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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이동백 관련 문헌기록<6>
수집·정리/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본 자료는 문헌자료 순번, 해제, 출처, 글 제목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원문 기록 그대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띄어쓰기만 요즘에 맞게 수정을 하였고 원문 내용 중 해독이 잘 안되는 부분은 필자가 보이는 그대로 옮기고 그 글자 밑에 줄을 그어 표시해 놓거나 빈공간(○ 표시 부분)으로 남겨 놓았다.
[문헌자료 6] 명창 이동백전
이동백과 본 대담을 나누고 이 글을 정리 발표한 이는 정노식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1937년 3월에 나온 이 문헌은 정노식이 기자로 활동한 조선일보사에서 발간되었다는 점, 정노식의 여러 글에 보이는 ‘판소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점(1910년대부터 신문 등에 이따금 ‘판소리’라는 기록이 발견되나 옛 사람들은 ‘판소리’란 말을 잘 쓰지 않았음), 그리고 이 문헌에 판소리의 유래와 광대, 화랑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점 등이 그런 생각을 강하게 갖게 한다.
이 문헌에 기록된 판소리의 유래와 광대, 화랑에 대한 이동백의 증언이 이후 발간된 정노식의 [조선창극사](1940년) 앞부분-판소리 유래 집필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靑葉生, “名唱 李東白傳” [朝光 昭和十二年 三月號](京城:朝鮮日報社 出版部) 162~169쪽.
七十 平生을 朝鮮 노래로 바친 情熱 名唱·苦難의 一代記
前記
一.千字책 뒤집어 업고 흐리山 窟속에 修鍊
二.放浪 十年 판소리 修鍊의 荊路
三.처음은 沈淸傳 그 다음은 春香傳
四.우리도 兩班의 子孫이오
五.昌德宮의 華麗한 옛 記憶
六.日誌를 써서 變을 避했소
七.마즈막 내 所願
※ 여기에서 김혜종(金惠鍾)이란 말이 두 번 나오므로 이 이름이 오자는 아니고 기자 나름대로는 들리는 그대로 적은 듯하다. 그런데 ‘舒川에 있든 當代 名唱 金惠鐘 先生에게 聞見을 하였읍니다’ 부분에서 서천은 순창(淳昌)의 오류이고 김혜종은 김세종(金世宗)의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문헌 본문 중 김정근한테 소리를 배우고 나서 김혜종에게 사사했다는 증언 흐름과 ‘金貞根 金惠鍾氏에게 배우고는 그밖에 특별한 선생은 없고’라는 부분으로 봐서 그러하다. 이 문헌 이후 발간된 정노식의 [조선창극사](1940년)에는 이동백이 김혜종에게 사사했다는 얘긴 없고 김정근 사사 후 김세종에게 배웠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본 문헌(명창 이동백전)에는 김혜종 외에 김세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또한 이 문헌의 문맥과 [조선창극사]의 기록을 비교해 본다면 아마도 정노식이 김세종을 김혜종으로 잘못 알아 듣고 이 문헌에 적은 것을 이후 [조선창극사]에서 그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할 수 있겠다.
‘金○龍’이란 기록은 글쓴이가 본문 내용상 일부러 실명 전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김창룡(金昌龍)이 거의 확실하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당시 잘 알려진 명창 중에 金○龍이란 이름은 金昌龍뿐이고 이 본문 내용과 관련된 여러 유사한 애정 사건으로 김창룡이 연루되어 다음과 같이 여러번 신문에 기사화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唱夫豪强-中部 管內 居 某大官의 別室 某가 演興社 倡夫 金昌龍과 情綠이 親密하다고...”(1909년 10월 6일자 [皇城新聞])
“倡夫 金昌龍은 八字도 조와 絶妙하고 香臭 잇난大官의 別室은 金昌龍의 隨廳擧行하너라고 汨沒한다지...”(1910년 6월 26일자 [皇城新聞])
“倡夫의 奸淫-演興社 倡夫 金챵龍은 某某 大官의 妾을 誘引 奸淫한다난 狀態가 有하다 하야 某處에셔 注目 中이라니...”(1910년 6월 26일자 [大韓每日申報])
* 상기 사진 설명: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문헌자료.
판소리 명창 이동백 추모문화제 안내 인쇄물.
추모문화제 일시 및 장소: 2004.6.12.16~18시 평택시 북부(송탄)문예회관 소공연장.
주관:평택시민아카데미,신푸리예술단
주최:국창 이동백 선생 추모문화제 준비위원회
후원:평택시,평택문화원,기남방송,평택시민신문,국악음반박물관,지역시민단체
강연: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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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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