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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정노식,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43~45쪽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의 한자는 한글로 변환하였습니다. 컴퓨터 입력/교정/편집:국악음반박물관(http://www.hearkorea.com)
상기 사진 자료: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음반자료. 김창룡 명창이 부른 모흥갑-박유전제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여보 도련님) 녹음 수록.
박유전(朴裕全) - 서편
글/정노식(귀명창, [조선창극사] 저자)
박유전은 전라북도 순창군 출생으로 후에 보성군 강산리에 이거하다. 헌철고(憲哲高) 3대간 인물이니 목청이 절등하게 고와서 당시 비주가 없었다 한다. 안구성의 칭호가 어찌 헛된 말이랴.
서편조의 분류가 박씨로부터 시작이다. 그의 특조는 그의 거지를 표준하여 강산조라고 지칭하였다 한다. 대원군의 세도 당년에 가악으로 질탕하게 놀 때에 씨의 장기인 새타령이 언제던지 가장의 특색을 가하였고 대원군의 총애는 더욱 깊어 무과급제를 시켰다.
적벽가에 장하였고 춘향가 중 이별가는 출중하게 잘하였다고 한다. 씨의 창법은 문도 이날치에게 많이 전하였거니와 특히 새타령의 법제를 계전하였다 한다. 그의 더늠으로 춘향가 중 이별가 1단을 좌기(左記)하노라.
“이도령이 하는 말이 ‘양반의 자식이 부형 따라 하향에 왔다가 미장전 화방작첩 하였다면 혼인매문이 맥키고(막히고)' ...(중략)... 이도령이 춘향의 지환을 받어 엽랑에 집어 넣고 일어서며." 운운. 이날치 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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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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