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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정노식,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116~117쪽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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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자료:정노식 저서 [조선창극사] 영인본 표지.
황호통(黃浩通) - 중조제(중고제)
글/정노식(귀명창, [조선창극사] 저자)
황호통은 충청도 공주 인(人)으로 김정근에게 수학한 후 이날치, 정창업 등 선배와 교류하여 문견을 확충하여 기예 완역에 이르러 마침내 일가를 일우웠다(이루었다).
고종 시대에 성망이 일세에 진동한 명창인데 목청이 양성이고 우렁차서 호통 기운이 많음므로(많으므로) 호통의 별명을 얻어서 호통으로 행세하게 된 것이다 한다.
백점택, 이창운과 상허하여 교의가 심후하였더라. 춘향가와 심청가에 장하였고 그 특장처로는 춘향가 중 어사또가 암행하여 민정을 탐문하면서 남원으로 향하는 대목이다.
“어사또 시내를 따라 풍경을 완상하면서 걸음걸음 올라가니 하늘에 다을(닿을) 듯한 뫼 봉오리 중턱에 일좌 불당이 있고 거기서 재 올리는 종 소리가 울여(울려) 온다. 이 절은 만복사라. ...(중략)... 어사또 감격하여 혼자말로 ‘내가 우리 선영 덕인 줄 알았더니 부처님의 덕이로구나.’”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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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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