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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산조, 병창, 판소리, 잡가, 전통춤 명인 심매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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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산조, 병창, 판소리, 잡가, 전통춤 명인 심매향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자료 MICD-0191~0192, MICD-0193~0194
콜럼비아 유성기 원반(5) 심상건 가야금산조와 병창
엘지미디어(LG소프트) LGM-AK005(2CD), Pressed by Jigu Inc, 디지털 매스터링:김도연, Artwork by Lee Joo Youp, 심의번호:9511-G352, 음반 기획·해설·사설 채록:노재명(해설서 41쪽 수록), 1995년 12월 20일 유성기원반(마스터 동판) 복각 제작. 녹음:1928·1930년, 녹음 제공:NIPPON COLUMBIA CO., LTD. 협조:심화영·이자균·이진원.
* 음반 해설서 21~23쪽 기록 발췌: 심상건의 사촌 여동생 심매향(글/노재명)
심화영의 증언에 의하면 심매향은 심재덕보다 8세 연하(1907년 출생)라 한다. 심매향은 가야금산조와 병창, 판소리, 잡가, 무용에 두루 능했다 한다. 심매향은 아버지 심정순에게 가야금산조와 병창, 판소리를 배웠다 한다.
심매향(沈梅香)의 본명은 심혜영(沈惠英)이라 한다. 심화영의 말대로 심매향이 1907년 출생이라면 심정순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을 무렵이므로 심매향은 서울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심매향의 음악 활동에 대한 신문 기록이다.
“日蓄會社에서吹入한名妓들=장안의 명창기생을 모도와여러가지흥미잇는소리를유셩긔판에너흔일본츅음긔회사의 ‘레코트 컨사트’는금십이일밤본사래쳥각에셔열니게되엿다함은긔보한바와갓거니와사진은유셩긔판에소리를너흔기생들이니 향하야우로부터‘박화선’ ‘최섬홍’ ‘김해션’ ‘심매향’ ‘리초션’이요탕건을쓴남자는장고잡이‘한셩준’군”(1925.9.12.[매일신보])
심매향은 1925년에 일축조선소리반에서 유성기음반(닙보노홍) 23면을 취입했다. 그가 취입한 것은 대부분 판소리, 가야금병창, 잡가이다. 다음은 심매향의 음반 목록이다. (중략)
심매향(1907~1927)은 한국음반사 초창기(기계식 녹음 시대:1907~1927)에 활동했기 때문에 그의 음반은 모두 기계식 녹음으로 취입되었다. 심매향이 음반에 취입한 판소리, 가야금병창, 잡가는 심상건이 가야금병창으로 취입한 음반과 같은 곡목이 많다. 그리고 심상건과 심매향이 취입한 곡들의 사설이나 음악 특징 또한 거의 같다. 심상건과 심매향이 학습 내력이 같았기 때문이라 하겠는데 심상건과 심매향이 공통된 음악 특징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심정순의 가르침 때문인 것 같다.
심화영의 증언에 의하면 심매향은 심화영의 나이 14세(1927년) 무렵에 작고하였다 한다. 다음은 심매향이 작고한 1927년에 심매향의 음반을 알리는 신문 광고이다.
“故 沈梅香 레코-트 어제까지貴여웁게들으시든 梅香의노래는 멀니가버렷슴니다. 오날부터 梅香의노래는 ‘소리의寫眞’인 日蓄레코-드로서반기여주십시요.
골패타령 자진사랑가 / 투전푸리 화투푸리 / 백구타령 신관도림 / 흥타령 개고리타령 / 츙효가 유람가 / 달거리 창부타령
注文하실때는 日蓄販賣店을 利用하십시요. 株式會社 日本蓄音器商會”(1927.11.26·29.[조선일보], 1927.11.24.[동아일보])
이와 같은 신문 기사에 의해 심매향의 작고시기가 1927년 11월 상반기 무렵임을 알 수 있다. 심매향은 오빠 심재덕과의 불화로 병들어 요절했다 한다.(1927년 [매일신보]) 심화영의 증언에 의하면 심매향의 자손은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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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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