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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공식 트위터(http://twitter.com/hearkorea)에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연재 중입니다.
일평생 국악에 헌신한 명인 명창들이 진한 경험에서 우러 나와 던진 한마디.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지혜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5년간 전국을 다니며 국악인들을 만나 직접 듣고 수집한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속에 들어있는 주옥 같은 명인 명창들의 명언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과 글이 길다고 많은 게 담겨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식, 머리로 아는 게 많다고 반드시 옳은 말만 하는 게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고 반면에 체험, 가슴으로 깨달은 얘기 한마디가 참말이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단소 명인 전추산 모습(195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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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들의 한마디' 모음(1)
수집ㆍ정리/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 물은 건너 봐야 알고 사람은 겪어 봐야 알거든~(가야금 명인 함동정월,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2> 산조 가락을 머리에 외워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야금에 손을 얹으면 본능처럼 자동으로 손가락이 움직여져서 연주하게 된다.(가야금 명인 강순영,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3> 내 북에 앵길 소리가 없어요.(판소리 명고수 김명환,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4> 찬 눈 속에서 한고를 견디고 이기어 지나온 매화 향기는 절개가 특이하다.(판소리 명창 정광수,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5> 세상에는 말을 굳이 안해도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고 말을 하염없이 해야 겨우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말을 아무리 해도 못알아듣는 사람이 있다.(판소리 명창 조상현,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6> 제자들이 오늘은 허지 마라 해도 우리 집에 와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이렇게 늙었어도 보기 싫지 않으니까 오는 갑소. 고맙제라.(판소리 명창 김여막,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7> 사람은 자기 색깔을 잊지 말고 자신의 성품대로 순색으로 살아야 한다.(경기 민속악 명인 전태용,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8> 단소란 끝내는 영(靈)인 것이오.(단소 명인 전추산,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9> 전태용의 민요는 자연미가 있는데 마치 박병천, 이매방의 춤을 보는 듯하다.(경기민요 명창 전숙희,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국악 명인들의 한마디<10> 우리 음악의 원형은 무속가락에 있어. 나는 무속가락을 연주하며 환상과 신비의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를 가보고 싶어.(사물놀이 명인 김용배,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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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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