KAYAKUM:DJUNG Nam-Hi)
SIDE B) 1.YANG-NAN'S ARRIVAL IN PYONG-YANG(KAYAKUM:DJUNG Nam-Hi)
* FAREWELL DUET BY TCHUN-HIANG AND MONG-LION
9.SAI BOM(New Spring)(Composer:AN Gui-Ok, KEUMUNGO:AN Gui-Ok, KAYAKUM:DJUNG Nam-Hi, VIOLIN:KIM Djin-Nyung, ADJAIN:YOU Tai-Bok, DJANGO:DJI Nam-Sou)
(3) 조상선
[조상선 가야금 연주]
임방울 판소리 수궁가 중 <수궁 풍류>(가야금:조상선, 세적:정원섭, 대금:박종기, 해금:지동근, 장고:전일도/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209
Okeh 1813(K206) 唱樂調 水宮風流(上) 林芳蔚 伽倻琴趙相鮮·細笛丁元燮·大琴朴鐘基·奚琴池東根·長鼓全一道
Okeh 1813(K207) 唱樂調 水宮風流(下) 林芳蔚 伽倻琴趙相鮮·細笛丁元燮·大琴朴鐘基·奚琴池東根·長鼓全一道
[조상선·정남희·오태석 민요]
조상선·정남희·오태석 민요 <새타령>(장고:한성준/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441
Polydor 19359-A(10362BF) 合唱 새타령(上) 吳太石·丁南希·趙相鮮 鼓-韓成俊
Polydor 19359-B(10363BF) 合唱 새타령(下) 吳太石·丁南希·趙相鮮 鼓-韓成俊
(4) 안기옥
가야금, 거문고 명인 안기옥은 1929년부터 광복 이후 다음과 같은 음반을 남겼다.
[1929년 녹음]
안기옥 가야금산조 진양조(장고:이흥원/1929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278
Regal C177-B(20713) 伽倻琴獨奏 진양됴 安基玉 長鼓李興元
[광복 이후 녹음]
안기옥(가야금) 김인관(피리) 무용 반주음악 <봄노래>(1947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컴팩트디스크(CD) 관리번호 MICD-5825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원 교수 - 전통음악 음반 이야기 ‘반락’ 음반
2013년 4월 24일 오후 8시 한국문화의집 KOUS 공연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진원 전통음악 음반 이야기 '반락' 행사 기념 음반.
한국문화의집 CD-009(1CD), 해설·음원·녹음·사진 제공:이진원, 마스터링:양정환, 기획·연출:진옥섭, 무대감독:박경진, 조명감독:이동현, 음향감독:강진석, 사진:옥상훈, 캘리그래피:장사익, 디자인:디자인필 곽연희, 홍보·진행:류찬·김나래, 발행:한국문화재보호재단 이사장 이세섭, 제작:대신미디어, 제작일자:2013.4.24. 비매품 한정판 제조.
13. 북한의 전통음악인들-1
SUPRAPHON 45222 B23155 SPRING SONG Dance Song
Played on Korean national instruments
by AN KIOK and KIN YIN KUAN 2:50
안기옥 거문고산조(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1659
朝鮮の傳統音樂 唱劇 春香傳と傳統樂器
朝鮮國立民族藝術劇團/朝鮮國立平壤放送局合奏團
日本 COLUMBIA XM-19-AM(1LP), 녹음시기 미상, 1968년 4월 제작. 발매 당시 음반 가격:2,000엔. 앞표지에 창극 춘향전 장면 사진(寫眞 提供:朝鮮畵報社) 수록. 3쪽짜리 일문 해설지(解說:崔東玉) 별첨 내장.
B면) 8.玄琴散調(人民俳優 安基玉)
안기옥 거문고산조(장고:류대복/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7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0LP-0236
Musique de Coree
프랑스 파리 BAM 회사 제작 LD-374(7인치 싱글 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불어 해설 글 수록. 북한 평양 민족음악 녹음 수록. 정남희ㆍ김관보ㆍ조광희ㆍ안기옥 국악 수록.
FACE B) 4.Solo de Komoungo(Komoungo: An Gui-Oc, Tchang Ko: You Dai-Boc)
안기옥 거문고산조, 신작곡 거문고 연주(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recueillie et enregistree par la Radiodiffusion Nationale de Pyong-Yang
프랑스 BAM 제작 LD-5738(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프랑스어·영어 해설 글 수록. 정남희 가야금산조, 최옥삼 단소산조, 김관보 서도소리, 조광희 태평소 연주, 안기옥 거문고산조, 공기남·임소향 창극 소리 등 수록.
SIDE A) 8.KEUMUNGO SANDJO DJUNG E SOE(KEUMUNGO:AN Gui-Ok)
SIDE B) FAREWELL DUET BY TCHUN-HIANG AND MONG-LION
9.SAI BOM(New Spring)(Composer:AN Gui-Ok, KEUMUNGO:AN Gui-Ok, KAYAKUM:DJUNG Nam-Hi, VIOLIN:KIM Djin-Nyung, ADJAIN:YOU Tai-Bok, DJANGO:DJI Nam-Sou)
(5) 최옥삼
가야금, 단소 명인 최옥삼의 녹음은 극히 적은데 지금까지 다음과 같은 음반이 확인되었다.
최옥삼 단소산조(1950년대 전반기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recueillie et enregistree par la Radiodiffusion Nationale de Pyong-Yang
프랑스 BAM 제작 LD-5738(1LP), 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프랑스어·영어 해설 글 수록. 정남희 가야금산조, 최옥삼 단소산조, 김관보 서도소리, 조광희 태평소 연주, 안기옥 거문고산조, 공기남·임소향 창극 소리 등 수록.
SIDE A) 3.DA SERIMKOI ANTANSANDJO(Danso:TCHUEI Ok-Sam)
근래에 최옥삼 가야금 연주곡 <봉장취> 악보를 지순자가 다음과 같은 봉장취 행사에서 복원 연주한 바 있다.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DVC) 관리번호 MI6V-0717
잊혀진 한국 음악의 진수, 새를 묘사한 음악
전승이 끊어진 '봉장취' 최초의 대규모 연구와 복원 재현 국악 연주회 실황<2> 촬영:오수진.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 기획·섭외·이론 연구·자료 제공, 인쇄물·DVD 제작 진행, 공연 사회.
공연 일시: 2009년 11월 30일(월) 19:00~20:50 공연
공연 장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 풍류극장
주최: (사)동북아음악연구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봉장취 원천자료 제공: 국악음반박물관
봉장취 공연 연습 장소: 국악음반박물관
인쇄: 채륜출판사
서적 집필: 권오성·노재명 등 다수
6. 최옥삼 가야금 연주곡 <봉장취> 악보 ▶ 지순자(가야금) 신성수(장고) 복원 연주 3분.
(6) 공기남
판소리 명창 공기남의 음반으로는 다음과 같은 녹음집이 확인되었다.
공기남·임소향 일행 창극 춘향전(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recueillie et enregistree par la Radiodiffusion Nationale de Pyong-Yang
프랑스 BAM 제작 LD-5738(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프랑스어·영어 해설 글 수록. 정남희 가야금산조, 최옥삼 단소산조, 김관보 서도소리, 조광희 태평소 연주, 안기옥 거문고산조, 공기남·임소향 창극 소리 등 수록.
SIDE B) FAREWELL DUET BY TCHUN-HIANG AND MONG-LION
2.TCHUN-HIANG DJUN(TCHUN-HIANG:SIN Ou-Sun, MONG-LION:GONG Gui-Nam)
3.ATTEMPT OF THE GOVERNOR TO SEDUCE TCHUN-HIANG(창:GONG Gui-Nam)
8.MONG-LION'S RETURN(the servant:RIM So-Hiang, MONG-LION:GONG Gui-Nam)
이밖에도 기록용 녹음 테입에 들어있는 공기남 판소리 자료들이 근래에 한국 문화방송(MBC)에 의해 북한에서 복사, 입수된 바 있다.
(7) 임소향
판소리 명창 임소향이 1935년부터 광복 이후 남긴 음반은 다음과 같다.
임소향 민요 <골패타령>(가야금병창), 단가 <옥루사창>(북:한성준/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152
Polydor 19288-A(8810BF) 俗謠 골패打鈴 林素香(伽倻琴竝唱) 鼓-韓成俊
Polydor 19288-B(8808BF) 短歌 玉樓紗窓 林素香 鼓-韓成俊
이동백·김창룡·정정렬·조학진·임소향·문련향 창극 ‘심청전’(북:한성준/1935년 녹음/총 22장짜리 전집)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151,0154,0821,1391,1778~1779,1890~1894,2235~2237,2306
Polydor 19235~19247/19250~19258 唱劇 沈淸傳(第一~二十四) 李東伯·丁貞烈·金昌龍·曹學珍·林素香·文蓮香 鼓-韓成俊
Polydor X-599~620 唱劇 沈淸傳(一~四十四) 李東伯·丁貞烈·金昌龍·曹學珍·林素香·文蓮香 鼓韓成俊
이동백·김창룡·정정렬·조학진·임소향·문련향 창극 ‘적벽가’(북:한성준/1935년 녹음/총 18장짜리 전집)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598~0609,0817~0820,2201
Polydor 19260~19277(8677BF~8744BF) 唱劇 華容道全集(第一~十八) 李東白·丁貞烈·金昌龍·曹學珍·林素香·文蓮香 鼓-韓成俊
임소향·정남희·오태석·조앵무 일행 남도잡가 <농부가>(장고:한성준, 퉁소:정해시, 해금:김덕준=김덕진/1935년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758
Polydor 19328-A(10394BF) 南道雜歌 農夫歌(上) 吳太石·丁南希·曹鸚鵡(外多數) 伴奏韓成俊·鄭海時·金德鎭
Polydor 19328-B(10395BF) 南道雜歌 農夫歌(下) 吳太石·丁南希·曹鸚鵡(外多數) 伴奏韓成俊·鄭海時·金德鎭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67
Polydor X-528-A(10394BF) 南道雜歌 農夫歌(上) 吳太石·丁南希·曺앵무·林素香 伴奏韓成俊·金德鎭·鄭海時
Polydor X-528-B(10395BF) 南道雜歌 農夫歌(下) 吳太石·丁南希·曺앵무·林素香 伴奏韓成俊·金德鎭·鄭海時
임소향·김소희·조명수·김세준 민요 <성주풀이>, 임소향·김소희·조명수 민요 <농부가>(장고:한성준 추정, 해금:김덕준=김덕진 추정, 퉁소:정해시 추정, 피리 연주자:미상, 소고·매구·탬버린:소리꾼 3명이 각자 치면서 노래했을 것으로 추정/1936년 3월 7일 녹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103
Victor 빅타-大衆盤 KJ-1068(KRE175) 民謠 성주푸리 金素姬·曹明洙·金世俊·林素香 伴奏 杖鼓·奚琴·洞簫·觱篥
Victor 빅타-大衆盤 KJ-1068(KRE176) 民謠 農夫歌 金素姬·曹明洙·林素香 伴奏 매구·洞簫·奚琴·탐부린·小鼓·杖鼓
임소향·공기남 일행 창극 춘향전(광복 이후 취입, 녹음시기 미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recueillie et enregistree par la Radiodiffusion Nationale de Pyong-Yang
프랑스 BAM 제작 LD-5738(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뒷표지에 프랑스어·영어 해설 글 수록. 정남희 가야금산조, 최옥삼 단소산조, 김관보 서도소리, 조광희 태평소 연주, 안기옥 거문고산조, 공기남·임소향 창극 소리 등 수록.
SIDE B) FAREWELL DUET BY TCHUN-HIANG AND MONG-LION
8.MONG-LION'S RETURN(the servant:RIM So-Hiang, MONG-LION:GONG Gui-Nam)
3. 월북 국악인 사진자료
(1) 박동실
박동실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5735
판소리 명창 박동실(1897∼1969년). 월북 이전 모습.
박동실 사진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판소리 명창 박동실. 월북 이후 모습.
박동실 사진자료(3)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907
박동실 명창의 판소리 유성기음반으로는 유일한 녹음집.
흥보가 중 <흥보 치부가> 유성기음반(Okeh 12227-B). 1938년 녹음.
박동실 사진자료(4)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227
김순희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데> 유성기음반(Okeh 12228). 북·심봉사 아니리:박동실, 대금:박종기, 거문고:신쾌동. 1938년 녹음.
이 음반에서 특이한 점은 박동실 명창이 북 장단을 치면서 심봉사 아니리를 녹음했다는 점이다.
(2) 정남희
정남희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5569
가야금산조와 병창 명인 정남희(1905∼1984년) 모습. 월북 이전 모습.
정남희 사진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가야금산조와 병창 명인 정남희 모습. 월북 이후 모습.
정남희 사진자료(3)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5022
6.25 전쟁 발발 무렵 서울에서 열린 5명창 추모 합동제사 기념 흑백사진.
이 제사에서는 스님들이 염불 천도를 해주었으며 추모 공연은 없었고 제사 후 참석자들 전원 식사를 함께 하고 헤어졌다 한다.
이때 강장원, 고일연, 김광식, 김매향, 김윤덕, 김재선, 박귀희, 박도화, 박록주, 박석기, 박헌봉, 백점봉, 성금연, 성순종, 신숙, 오태석, 이동안, 이정업, 임유앵 임춘앵 자매, 임종선, 정남희, 정득만, 조봉란, 조상선, 조소옥, 지영희, 5명창의 부인들과 친척 자손 등이 참석했으며 송만갑의 아들 송기덕과 송영덕, 송만갑의 조카 송억봉(송업봉?)은 당시 오지 않았다.(판소리 명창 조순애 증언)
아래에서 세 번째 줄, 우측에서 네 번째 사람이 정남희이고 아래에서 세 번째 줄, 맨좌측이 조상선이다. 정남희, 조상선이 월북하기 직전 대한민국에 남은 국악인들과 마지막으로 찍은 단체 사진이다.
정남희 사진자료(4)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2181
정남희 명인의 가야금산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가 담겨있는 유성기음반(Regal C263). 장고:한성준. 1934년 녹음.
정남희 사진자료(5)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857
정남희·조앵무 창극 ‘배비장전’ <이별 편> 유성기음반(Regal C364). 1935년 녹음.
정남희는 가야금산조와 병창의 명인인데 판소리를 중고제 명창 이동백한테 배웠다.
(3) 조상선
조상선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5092
1950년 판소리 명창 조상선(1909~1983년) 모습.
오늘날의 판소리 인간문화재 성우향이 당시 조상선과 임소향의 수양딸이었다.
조상선 사진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0662
1930년대 후반 진주 남강 촉석루에서 촬영한 조선성악연구회 단체 사진.
국악인들이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의 모습으로 다정해 보인다.
본 사진의 맨우측 양복 입고 중절모 쓴 사람이 조상선 명창이다.
맨위 왼쪽부터 차례로 판소리 명창 박록주, 정정렬. 하단부 맨오른쪽 갓 쓰고 서있는 사람부터 왼쪽 방향으로 차례로 송만갑, 한성준, 한산월, 김창룡, 이동백이다.
하단 중앙에 두루마기 입고 서있는 이가 김세준이고 그 왼쪽 흰옷 입고 서있는 이가 한남종, 그 앞쪽으로 흰옷 입고 바위에 앉아있는 이가 오태석이며 오태석 왼편 검은 중절모 쓴 이의 뒷사람은 정원섭, 맨아랫줄 맨좌측은 서홍구, 그 바로 위는 이정업이고 이정업 옆은 조명학, 서홍구 옆은 김봉길, 맨윗줄 맨우측은 김여란, 그 옆은 임소향이며 임소향 바로 아래 있는 사람은 김초향이다.
조상선 사진자료(3)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209
임방울 판소리 수궁가 중 <수궁 풍류> 유성기음반(Okeh 1813).
가야금:조상선, 세적:정원섭, 대금:박종기, 해금:지동근, 장고:전일도. 1935년 녹음.
판소리 명창 조상선이 이 음반에서는 가야금을 반주하여 이색적이다.
조상선 사진자료(4)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441
정남희·조상선·오태석 민요 <새타령> 유성기음반(Polydor 19359). 장고:한성준. 1935년 녹음.
(4) 안기옥
안기옥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1950년대 가야금·거문고 명인 안기옥(1894~1974년) 모습.
작곡 작업 중인 장면으로 보여진다. 안기옥은 북한에서 신작국악 작곡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안기옥 사진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1278
안기옥 가야금산조 진양조 유성기음반(Regal C177-B). 장고:이흥원. 1929년 녹음.
안기옥 명인이 월북하기 전에 남긴 독주 음악은 이 녹음이 유일하다.
이 음반은 다음과 같은 유성기음반을 재발매한 것이다.
일츅죠션소리반 K804-B(20713) 伽倻琴獨奏 진양됴 安基玉 長鼓李興元
안기옥 사진자료(3)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1659
안기옥 명인의 거문고산조 녹음이 담겨있는 ‘朝鮮の傳統音樂 唱劇 春香傳と傳統樂器 - 朝鮮國立民族藝術劇團/朝鮮國立平壤放送局合奏團’ 음반(일본 COLUMBIA XM-19-AM, 1LP, 녹음시기 미상, 1968년 4월 제작).
이 음반에 ‘현금산조(인민배우 안기옥)’이라는 기록이 있다.
안기옥 사진자료(4)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7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0LP-0236
안기옥 명인의 거문고산조(장고:류대복) 녹음이 들어있는 ‘Musique de Coree’ 음반(프랑스 파리 BAM 회사 제작 LD-374, 7인치 싱글 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5) 최옥삼
최옥삼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1950년대 가야금·단소 명인 최옥삼(1905~1956년) 모습.
대한민국에서는 한때 이름이 와전되어 ‘최옥산’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성금연이 최옥삼에게 가야금을 배운 바 있다.
최옥삼은 막내로 태어나 최막동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판소리 명창 최막동과는 동명이인이다.
최옥삼은 월북 국악인들 중에서 일찍 작고하여 녹음이 극히 적은 편이다.
1950년대 전반기에 녹음된 최옥삼 명인의 단소산조 음반이 프랑스에서 제작된 바 있다.(‘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프랑스 BAM 제작 LD-5738, 1LP, 제작 시기 미상)
(6) 공기남
공기남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2394
공기남·임소향 일행 창극 춘향전 녹음이 수록되어 있는 ‘FOLKLORE ET MUSIQUES DEL'UNIVERS - MUSIQUE DE COREE’ 음반(프랑스 BAM 제작 LD-5738, 1LP, 녹음·제작 시기 미상).
월북 국악인들의 사진, 녹음 등 자료가 상당히 희귀하다. 대한민국 쪽에서는 오랫동안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꺼렸고 그들의 사진을 지니고 있는 것도 혹여 문책이 될까봐 지우고 불 태우고 없애기도 하였다. 북한에서도 월북 국악인 대부분이 숙청당했고 북한 경제가 점점 어려워져서 이러한 음악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하겠다.
(7) 임소향
임소향 사진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판소리 명창 임소향 1935년 모습.
임소향은 1940년대 동일창극단에서 조상선, 한일섭, 박후성, 성우향 등과 함께 전국 순회 공연을 했다.
임소향 사진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1935년에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에서 녹음된 창극 ‘심청전’ 유성기음반 전집물의 가사지(Polydor 19241) 수록 사진.
1935년 판소리 4대 국창 음반 취입 기념 흑백사진. 본 사진 아래 왼쪽부터 차례로 조학진, 한성준, 이동백, 김창룡, 정정렬이고 위 왼쪽부터 차례로 임소향, 문련향의 모습이다.
1935년에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에서 녹음된 창극 유성기음반 전집물은 이 창극 ‘심청전’, 그리고 ‘화용도’(적벽가) 이렇게 2종이다.
1935년에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에서 녹음된 창극 ‘심청전’과 ‘화용도’(적벽가) 유성기음반 전집물 모두 이동백·김창룡·정정렬·조학진·임소향·문련향(창), 한성준(북)이 취입하였다.
이동백, 송만갑, 김창환, 김창룡, 정정렬 같은 근대 5명창이 모두 생존해 있을 당시인 1935년에 녹음된 음반인데 본 가사지에 ‘4대 국창’이라고 표현한 것은 매우 주목되는 기록이다. 여기에서 ‘4대 국창’이라 함은 이동백, 김창룡, 정정렬, 조학진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본 사진의 배경으로 봐서는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 녹음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1935년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에서 창극 ‘심청전’ 유성기음반 전집물 녹음을 마친 직후에 촬영된 것이라 하겠다.
임소향 사진자료(3)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1935년 이동백·김창룡·정정렬·조학진·임소향·문련향 명창의 창극 ‘심청전’ 전집 재발매 유성기음반(Polydor X-599~620, 고수:한성준) 케이스.
임소향 사진자료(4)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601
1935년 이동백·김창룡·정정렬·조학진·임소향·문련향 일행 창극 ‘적벽가’ 유성기음반(Polydor 19268-A). 고수:한성준. 여기에는 임소향 명창의 <군사 설움타령> 녹음이 담겨있다.
임소향 사진자료(5)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SP) 관리번호 MISP-0152
임소향 명창의 단가 <옥루사창> 유성기음반(Polydor 19288-B). 북:한성준. 1935년 녹음.
4. 월북 국악인 관련 문헌자료(1945년/1940년대 후반 국악원 회원 명부 기록)
월북 국악인 관련 문헌자료(1)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1945년 10월 국악원의 조선 국악 진흥을 위한 선언문 전단.
당시 국악원위원회 위원장은 함화진이었고 이 위원회에 정남희 등의 국악인들이 몸담고 있었다.
이 선언문 끝에 기록되어 있는 국악원위원회 부서-협찬위원 명단에 정남희의 판소리 스승 중고제 명창 이동백의 이름이 보인다.
월북 국악인 관련 문헌자료(2)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문헌자료 관리번호 MIBOOK-0010
國樂院 會員 名簿.
200여명에 이르는 국악인들의 인적 사항이 기록되어 있음. 1940년대 후반 노트에 청색 만년필 필기.
이 명부에는 국악인 이름이 조상선, 정남희, 오태석, 백점봉, 강장원 등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명부 맨앞에 월북 국악인 조상선과 정남희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이 주목되는데 이들의 월북 직전 활동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국악인들이 남북으로 갈리기 직전 두 명인이 당대 국악계를 주도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1) 1940년대 후반 국악원 회원 명부 기록 - 정남희 편
정남희 편 기록: 本名 丁南希, 藝名 빈칸, 性別 男, 現住所 서울市 鍾路區 寬薰洞 一一八의 三, 所屬 國劇社.
(2) 1940년대 후반 국악원 회원 명부 기록 - 조상선 편
조상선 편 기록: 本名 趙相基, 藝名 相鮮, 性別 男, 現住所 서울市 中區 茶洞 一三九, 所屬 國劇社.
5. 월북 국악인 관련 증언자료(박동실·정남희·조상선·안기옥·최옥삼·공기남·임소향에 대한 국악인 증언 모음, 대담·정리·수집:노재명)
(1) 판소리 명창 박록주 증언
1949년은 나의 어머님이 돌아가신 해이기도 하다. 어머님은 그 해 6월 하순 7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셨다.
우리는 우이동에 산소를 마련해서 어머님을 모셨다. 그런데 그 다음해 1주기 때 어머님 산소에 성묘 갔다가 우리는 인민군이 의정부까지 쳐들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보도에 그대로 속아서 우리 가족은 한 사람도 피난을 가지 못했다. 약간 어수룩한 점도 없지 않았다. 세상에 죄진 게 없다는 떳떳한 생각으로 나는 인민군 구경하러 길가에 나오기도 했다. 겁도 없이 창경원까지 나와서 인민군 구경을 했다.
바로 아래 동생이 이런 나를 보고 기겁을 했다. “누님 뭣하는 것이오.” “인민군 구경한다.” “누님은 정신이 있어요, 없어요?”
나는 동생 핀잔을 듣고 집으로 되돌아 왔다. 공산군이 서울에 진주한지 며칠 뒤 우리 집에도 연락이 왔다. 의사당 앞에 있는 국악원에 나오라는 것이었다.
국악원에는 피난을 못간 수많은 국악인들이 나와 있었다. 오태석(吳太石), 조상선(趙相善), 오양금, 정남희(丁南希), 임소향(林小香) 등이었다. 해방 직후 월북한 가야금산조의 안기옥, 창(唱)의 공기남과 박동실 등이 국악인을 지휘하고 있었다.
처음 인민군들은 나를 총살시킨다고 겁을 줬다. 성질이 급한 편인 나는 죄 없이 왜 죽이려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들은 고위층과 접촉이 많은 게 이유라고 알려줬다. 어처구니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더니 죽이지는 않을 테니 자기들에게 협조하라고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2·3일에 한번씩 국악원에 나갔다. 6.25 때 우리가 겪은 슬픔 가운데는 오양금의 죽음이 제일 큰 것이었다. 장택상(張澤相)씨의 소실이었던 오양금은 그 때 20을 갓 넘은 젊은 때였다. 내 뒤를 이어 심청 역을 맡았는데 소리도 좋고 연극도 잘했다. 그런데 공연 도중 당시 수도청장이던 장택상씨가 수시로 불러 가는 바람에 공연에 많은 차질이 있었다.
그래서 남로당원이었던 정남희는 “세상이 뒤바뀌어야 건방진 놈들에 복수를 하지” 하고 항시 불평을 했었다. 이 때문인지 정남희는 상당히 오랫동안 붙들려가 고생을 했다.
그런데 오양금과 정남희는 약간의 친족 관계가 있다. 즉, 오양금은 오태석의 조카딸이고 정남희의 여동생은 오태석의 며느리였다. 그래서 정남희 부인은 오양금에게 부탁해서 남편을 빨리 빼달라고 했으나 양금이가 이를 들어주지 못했다.
공산당 세계가 돼 우쭐해진 정남희는 드디어 복수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장택상씨는 피난 갈 때 오양금을 데리고 가는 것을 잊은 모양이었다. 정남희 부인이 인민군에게 “그 년을 죽여도 좋다”고 자문을 했다고 들었다. 며칠 후 양금이는 총살을 당했다.
현재 국회의사당 앞에 있던 국악원은 곧 낙원동 쪽으로 옮겼다. 나는 가끔 나가서 연기부장인 박동실에게 얼굴만 보이고 돌아왔다. 그런데 9월 말께였다. 허정숙(許貞淑)이 서울에 와서 우리들의 소리를 듣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오태석, 조상선, 임소향, 정남희와 함께 단성사에 갔다. 극장에는 허정숙이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좌석 한가운데에 덩그라니 앉아 있었다. 우리는 번갈아 가며 한 곡조씩 불렀다.
그런 다음날 국악원에 우리 다섯명을 평양으로 보내라는 지령이 내려왔다. 박동실은 나를 부르더니 “동생은 이북으로 가야 한다”면서 다음날 우이동 장추화 집으로 오라 했다. 장추화는 유명한 무용가였는데 그 집에 모여 함께 간다는 것이었다.
옷을 든든하게 입고 오라는 말을 듣고 나는 돈암동 집으로 갔다. 그 때는 봉익동 사촌동생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집앞에서 만난 우리동 동장이 나를 납북으로부터 구해준 은인이었다. 평양에 간다는 말을 듣고 그는 깜짝 놀라며 지금 국군이 인천까지 왔는데 무슨 평양을 가느냐고 펄쩍 뛰었다. 그의 말을 듣고 나는 도망갈 요량으로 시내로 들어왔다.
한데 재수 없게 창경원 앞서 인민군을 만나고 말았다. 그들은 정남희, 임소향, 오태석, 조상선을 데리고 장추화 집에 가는 도중이었다. 나도 별 수 없이 끌려서 장추화 집에 갔다.
나는 그들에게 처음부터 간(肝)이 나빠 치료해야 한다고 하소연을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마지막으로 정남희에게 애원을 했다.
“정남희씨, 우리 넷은 처음 춘향가를 공연할 때 나는 춘향, 당신은 이도령, 오태석은 방자, 임소향은 춘향 어머니 역을 맡았던 동료요. 원래 나는 속병이 있어 가끔 쓰러져 기절하는 수가 있지 않소. 이런 내가 병이 나서 걸어 가다가 죽으면 어쩔 거요. 삼일만 여유를 주시요. 그래서 트럭을 타고 가게 해주시요.”
정남희도 이 호소에는 마음이 움직여 나에게 삼일간의 여유를 주도록 주선해 줬다. 나는 그 집을 나오자마자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봉익동 집으로 도망와 버렸다. 다음날 숨어야 할 것인지 동태를 보기 위해 국악원에 나갔더니 어젯밤에 떠난 줄 알았던 오태석이 갑자기 나타났다. 그는 내가 3일의 여유를 얻자 자기도 걸어서는 못간다고 생떼를 썼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날이 바로 9.28 수복 날이었다. 3일 후에 나를 데리고 가겠다던 인민군들은 내가 숨을 필요도 없이 자기들이 먼저 도망가 버렸던 것이다.(박록주 “나의 이력서 27” 『1974년 2월 13일자 한국일보』. 박록주:1905~1979년)
(2) 해금·정가·전통춤 명인 김천흥 증언
김천흥(1909~2007년)의 말에 의하면 한영숙과 강선영의 선배가 임소향, 이강선, 장홍심인데 임소향은 남성적인 춤이고 이강선은 여성적인 춤을 추었다 한다. 김천흥에게 있어서 기억에 남는 춤꾼은 이강선과 임소향이라 한다.
1941년 조선총독부 학무과 산하에 조선음악협회가 설립되었고 김천흥이 그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조선음악협회는 부서가 조선악부, 방악부(일본음악), 양악부(서양음악)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었는데 국악인으로는 이동백, 함화진, 한성준, 박춘재, 최학강(경기소리), 박헌봉, 박석기, 조상선, 정남희, 정원섭, 정광수, 임소향, 박록주, 김여란, 박초월, 김봉업, 김재선, 이정업, 김소희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조선음악협회 수입은 조선총독부에 들어가지 않고 자체 기금으로 사용하였는데 음식, 담배 같은 것을 회원들에게 배급식으로 나누어 주었다. 김천흥은 이 단체에서 사무 업무만 보았다. 조선음악협회 창립 공연시 조선악부 공연은 2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았는데 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광화문통에 꽉 찼었다고 한다.
조선음악협회 창단 공연 직후 연극협회, 무대예술협회, 극장협회가 연합하여 만든 3단협회라는 단체를 이끌었던 박진, 현철, 김관수 같은 이들이 창극은 연극이니 조선음악협회 조선악부 창극인들을 3단협회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 한다. 그러나 국악인들은 창극은 음악이라고 의견차를 보여 서로 합류가 안되었고 마찰을 빚어 조선음악협회는 조선총독부 학무과에서 정보과로 소속을 옮기게 되었다. 정보과로 소속이 변경된 뒤로는 창극 공연 대본을 모두 일본어로 직역을 하여 조사를 받은 뒤 허가를 받아 공연해야 했다. 당시 임석 경관이 그러한 검열을 담당했다.
조선음악협회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 공연을 많이 다녔고 당시 공연 명단과 더불어서 조선총독부 검열증이 있어야 공연을 할 수가 있었다. 그때는 일본 정부의 기예과 시험을 봐서 통과해야만 기예증을 받을 수가 있었고 기예증을 획득해야만 정식으로 당당하게 공연을 다닐 수 있었다. 이 기예증은 배재학당에서 시험을 보았다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123~0126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05~0006, 1997.5.16.10:30~15:30.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 건물 304호 원로사범실, 1997.7.8.15:25~15:35,15:40~15:50.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 건물 304호 원로사범실, 1997.8.4.21:00~21:15.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김천흥 자택, 1997.8.28.17:15~17:20.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 건물 304호 원로사범실에서 노재명이 김천흥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3) 판소리·가야금 명인 김연수(여자) 증언
김연수(1911~2002년, 판소리 인간문화재 동초 김연수 명창과 동명이인)는 20세 무렵에 김윤덕 등 5∼6명과 함께 정남희한테 가야금산조를 배웠고 20대 때 서울에서 며칠간 안기옥에게 가야금산조를 사사했다.
김연수의 말에 의하면 정남희와 안기옥은 나이가 서로 비슷한 친구 사이였고 가야금산조 가락도 비슷했다 한다. 정남희는 산조 연주시 발발성이 있으나 재치있게 연주를 했고 안기옥은 정남희보다 이름이 덜 났지만 가야금을 잘했다 한다.
박동실은 전라도 사람으로서 김연수가 부산에서 박동실이 소리하는 걸 단 한번 목격했는데 소리목은 나빴으나 정말 소리를 잘한 이였다 한다. 이때 김연수와 박동실이 함께 공연을 했다.
조상선은 같이 월북한 정남희 또래이고 조소옥과 한 집안 사람으로서 소리를 잘했다 한다. 조소옥은 전라도 사람으로 김연수보다 4∼5세 연하라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319~0320/MI6V-0342, 2001.1.14.14:30∼16:30/2001.10.31.11:00~12:20.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김연수 자택에서 노재명이 김연수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6>
(4) 서도소리 명창 오복녀 증언
오복녀(1913~2001년)는 17세에 석달간 정남희한테 20분 정도 되는 가야금산조 한바탕을 배웠는데 이때 정남희가 오복녀의 솜씨를 보고 감탄했다 한다. 오복녀가 처음 정남희에게 가야금산조를 배우려 할 때 정남희가 오복녀한테 평양 사람은 산조를 못하니 가라고 했다 한다.
그런데도 오복녀는 굽히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산조를 배우고 싶어서 매일같이 정남희의 산조 지도 시간이 끝날 때까지 주변에서 기다렸고 결국 정남희가 이북 사람 지독하다며 오복녀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이렇게 하여 산조를 가르쳐 주기 시작한 정남희가 나중에는 오복녀한테 산조를 연주해 보라 하고 곁에서 장고 반주까지 해주었다.
1990년에 오복녀가 북한에 공연을 하러 갔을 때 누군가 산조를 타기에 들어보니 정남희 가락이었다 한다. 그래서 안내원에게 이를 물어 보았고 정남희가 월북하여 북한에서 산조를 가르쳤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다. 오복녀는 17세 때 정남희한테 산조 외에도 가야금병창 단가 <대장부한>과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사사했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C-0130~0142 /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072~0074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07, 1993.10.12.14:00~10.14.17:00.서울 예성음향스튜디오 녹음실·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 음식점과 1996.12.1.14:30~17:00/1998.1.7.10:30~10:40.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오복녀 자택에서 노재명이 오복녀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7>
(5) 능주 씻김굿 명인 조도화 증언
조도화(1913~2002년)가 일제 때부터 1950년대까지 창극단체 등에서 함께 교류한 국악인은 이동백, 김채만, 송만갑, 김창룡, 정정렬, 유성준, 장판개, 장도순, 장한똑똑이, 정종근, 김정문, 정응민, 박동실, 조몽실, 박기채, 박지홍, 공창식, 공기남, 조동선, 임소향, 오태석, 한주환, 박록주, 임방울, 김여란, 박초월, 정광수, 박귀희, 김소희, 조소옥, 조난옥, 김춘앵, 김연수, 조명수 등이다.
조도화의 조부 조상률은 능주의 유명한 고인이었고 부친 조정만은 태평소에 능했고 친형 조동선은 판소리와 꽹과리에 능했다. 사촌형 오태석은 일제 때 대표적인 가야금병창 명인이었으며 오촌당숙 조몽실 또한 일제 때 유명한 서편제 판소리 명창이었고 7촌형 조명수는 일제 때 명성을 떨친 관악기 명인이었다. 조몽실은 현재 창극계에서 맹활약 중인 조영숙의 부친, 조명수는 판소리 명창 조순애의 부친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경환, 박기채, 김채만, 공창식 등도 조도화와 친인척간이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202~0209 / 디지털오디오테입 관리번호 MIDAT-0299~0301, 1998.3.14.15:00~20:00/1998.3.15.09:00~15:30.전남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조도화 자택·근처 음식점과 잠정리 228번지 능성신청 자리에서 노재명이 조도화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8>
(6) 판소리 명창 박동진 증언
예전에 <육자배기>로 이름을 떨친 8명창으로는 전재덕(전주 사람), 조진영(수원 사람), 신마산포(마산 사람), 한똑똑(광주 사람), 장판개(순천 사람), 조기섭(남원 사람), 성명 미상, 김정문(남원 사람)을 꼽을 수 있다 한다. 이들은 주로 협률사에서 활동했는데 이중 선소리 모개비는 조기섭이었고 이 조기섭은 월북한 명창 조상선과 한 집안 사람이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MI6V-0282~0283, 1999.8.19.16:50~18:10.충청남도 공주시 무릉동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서 노재명이 박동진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박동진:1916~2003년)9>
(7) 가야금·거문고 명인 방금선 증언
방금선(1916년 경남 진주 출생)의 국악 스승은 김종기, 안기옥, 김정문, 정정렬, 신쾌동, 한갑득, 정남희, 유성준 등이라 한다.
방금선은 16세경 2~3개월간 진주에서 안기옥한테 가야금병창을 사사했다. 방금선은 6.25 때 안기옥이 빨간띠 매고 남한에 내려와 북한을 찬양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방금선은 20대 후반에 몇 개월 동안 서울에서 김연수(女), 오비취 등 60~70명과 함께 정남희에게 가야금산조 한바탕을 배웠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42 /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325, 2000.12.19.10:30~11:00/2001.3.11.11:00~12:30.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에서 노재명이 방금선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0>
(8) 정가 명창 김진향 증언
김진향(1916~1999년)은 하규일 문하에 있으면서 한성준에게 6개월 가량 승무를 배웠다. 당시 한성준의 수양딸 이강선, 그리고 임소향이 춤을 잘 추었다고 김진향은 회고하였다.
김진향은 '명창 열명 나와도 명무 한명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그 만큼 춤이 어려운 것이라 하였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129~0130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05, 1997.5.21.15:00~16:30/1997.7.14.16:40~16:45.서울시 용산구 동부이촌동 빌라맨숀 김진향 자택에서 노재명이 김진향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9) 판소리 명창 김소희 증언
제게 소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은 송만갑 선생님, 정정렬 선생님, 박동실 선생님 이렇게 세 분입니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C-0100, 1992.8.13.17:30~19:00.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김소희 자택에서 노재명이 김소희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김소희:1917~1995년)11>
(10) 판소리 명창 박홍남 증언
박홍남(1920~2005년)은 35~36세 때 4~5개월 동안 편재준에게 북, 가야금, 판소리 심청가와 흥보가 등을 배웠다. 편재준은 박영실(박동실 동생)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한다.
박홍남은 말년에 단가 <호서가>(박홍남 작곡), 이기중제 단가 <죽장망혜>(이기중 사사), 박동실제 신작민요조 단가 <건국가>(8.15 해방가), 판소리 춘향가 중 <하루 가고>(편재준 사사), 신갑진제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데>~<조자룡 활 쏘는 데>(신갑진 사사), 박동실제 흥보가 중 <흥보 가난타령>~<박타령>(40~50분/편재준 사사), 아쟁산조, 판소리 북 반주, 풍물 설장고, 쇠가락 등의 음악 활동을 하였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327~0330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61~0062, 2001.7.7.17:00~22:00.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국악음반박물관과 2001.9.14.21:20~22:00/2001.9.15.10:20~10:40.충남 부여 박홍남 자택에서 노재명이 박홍남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2>
(11) 판소리 명창 박보아 증언
조선성악연구회에서 박보아(1921년 전남 진도군 의신면 송정리 출생)가 목격한 국악인은 이동백, 송만갑, 김창룡, 정정렬, 백점봉, 조상선, 강장원, 정남희, 오태석, 박록주, 김연수, 김여란 등이고 김창환과 방진관은 박보아가 보지 못했다 한다.
박보아는 정정렬의 수제자로는 조상선과 김여란을 꼽을 수 있다고 한다. 조상선이 월북할 때 박보아에게 함께 가자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박보아는 20대 때 2개월간 오수암에게 단가 <천생아재>와 박탄가(흥보가) 중 <제비노정기>(흑운 박차고)를 사사하였고 비슷한 시기에 조상선한테 춘향가 중 <이별가>를, 임옥돌에게 단가 <백발가>(젊어 청춘 좋은 그때)를 배웠다.
박보아는 아성창극단 시절 20대 때 이 단체의 대표인 박동실한테 심청가를 사사하였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325~0326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50, 2001.3.11.11:00~12:30.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2001.3.25.14:00~16:30.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훈스튜디오/2001.4.24.15:30~16:00.경기도 김포 박보아 자택에서 노재명이 박보아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3>
(12) 판소리 명창 한승호 증언
한승호(1924~2010년)는 박동실 문하에서 5년 넘게 단가 <태극기가>, <운담풍경>, <세상사 이렇구나>, <옥로사창>, <뒷동산>(초급 수준), 판소리 심청가, 적벽가, 또 충무공 일대기, 이준 열사가, 안중근 열사가, 윤봉길 열사가, 광복가 순서로 하는 신작판소리 열사가를 사사했다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C-0119~0121 / 디지털오디오테입 관리번호 MIDAT-0077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15·0038 /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337·0442, 1993.9.29.13:30~16:30/1995.12.13.17:00~18:00/1998.7.18.17:05~17:20/1999.11.24.10:00~10:20/2001.11.8.11:10~12:00/2005.11.5.14:30~16:30.서울시 정릉2동 한승호 판소리 전수소·자택에서 노재명이 한승호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4>
(13) 판소리 명창 한애순 증언
한애순(1924년 전남 곡성군 옥과 출생)이 말년에 보유하고 부른 판소리 춘향가는 정정렬제와 박동실제가 섞여 있는데 예전에 전남 광주에서 김여란이 춘향가 공연하는 것을 목격하며 습득한 점, 김소희 춘향가 음반을 참고하는 등의 노력으로 정정렬제 춘향가를 부르게 되었다.
한애순은 말년에 심청가의 경우 박동실제, 적벽가는 박동실제와 임방울제, 수궁가도 박동실제와 임방울제, 흥보가는 박록주제로 부른다. 한애순은 젊어서 창극 국악 단체에 소속되어 전국으로 활동하고 다니면서 어려서 박동실한테 배운 바탕소리를 많이 잊어 버렸다.
한애순은 11세 때부터 5~6년간 박동실에게 단가 <강상풍월>, <장부가>, <초한가>, <사절가>(때 마참 봄이로다:박동실 작곡), 판소리 다섯바탕 대부분을 배웠다. 한애순이 박동실에게 가장 먼저 익힌 소리는 <강상풍월>이다.
한애순은 13세 때 일본 콜럼비아음반회사에서 단가 <뒷동산>, 춘향가 중 <이별가>, 수궁가 중 <산신제 지내는 데>~<녹수청산>, 남도민요 <진도아리랑>, <쾌지나 칭칭> 유성기음반을 취입했다.
당시 한애순은 김소희, 신숙과 함께 서울에서 녹음을 하였고 당시 고수는 한성준이었다. 남도민요의 경우는 정남희(가야금), 박종기(대금) 등의 기악 반주자도 함께 녹음을 했다.
한애순이 그때 받은 녹음 사례비는 100원이었고 그 음반 취입은 김소희, 박석기의 추천으로 성사된 것이다. 한애순이 콜럼비아음반회사에서 유성기음반 취입을 마친 직후 부친 부고를 들었다고 한다.
한애순이 유성기음반에 남긴 단가 <뒷동산>은 오수암 제자 임춘앵이 광주에 왔을 때 한애순에게 가르쳐준 것이다. 임춘앵과 한애순은 동갑 죽마고우로서 서로에게 소리를 가르쳐 주었다 한다.
한애순이 유성기음반에 취입한 춘향가 중 <이별가>, 수궁가 중 <산신제 지내는 데>~<녹수청산>은 박동실 문하에서 배운 소리이다. 그리고 한애순이 유성기음반에 취입한 남도민요 <강강수월래>, <쾌지나 칭칭>의 경우 메기는 소리는 신숙이, 받는 소리는 김소희와 한애순 등이 담당하였으며 한애순은 상청, 김소희와 신숙은 하청으로 불렀다.
한애순의 증언에 따르면 박동실은 안중근전, 조선역사가, 유관순전 등 신작판소리를 많이 지어 불렀고 단가 중에서는 <초한가>를 잘했다 한다. 박동실이 남한에서 활동하던 시절 "창극 무대 작곡은 조상선, 판소리 바탕소리 작곡은 박동실"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하였다.
한애순의 말에 의하면 박동실은 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목이 뒤집어졌는데 목은 안좋았으나 방안소리가 일품이었다 한다. 박동실의 남동생은 명창 박영실, 박영실의 아들은 아쟁 연주자 박종선, 가수 김정호가 이 집안 후손이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디지털오디오테입 관리번호 MIDAT-0077~0079, 1995.5.15.16:40~17:10/1995.12.12.18:00~18:10/1995.12.13.18:20~18:40/1995.12.15.10:00~10:30.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서울두레극장과 전남 광주 한애순 자택에서 노재명이 한애순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5>
(14) 판소리·가야금 명인 김차돈 증언
김차돈(1924년 충남 홍성 출생)은 13세부터 1년간 정정렬한테 판소리 춘향가 한바탕을 사사했다. 김차돈의 증언에 의하면 임소향도 정정렬의 제자라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28~0029·0033, 1999.1.6.09:25∼10:25/1999.4.2.09:05∼09:10/1999.5.19.17:40∼17:45/1999.6.22.17:00∼17:30.노재명이 일본 오사카 김차돈 자택의 김차돈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6>
(15) 판소리·창극·국극·전통춤·가야금 명인 김효순 증언
김효순(1924년 평안남도 평양 출생)은 임방울 단체에서 3년, 동일창극단에서 1년간 활동하였고 그 후 여성국악동호회에서도 활동하였다.
당시 여성국악동호회에는 박록주·김소희(판소리), 한주환(대금), 박귀희(가야금), 신쾌동·한갑득(거문고), 한범수(대금·퉁소·해금) 등이 있었고 6.25 직후에 김규전이 여성국악동호회의 단장을 맡았다. 김효순은 여성국악동호회의 국극 ‘햇님 달님’ 공연시 엿장수 역을 담당했고 1954년까지 여성국악동호회에서 활동하였다.
임춘앵 단체가 6.25 직후에 국극 ‘햇님 달님’을 ‘황금 대지’로 이름만 바꿔 공연했는데 이때 임춘앵 단체의 엿장수 역할의 담당자가 아파서 김효순이 엿장수 역으로 찬조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김효순이 엿장수 역할시 부른 <엿타령>은 조상선이 작곡한 것이다.
일본에 ‘다카라스’라는 단체가 있는데 우린 왜 못하느냐, 못할 이유가 없다 해서 여성국악동호회를 창립하고 첫 작품으로 국극 ‘햇님 달님’을 무대화한 것이며 6.25 직전 여성국악동호회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당시 여성국악동호회의 국극 ‘햇님 달님’ 공연시 무대 연기자 50~55명, 반주 악사 10~15명이 출연했다.
김효순은 동일창극단에서 조상선한테 단체소리로 ‘햇님 달님’ 후편으로 작곡한 향토민요 <일년 열두달> 등을 사사했다. 이때 신유경, 조순애도 김효순과 함께 이러한 소리들을 조상선에게 함께 배웠다. 김효순은 젊어서 <백발가>(젊어 청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조상선이 부른 걸 들었던 것 같다고 한다.
당시 동일창극단에는 임방울·조상선·정광수·임소향·조동선·조순애·조봉례(판소리), 오태석(가야금병창), 정남희(가야금), 조도화(피리·북), 김막동(북), 한갑득 형(가야금), 강백천(대금) 등이 몸담고 있었고 동일창극단 단장은 김용성이었다.
김효순은 20대 중반에 몇 달 동안 공기남, 공대일, 정권진 단체에서 무료 봉사로 사무일을 본 적이 있고 그 보답으로 김효순은 정권진한테 단가 <어화청춘>을 배웠다.
조상선이 월북하여 조상선의 남도민요 원제를 영구 보존으로 남기기 위해 1950년대 후반 신세기음반회사에서 강경수가 프로듀서로 담당할 때 김효순, 조순애, 한농선이 함께 조상선제 남도민요 <남원산성>, <오월 단오놀이>, <칠석놀이>, <농부가>를 유성기음반에 녹음한 바 있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15~0017 /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227, 1998.7.18.20:50~21:35/1998.7.20.22:10~22:30/1998.7.21.10:00~12:30/1998.7.24.10:00~10:25.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김효순 자택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 7층 1스튜디오에서 노재명이 김효순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7>
(16) 판소리·가야금·아쟁·거문고·전통춤 명인 장월중선 증언
장월중선(1925~1998년)은 13세부터 3·4년간 전남 광주 지실면에서 박동실에게 단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유관순전, 안중근전, 열사가 등을 배웠다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8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8V-0028 / 디지털오디오테입 관리번호 MIDAT-0105, 1996.3.7.12:00∼13:00.경북 경주시 국악협회 경북지부 신라국악예술단 사무실에서 노재명이 장월중선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8>
(17) 경기민요 명창 안비취 증언
일제 때 강원도 영월 장준영(장기영 사촌형) 부친 잔치가 있어서 안비취(1926~1997년)가 장안의 여러 명인 명창들과 함께 그곳으로 총출동하여 가설무대를 꾸며 놓고 여러날 공연을 했는데 이때 이동백, 정남희, 오태석, 박초월, 오양금 등이 창극 춘향전, 흥보전을 하고 이정업이 줄을 타고 김천흥이 춤을 추고 해금을 연주했고 강선영이 승무를, 안비취는 경기민요를 했다.
당시 창극 공연에서 이동백은 도창, 정남희는 심봉사, 오태석은 방자, 박초월은 춘향모를 맡았다. 오양금은 안비취와 거의 동갑이고 오태석이 박록주와 살 때 오태석이 양딸로 삼았는데 강원도 영월에서 창극 춘향전 공연시 귀신 역을 담당했고 이 공연 당시 그곳에서 머리를 얹었다.
정남희, 오태석은 그 영월 공연차 왕래하는 기차 안에서 ‘사치기 사치기 사빠빠’ 하는 장난 등을 하며 국악인들을 우꼈고 오태석은 분장실에서 방구로 어린 소리꾼들을 우꼈다. 당시 분장실은 가설무대 옆에 천으로 포장을 쳐서 간이로 만들었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C-0122~0124, 1993.9.30.13:00~16:30.서울시 중구 남산동2가 안비취 자택에서 노재명이 안비취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18) 전통춤·경기민요 명인 이경자 증언
피리·단소·대금·해금·태평소·양금 명인 이충선 장녀 이경자(1927년 서울시 중구 다동 출생)의 큰아버지는 가야금 명인 이일선이고 이경자의 조부 이덕준과 국악인 한성준은 절친했다. 이경자의 큰외삼촌은 해금·장고 연주자 김광채(김한국 부친)인데 이경자의 증언에 의하면 김광채는 생존시 중요 국악 공연의 중추적인 책임자였다고 한다.
이경자는 9세 때부터 수개월 동안 한성준에게 한량무, 승무를 배웠는데 승무의 경우는 총 16일만에 익혔다.
이경자는 11~12세 때 부민관에서 임소향이 춤 추는 것을 보고 반했고 그리하여 이경자는 서울 봉익동 부근에서 살던 임소향에게 무용을 배우게 되었다. 이경자의 증언에 의하면 임소향은 춤사위가 매우 다양했고 여러 무용 중에서도 특히 승무를 가장 잘했으며 춤보다 판소리로 더 유명했다고 한다. 임소향과 조상선은 북한으로 납치되었으며 조상선은 판소리, 가야금병창 명인이었다 한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C-0125, 1993.9.29.19:30~20:30.서울시 도봉구 쌍문6동 이경자 자택에서 노재명이 이경자 명인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
(19) 판소리 명창 박송희 증언
나 박송희(1927년 전남 화순 출생)는 17∼18세 때 광주 권번(당시 일본식 발음:겐반)에서 박영구 선생님에게 검무, 꽃춤, 승무, 가야금 풍류, 양금, 가곡, 가사, 시조를 사사했다.
그리고 그 무렵 나는 성씨가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춘매(언니), 춘홍(여동생) 자매, 박수길씨와 함께 광주권번에서 박동실 선생님한테 판소리도 배웠다. 박동실 선생님은 당시 광주권번의 소리 선생으로 있었는데 내가 이때 박동실 선생님에게 배운 소리는 단가 <뒷동산>, <천하태평>, <진국명산>, <초한가>, 심청가 중 <범피중류>, 흥보가 중 <흥보 쫓겨난 후 자탄하는 데> 등이다. 이 광주권번에서는 언행, 몸 단장 등의 교육이 매우 엄격했다. 광주권번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춘매, 춘홍 자매는 전라도 사람들인데 춘매는 조순애 정도의 나이이며 그 동생 춘홍은 언니 춘매보다 3살 가량 연하이다. 그 가운데 춘홍이 소리 재주가 뛰어나 박동실 선생님이 예뻐했다. 박수길씨는 박동실 선생님의 딸이고 전남 광주 사람으로서 박동실 선생님에게 소리를 배웠고 소리를 무척 잘했다. 박수길씨는 나보다 20여세 가까이 연상인데 일제 때 일찍 작고했다. 박수길씨 이후 그 집안에서 국악을 한 사람은 없다.
나는 17∼18세 무렵부터 1년간 동일창극단에서 조상선 선생님한테 단가 <적벽부>, <여객같은>(조상선 작곡), 판소리 춘향가 중 <술상 차려>, ‘팔도강산민요’ 연곡(조상선 작곡) <추석놀이>, <달맞이가세>, <사절가>, <널뛰기>, <단오놀이>, ‘흥보전’, ‘추풍감별곡’(조상선 작곡), ‘남강풍월’(조상선 작곡)과 같은 창극의 토막소리를 배웠다. 창극 ‘흥보전’에서는 임소향씨가 흥보를, 박초월씨가 흥보처를, 조상선 선생님이 놀보를 맡았고 ‘추풍감별곡’에서는 박초월씨가 주연을 맡아 <추풍감별곡>을 기가 막히게 잘 불렀다. ‘남강풍월’은 동학란 이야기로 꾸며져 있었다.
예전에는 선생들이 젊은이에겐 단가 <백발가>를 잘 안가르쳐 줬고 이런 분위기 탓에 나는 조상선 선생님한테 <백발가>를 못배웠다. 하지만 조상선 선생님이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것과 오태석씨가 가야금병창으로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것은 목격한 바 있다.
조상선 선생님은 전남 보성 사람으로서 정정렬씨 문하에서 소리를 많이 배웠으며 작곡과 연극에 재능이 있었고 키가 컸지만 소고놀음을 기가 막히게 추었다. 조상선 선생님은 소리 공부가 지겨워 정정렬씨 문하에서 도망가 영화를 보다 정정렬씨에게 들켜 맞기도 많이 맞았다. 조상선 선생님의 목성음은 철성이다. 조상선 선생님은 장영찬씨를 아들같이 아끼고 소리를 성의껏 많이 가르쳐 주었다.
동일창극단에는 조상선, 임소향 부부를 비롯해서 백점봉, 임방울, 오태석, 공기남, 강남중, 정광수, 최막동, 임준옥, 박초월, 박귀희, 조순애, 한애순, 조봉례, 오옥석, 한일섭 씨 등이 있었다. 공기남씨는 공창식씨의 아들로서 당시 20대 이상 되는 나이였다. 동일창극단은 만주 공연도 했으나 이때는 난 참가하지 않았다. 동일창극단이 신의주에 있을 때 조국이 광복되었다.
수리성은 대개 여자들한테 있는 목이고 남자들한테는 이런 수리성이 거의 없다. 정정렬, 박동실, 백점봉, 김여란, 김소희 같은 명창들은 수리성이 아니다.
나는 박동실 선생님의 소리제는 거의 다 잊어버렸다. 내가 현재 부르고 있는 단가는 <죽장망혜>(성차옥제/이 단가는 조금만 기억난다 함), <인호상이>(안기선제), <적벽부>, <여객같은>(이상 조상선제), <호남가>(임방울제), <백발가>, <만고강산>, <한로가>, <운담풍경>, <편시춘>, <강상풍월>(이상 박록주제), <공도난이>(김계화제), <어화청춘>(이 단가는 여러 사람의 소리를 듣고 땄다 함), <인생백년>(박록주 작사/박송희 작곡)이다.
정남희씨는 얼굴이 옆으로 넓고 조상선씨는 얼굴이 세로로 길었다. 그래서 두 분이 만나면 정남희씨는 조상선씨를 바라보며 자신의 얼굴 아래부터 위쪽으로 손바닥을 펴 한뼘, 두뼘 이렇게 재는 인사를 하고 조상선씨는 정남희씨를 바라보며 자신의 볼 한쪽에서 반대편 볼 방향으로 손바닥을 펴 한뼘, 두뼘 이렇게 재는 인사를 하고 서로 웃곤 하였다.(국악음반박물관 소장 6mm 비디오테입 관리번호 MI6V-0164·0228~0229·0372 / 디지털오디오테입 관리번호 MIDAT-0308·0331 / 마이크로카세트테입 관리번호 MIMICRO-0017~0019·0043, 1995.8.31.15:00∼15:30/1997.6.9.13:00∼15:00/1998.7.7.14:30∼18:00/1998.7.22.14:00∼18:00/1998.7.27.17:50∼19:30/1998.8.27.13:45∼15:00/1999.3.22.20:00∼22:00/2000.6.1.14:00∼19:00/2000.6.2.16:30∼17:00/2001.1.15.10:00∼10:20/2001.1.17.13:20∼14:30/2002.11.14.12:50~15:00.서울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와 근처 음식점/KBS 본관/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노재명이 박송희 명창을 인터뷰한 내용 정리)19>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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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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