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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2006.4.7.14:00~15: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국악음반박물관 서울자료실에서 노재명이 김은영 명창을 인터뷰하고
2006년 4월 17일 국악음반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 http://hearkorea.com 명인실에 정리, 게재한 것.
상기 사진 설명: 김은영 명창. 사진 제공: 김은영(2006년 4월 10일).
차세대 판소리 명창 김은영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장)
김은영(본명)은 1980년 7월 9일(음력) 전북 군산시 중앙로1가 7번지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시절부터 중학교 때까지는 본래 그림을 공부하였다. 김은영의 부모, 큰언니, 둘째언니, 오빠 모두 국악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다.
김은영의 고모 김갑녀가 판소리, 고전무용을 했는데 지금은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은영의 고모 김갑녀는 김은영이 초등학교 다닐 때 최난수 명창과 함께 동업으로 군산시 평화동에서 국악 학원을 경영하였다.
김은영은 그 학원에 평소 자주 놀러갔고 판소리가 너무나 듣기 좋았고 또 어느날 다른 사람이 실수로 소리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하면 그보다는 더 잘하겠다 싶어 불러봤더니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아 소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은영은 10세 때 최난수 문하에 들어가 처음 판소리에 입문하였는데 당시 배운지 6개월만에 제3회 KBS 전국 어린이 판소리 경연대회에 나가 입상하였다.
그 대회에 당시 쟁쟁한 이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김은영은 당시 동갑친구 김자영(오정숙 제자)이 1등 하는 것을 보고 많은 학습 욕구와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 한다.
과거 그 대회에 나갔다가 이미 1등을 수상한 바 있는 조희정(조소녀 딸)은 제3회 대회 당시 특별 출연해 공연을 했는데 소리를 아주 잘했고 나중에 김은영은 그 조희정과 전주예고를 같이 다녔고 조희정은 이후 전북대 국악과와 대학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한다.
김은영은 10세부터 10여년 동안 최난수에게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완창을 사사했다. 이 가운데 심청가의 경우는 한애순제이고 수궁가와 흥보가의 경우는 최난수가 박초월한테 배운 소리라 한다. 김은영은 중학교 시절 최난수의 판소리 학원에서 스승을 도와 초보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은영은 초등학교 3~5학년 때 수개월 동안 10여살 연상인 김선희(김갑녀 딸)와 함께 버스를 타고 30분쯤 거리에 있는 나성엽에게 가서 단가 <이산 저산>과 심청가 토막소리를 배웠다.
당시 나성엽은 군산시 개정면 홍달순의 집에 머물고 있었고 홍달순은 최난수 학원에 드나들던 한량이라고 한다. 김은영은 나성엽이 소리만 알고 소박한 분이니 찾아가서 소리를 배워 보라는 주위의 권유를 듣고 나성엽에게 소리를 사사하게 되었다 한다.
김은영은 성인이 된 후 최동현 저서 [판소리 이야기]에서 나성엽 명창이 영양 실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책을 부여잡고 울었다 한다. 김은영의 기억에 따르면 나성엽은 성량이 풍부하고 소리가 컸다고 한다.
김은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조통달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는데 스승을 따라 산공부를 같이 들어가서 춘향가 중 <쑥대머리>, <어사와 장모>를 배웠다.
김은영은 전주예고 1~3학년 때 국악과 판소리 전공 수업 중에 전정민에게 수궁가를 사사했다. 그리고 나서 김은영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에 판소리 전공으로 진학하였다.
김은영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1학년 때 1년간 성우향에게 판소리를 공부했다. 그리고 김은영은 평소 너무나도 좋아하던 명창 김수연에게 판소리를 배우다가 2004년 겨울 김수연의 수양딸이 되었다.
김은영은 21세 때부터 3년간 서울 수유역에 있는 강북국악연구소에서 최준 학생에게 민요와 전래동요를, 개인 지도로 흥보가 초입부터 <감계룡>까지 가르쳤다.
김은영은 현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살고 있고 현재 문재숙이 이끄는 사단법인 예가회 소속 단원으로서 국내외에서 국악 찬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명창 나성엽의 소리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2006년 3월까지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한국음악과 조교로 활동했고 금년 2학기부터 성신여대와 이화여대에서 판소리 강의를 맡게 된다. 지금까지 남긴 음반 작업으로는 2004년 12월 6-20일에 KBS 제1FM에서 '한국인의 기쁜 날 우리 노래'란 제목의 아래 음반에 녹음한 것이 있다.
* 좋은 날 함께 해요-한국인의 기쁜 날 우리 노래(ene media/KBS미디어 ENEC-058, 2CD, 2005년 봄 제작, 2005년 5월 배포) [CD 1]
7.당당하게 취업했군요 <신출내기>(3:34)(김은영 김봉영 노래, 김상규 작사, 박경훈 작곡, 해금:황영자, 대금:전지현, 가야금:하가영, 타악:김혜진, 신디사이저:박경훈)
8.그대를 위한 생일 선물 <소중한 그대>(3:17)(김은영 김봉영 노래, 김상규 작사, 박경훈 작곡, 소금:한충은, 해금:노은아, 더블베이스:이검, 드럼:박근혁, 퍼커션:조재범, 피아노:강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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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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