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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이보형 조사·집필의 『판소리 流派』(서울: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92) 176~177쪽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의 한자는 한글로 변환하였고 오자를 수정하였습니다. 컴퓨터 입력/교정/편집:국악음반박물관(http://www.hearkorea.com)
판소리 명창, 전통춤 명인 김영애(金榮愛)
현장 조사·대담 정리/이보형(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고문, 한국고음반연구회장)
본명:김영애(金榮愛)
생년월일:1946년 7월 18일(병술생, 여)
본적:부산시 서구 충무동 4가 14번지
출생지: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김영애는 부산에서 은거하고 있는 판소리인이다. 김영애는 8세 때 전북 남원에서 장기화에게 살풀이, 승무 등 춤을 배웠다고 한다. 9세 때에는 전남 순천으로 가서 3년간 김준섭에게 편시춘, 때마침, 역려과객, 만고강산, 죽장망혜와 같은 단가와 춘향가 초앞에서 끝까지, 그리고 심청가 초앞에서 밥 빌러 가는 데까지, 그리고 눈 뜨는 대목을 배웠다고 한다.
김영애는 12세 때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국악원에서 박봉술에게 5,6년간 흥보가 저아전, 돈타령, 박타령 등 여러 대목을 배웠고 춘향가와 열사가도 배웠으며 수궁가와 적벽가는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김영애는 17세 때 전북 남원에서 100일간 강도근에게 흥보가 제비노정기에서 박타령까지를 배웠다고 한다. 김영애는 19∼20세 무렵에 전남 순천에서 창극 단체에 입단했다고 한다. 이 단체에는 임준옥, 이용배, 성창렬, 박춘홍(박봉술 조카) 등 여러 창극인이 있었다 한다. 창극 흥보전 공연시에는 이용배가 흥보, 성창렬이 놀보, 박춘홍이 흥보처, 임준옥이 도창, 임반춘이 마당쇠, 김봉례가 놀보처 역을 했는데 김영애는 돌남이 역을 했다 한다.
김영애는 지방 단체를 전전하다가 20년 전부터 부산에 거주하며 부산국악협회를 통하여 판소리, 민요, 장고 장단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24세 때 목이 가서 실제 공연은 삼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부터 5,6년 전에 부산에서 강남기에게 승무를 배웠다고 한다. 김영애가 판소리를 공부할 때 권번에서는 학채를 쌀 두말, 또는 세말을 받았는데 순천에서 10여명씩 배웠다고 한다. 독공으로 백일공부할 때에는 쌀 한가마니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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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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