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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이동백 관련 문헌기록<10>
수집·정리/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본 자료는 문헌자료 순번, 해제, 출처, 글 제목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원문 기록 그대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띄어쓰기만 요즘에 맞게 수정을 하였고 원문 내용 중 해독이 잘 안되는 부분은 필자가 보이는 그대로 옮기고 그 글자 밑에 줄을 그어 표시해 놓거나 빈공간(○ 표시 부분)으로 남겨 놓았다.
[문헌자료 10] 이동백 일대기(1939년 3월 [조선일보] 총 7회 연재)
이 일대기에는 이동백이 은퇴 공연(1939.3.29~30.서울 부민관-조선일보사 주최)을 앞두고 한 신문기자의 취재에 응하여 증언한 내용이 실려있다.
이 글은 당시 조선일보사 기자였고 1940년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를 낸 정노식이 집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은 이동백의 출생 때부터 은퇴 직전까지의 활동상과 그의 가문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장 충실한 문헌자료로 꼽힌다.
일제 때 [조선일보]에서는 이동백 외에 송만갑(1939.1.8)과 정정렬(1938.3.24~25)의 일대기도 특집기사로 다룬 바 있는데 이 가운데 이동백 일대기가 가장 내용이 길고 자세하다.
1939년 3월 21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1) 隱退 公演 아페 두고 돌아보는 七十 平生 -한번만 더 보라 동탕한 그 風采-
※ 본문에 이동백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李東白’은 李東伯의 오류.
1939년 3월 23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2) 名唱 되기도 아쉬운 일 노래하다가 울고 울다가 지치면 꿈에 國唱이 唱法을 傳受
※ 이동백이 큰 소나무 밑에서 독공하는 장면을 그린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여기에서 ‘김헤종’(金惠鍾→김혜종)이란 말이 세 번 나오므로 이 이름이 오자는 아니고 기자 나름대로는 들리는 그대로 적은 듯한데 ‘김헤종’은 김세종(金世宗)의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신문 기사 이후 발간된 정노식의 조선창극사(1940년)에는 이동백이 김정근 사사 후 김세종에게 배우고 흐리산 독공을 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본 이동백 일대기 기사에 김혜종 외에 김세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또한 이 신문 기사의 문맥과 [조선창극사]의 기록을 비교해 본다면 아마도 정노식이 김세종을 김혜종으로 잘못 알아 듣고 이 신문 기사에 적은 것을 이후 [조선창극사]에서 그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1939년 3월 24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3) 出世 첫 舞臺는 晋州 官家, 百年佳約도 여기서 매젓다, 逢變도 가지가지라 늣게 왓스니 不問曲直하고 刑틀에 올려 안처
※ 이동백이 진주 관찰사 앞에서 소리하는 장면을 그린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1939년 3월 26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4) 偏母 마저도 도라가시다니 監營總帥 내 다 실소 風流郞의 豪奢도 一場春夢이라
※ 이동백이 강원 감사 앞에서 소리하는 장면을 그린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그림 한편에 ‘江陵白淸 다 녹이며 離別歌에 자지러지는 대목’이라는 설명이 쓰여 있음)
1939년 3월 26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5) 십장가 서러운 대목에 상궁 나인도 느껴 울어 주렴 안에서 나오느니 비단
※ 이동백이 모친 운구길에 만난 강도의 위협을 모면한 내용의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1939년 3월 29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5) 七月 誕辰의 御前 演奏로 通政 벼슬에 옥관자 부처 圓覺社 時代 名物인 ‘최병두타령’
※ 이동백이 통정대부 벼슬을 받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의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李東白 一代記(5)’는 李東白 一代記(6)의 오류이다.
1939년 3월 30일자 [조선일보] 李東白 一代記(6) 僻除聲 치지 안허도 威風이 四面에 떨처 도라 보니 春風秋雨에 感懷도 無限
※ 이동백이 은행단들 연회석상에서 심청가를 불러 좌석에 모인 50여명을 모두 울렸던 과거사를 그린 삽화가 본문에 수록되어 있다.(그림 그린이 미상) ‘李東白 一代記(6)’은 李東白 一代記(7)의 오류이다. ‘대정 삼년 시정 오주년의 기념 공진회가 잇슬 때’라는 본문 기록 중 ‘대정 삼년’은 대정 사년(1915년)의 오류이다.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이동백을 비롯한 근대 5대 명창 추모제 기념 단체 사진(19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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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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