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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정노식,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47쪽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의 한자는 한글로 변환하였습니다. 컴퓨터 입력/교정/편집:국악음반박물관(http://www.hearkorea.com)
상기 사진 자료:정노식 저서 [조선창극사]
최낭청(崔郎廳)
글/정노식(귀명창, [조선창극사] 저자)
최낭청은 충청도 청안 출생으로 헌철(憲哲) 양대간을 울린 명창이었다 한다. 옛날 시대에 있어서 성명으로 전치 아니하고 직함으로만 전한 것이 그리 괴이한 일이 아니다.
철종시대에 어전에서 판소리를 하는데 “춘추는 연년록인데 왕손이 귀불귀하랴”라고 하여서 철종대왕의 가상히 역이심(여기심)을 받고 일시 세인의 구(口)에 회자하였다 한다.
“왕손은 귀불귀”를 “왕손이 귀불귀하랴”라고 고치여 불러서 그 촉처를 피한 것이 임기응변하는 재기도 있거니와 그 문식이 있음을 넉넉히 보인다. 그 역사와 예술이 인몰된 것을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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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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