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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이보형 조사·집필의 『판소리 流派』(서울: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92) 157~158쪽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의 한자는 한글로 변환하였고 오자를 수정하였습니다. 컴퓨터 입력/교정/편집:국악음반박물관(http://www.hearkorea.com)
* 상기 음반: 박향산 녹음 수록.
한국고음반연구회 음향자료선집(4) 이보형 채록 판소리(1)
KOREAN TRADITIONAL MUSIC - Pansori
소리:신옥주·박향산·김애정·백남희·나성엽·박춘성·안채봉·김여막·김계화
고수:곽용현·이보형 외
한국고음반연구회 기획·제작, 지구레코드 제조 HKYCD-04(1CD), 1998년 10월 비매품 한정판 제작. 이 음반은 논문집 『한국음반학 제8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8년)의 부록이다. 이 음반의 제작비 절반은 사단법인 한국영상음반협회 지원금이다. 현장조사 녹음제공·감수:이보형, 제작 총진행·편집·사설채록:노재명, 교정:장휘주·김지연·임혜정·김종철, 디자인:이진원·조유미·성기련, 디지털 매스터링:김도연, 협조:이성희, 표지 사진:김명환 소리북·북채, 총 수록시간:59분 15초. 총 21쪽짜리 해설서 내장.
2.박봉채제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뜬 뒤 좋아하는 데>
소리:박향산 북:미상
현장조사 녹음제공:이보형
녹음 일시·장소:1979년 전라남도 순천
수록시간:1분 43초
판소리 명창 박향산(朴香山)
현장 조사·대담 정리/이보형(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고문, 한국고음반연구회장)
본명:박정례(朴貞禮)
생년월일:1925년 1월 23일(을축생, 여)
말년 거주지:전남 순천시 중앙동 2-7
본적:전남 구례군
출생지:전남 구례
박정례는 명창 송만갑의 수제자인 박봉래의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박봉래는 박정례가 9세 때 청진에서 34세의 나이로 작고하였다.
어려서부터 권번에서 가야금, 정악을 배웠고 부친에게서는 판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그러나 부친에게서 배운 판소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14세 때부터 17세까지는 서울에 올라가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조농옥에게 판소리를 배웠으나 잊어버렸다.
17세 때부터 구례에 내려와 23세 때까지 숙부되는 박봉채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박향산의 할아버지는 박만조이고 아버지는 5형제로 박봉래, 박봉채, 박삼채, 박봉구(봉이), 박봉술이었다.
박봉래는 박향산의 아버지로 송만갑에게 판소리를 배워 대명창으로 꼽혔으나 일찍 작고했고 박봉채는 한의로서 소리 행세는 안했으나 소리를 잘 알아서 제자를 잘 가르쳤다. 박삼채는 목이 좋아 소리를 잘했으나 빛을 보지 못했고 박봉술은 명창으로 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박향산은 구례로 내려와 박봉술, 강도근과 함께 박봉채에게 판소리를 공부했다. 이때 박봉래가 공부하던 소리책으로 배웠는데 이 책은 박봉구가 보관하고 있었으나 박봉구의 타계로 행방을 알 수 없다. 24세 때는 김연수에게 판소리를 잠깐 배웠다.
박봉채에게는 심청가 전바탕, 춘향가 전바탕, 흥보가, 적벽가도 대목대목 배웠다. 박향산은 가야금산조도 배웠다. 박향산이 소리한 것을 녹음한 것은 적벽가 중 고당상 군사 설음 대목, 심청가에서 망사대, 황성길, 눈 뜨는 대목, 그리고 가야금산조 전바탕이다.
적벽가 중에서 고당상은 진양, 계면조로 되었다. 동편제 바디에 어긋남이 없다. 이내 설음 들어라는 중중모리, 계면조로 되어 있고 심청가 중에서 망사대를 찾아서는 진양, 계면조로 되었고, 심봉사 돌아가는 대목은 중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뱅덕이네 앙탈하는 대목은 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황성가는 대목은 진양, 계면조로 되었다.
주막 밖을 나와서 대목은 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심봉사 목용하는 대목은 중중모리 장단에 계면조로 되었다. 잔치끝에 심황후 우는 대목은 진양, 계면조로 되었다. 심봉사 아뢰는 대목은 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심봉사 눈뜨는 대목은 자진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심봉사 춤추는 대목은 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여러 봉사 춤추는 대목은 중중모리, 계면조로 되었다.
박향산이 연주한 가야금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되었고 진양은 우조, 계면조로 중모리는 계면조, 경드름(京調), 계면조로 중중모리는 계면조, 평조, 계면조, 자진모리는 계면조, 평조-계면조, 휘모리는 계면조로 구성되었다.
박향산의 판소리는 박봉술의 판소리에서 볼 수 있는 동편제 판소리에 가까웠다. 그의 가야금산조는 성금연 가야금산조 바디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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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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