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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정노식,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152쪽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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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자료:정노식 저서 [조선창극사] 영인본 표지.
신학조(申學祚, 일명 짝귀 或 초립) - 동편
글/정노식(귀명창, [조선창극사] 저자)
신학조는 전라도 출생이니 거금(距今) 85년 전 인(人)이다. 방만춘 이후 세살성으로 유명하였고 그 창법은 단가와 판소리를 진진한 좌담 비슷하게 하되 꼭 장단에 맞어서 음률적으로 하다가 어느 지경에 이르러서 특조을(특조를) 발하여 사람을 경탄케 한다. 이것이 전무후무하리 만큼 다른 광대와 특수하였다 한다.
또 보통 중머리로 하는 데를 진양조로 하고 진양조로 할 데를 늦인 중머리로 하기를 항용한다. 다시 말하면 언제던지 남과는 달리 하여서 꼭 천편일률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자유자재로 뒤박우어서(뒤바꾸어서) 창작적 색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였었다.
각종 고전에 정통하였거니와 춘향가와 심청가에 특장하였고 역대 명창의 각 더늠에 소장하고 따라서 비평이 자재하였다 한다. 그의 더늠으로 예술품을 얻이(얻지) 못한 것을 필자는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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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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