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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2006년 4월 4일 노재명이 방성춘 명창을 인터뷰하고
2006년 4월 6일 국악음반박물관 인터넷 홈페이지 http://hearkorea.com 명인실에 정리, 게재한 것.
판소리 명창 방성춘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장)
방성춘(본명:방지순)은 1948년 12월 21일(음력) 전남 광산군(현재 광주시) 오룡동에서 태어났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광주시 남구 서1동이라 한다.
방성춘의 부친 방재옥과 모친 제예돌은 국악을 하지 않았고 방성춘의 모친 제예돌의 이모가 판소리를 잘했다고 한다. 방성춘의 모친 제예돌 고향은 전남 화순군 춘양면이라 한다. 방성춘은 옛 명창 방만춘, 방진관은 잘 모른다고 한다.
방성춘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는데 방성춘의 딸 송은숙은 강문득을 독선생으로 모시고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사사했고 중앙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39세로 용인에서 살고 있다.
방성춘은 13세 때 전남 광산군 대촌면에서 박채선에게 6년간 춘향가 중 <이별가>, <옥중상봉> 등을 사사했다. 박채선은 박동실(판소리)의 여동생이자 박종선(아쟁)의 고모이고 박채선의 스승은 누구인지 방성춘은 모른다고 한다. 박채선의 고향은 전남 옥과이고 방성춘의 나이 13세 때 박채선의 연령은 40대 후반이었다고 한다.
방성춘은 20세 때 전남 광주에서 공대일에게 3년간 춘향가 중 <옥중가>부터 끝까지와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데>를 배웠고 흥보가는 배운 바 없다고 한다.
방성춘은 24세 때 1년간 전남 광주에서 정광수에게 춘향가 중 <이별 장면에 춘향모 나오는 데>와 흥보가 중 <흥보 집터 잡는 데>~<가난타령>을 익혔다.
그리고 방성춘은 26세 때 정춘실과 함께 전남 영암 도갑사로 정광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가서 백일공부를 하였는데 이때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춘향가 중 <이별가> 초두, 수궁가 초입부터 <토끼화상>까지 사사했다 한다. 방성춘은 이 소리들이 지금은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방성춘은 28세 때 3년간 전주와 서울에서 오정숙에게 춘향가 완창을 배웠다. 당시 이일주, 조소녀, 민소완과 함께 오정숙을 사범으로 모시고 전주 법우사로 가서 춘향가 초입부터 <신연맞이>까지 백일공부를 하였고 춘향가 나머지 대목은 방성춘이 서울 신림동 오정숙의 집으로 찾아가서 배웠다고 한다.
방성춘은 28세 때 송순섭을 처음 만났고 31~33세 때 송순섭을 따라 부산으로 이사하여 송순섭과 살면서 10여년 동안 가정 살림을 하며 묻혀 지냈다. 그리고 1987년 방성춘은 송순섭을 따라 전남 광주로 이사하였다. 방성춘은 당시 송순섭 적벽가의 북반주를 많이 해주었다고 한다.
1980년대 후반 방성춘은 오정숙한테 춘향가를 다시 복습하고 1989년 광주에서 김연수-오정숙제 춘향가를 완창 발표하였다. 또 1988년부터 3~4년간 방성춘은 전주로 다니며 이일주에게 심청가 완창을 사사했다. 처음엔 오정숙에게 심청가를 배우려 했으나 오정숙이 있는 서울로 다니기가 힘들어서 심청가는 방성춘이 오정숙의 수제자 이일주에게 배우게 된 것이라 한다. 그리하여 방성춘은 1991년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과 광주에서 심청가 완창 공연을 하였다.
방성춘은 전주대사습 판소리대회에 여러번 참가하여 1989년 3등, 1990년 2등, 1991년 1등을 하였다. 방성춘은 당시 남편 송순섭과 더불어 전주대사습 판소리대회에서 부부가 모두 장원을 하였다 하여 큰 화제가 되었으나 방성춘의 나이 49세 때 송순섭과 결별하고 말았다.
방성춘은 1991년 전남도립국악단 입단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고 광주시 지정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활동 중이다. 방성춘은 2006년 4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춘향가(오정숙 사사)를 공연할 예정이다.(고수:김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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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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