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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한국음반학 제8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8년) 85~177쪽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상기 사진:왼쪽부터 차례로 판소리 명창 이동백 연구서(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외 집필),
판소리 명창 이동백 독집 CD음반과 카세트테입(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유성기음반 복각).
이는 2003년 3월 '판소리 명창 이동백 전시회' 기념으로 제작된 책자와 음반입니다.
전시자료/녹음/원고 제공:국악음반박물관, 전시장소:국악박물관, 음반/책자 제조:국립국악원.
본문의 국악기록보존연구소는 국악음반박물관의 전신.
판소리 名唱 李東伯 短歌 硏究<3>
글/盧載明(국악음반박물관장, 한국고음반연구회원)
조영숙(1934년 전남 광주 生)은 21~22세 무렵부터 2년간 서울 낙원동 박초월 집 맞은편에 있던 강장원 국악학원에서 강장원한테 단가 <초한가>, <만고강산>, <호남가>, <운담풍경>, 판소리 수궁가 중 초입~<별주부 부인 만류>, 남도민요 <육자배기>, <자진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보렴>을 사사했다 한다. 그리고 강장원이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걸 본 적이 있는 같은데 그 단가는 배우지 않았다 한다.(1998.8.28.조영숙 증언)
조영숙의 국악 학습내력 등 그에 대한 조사내용은 차후에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고 지금까지 조사된 조영숙의 증언내용과 국악자료가 현재 어떻게 기록 보존되어 있는지 목록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012~0013(2DVC) 조영숙·성희경 증언(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5
명인명창 대담록(5) 대담·기록:노재명
<> 1996.10.24.16:00~18:30.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 백궁다방
조영숙·성희경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5
명인명창 대담록(5) 조영숙·성희경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6.11.8.11:00~15:00.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음반, 한국방송공사(KBS)
별관 주변 식당과 찻집. 조영숙·성희경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21~0022(2TAPE) 조영숙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28.13:30~14:30.전화 통화 조영숙 증언내용
1998.8.29.13:25~13:30.전화 통화 조영숙 증언내용
1998.8.31.19:35~19:40.전화 통화 조영숙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38~0240
(3DVC) 조영숙·조순애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1)~(3)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4
명인명창 대담록(14) 대담·기록:노재명
<> 1998.9.8.10:00~14:00.서울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사 7층 1스튜디오
조영숙·조순애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 수록.
강장원 친필 단가 <만고강산> 사설본 비디오촬영, 조영숙(소리) 조순애(북) 단가
<운담풍경>(조몽실제), <초한가>(강장원제),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
(장영찬제), <추월만정>(조몽실제), 국극 ‘선화공주’ 중(임춘앵 사사), ‘바보온달’
중(박동진 작곡·사사), 조영숙(소리) 조순애(장고) 발탈 중 <수비풀이소리>(이동안
사사), 구음, 조영숙(작사·소리) 조순애(장고·후렴) 채수정(조창) 신민요 <동백
타령>(한일섭 작곡), 조영숙(소리) 조순애(소리·장고) 채수정(북) 구음 수록.
이 녹음 중 일부가 1998.9.13.05:05~06:00.MBC-AM.‘좋은아침 우리가락’에 방송됨.
강장원의 아들 강문득(1948년 서울 종로구 원서동 生)의 증언에 의하면 강장원이 대한국악원(지금의 국립국악원)에서 <백발가>(젊어 청춘)를 제자들에게 가르치는 걸 본 적이 있으며 강장원이 이 단가를 이동백한테 배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한다. 강문득은 강장원에게 이 <백발가>를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강장원은 제자들에게 주로 이동백제 적벽가 중 <삼고초려>와 수궁가를 가르쳤다고 한다. 강장원한테 소리를 배운 제자로는 1950년대 서울 권농동 사업가 노모씨(某氏)와 대동버스사장 조모씨(某氏)가 기억나고 강장원의 장남 강종득(강문득보다 3세 연상)이 어깨 너머로 부친 소리를 익혀 강장원제 판소리를 잘했다 한다.(1998.7.19.강문득 증언) 이 증언내용은 다음과 같이 기록 보존되어 있다. 강문득의 국악 학습내력 등 그의 음악활동에 관한 조사내용은 차후 다른 지면에 발표하도록 하겠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6 강문득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9.11:10~11:30.전화 통화 강문득 증언내용 수록.
이밖에 강장원의 제자로 김계화가 있는데 김계화는 필자가 아직 만나보지 못했고 김계화가 강장원한테 <백발가>를 배웠는지 등의 여부는 아직 조사된 바 없다. 이점 차후 조사되는대로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김계화의 증언과 국악에 대해선 이보형의 현장조사로 기록된 다음 자료가 유일하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14~0315
(2DAT) 김계화 증언(1)~(2) 대담·녹음:이보형(이보형 소장 카세트테입의 복사본)
<> 1989.7.6.경상남도 울산시 남구 신정동. 김계화 증언내용 수록.
김계화(소리) 김일구(?, 북) 단가 <적벽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황성
올라가는 데>,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1985년 울산모라디오방송국? 취재본) 복사
녹음 수록. 김계화(소리) 이보형(북) 춘향가 중 <긴 사랑가>~<자진 사랑가>
(1989.7.6.경남 울산 신정동 녹음)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콤팩트디스크(CD) 관리번호 MICD-1266~1270(5CD)
한국고음반연구회 음향자료선집(4) 이보형 채록 판소리(1) 한국음반학 제8호 부록
(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HKYCD-04, 1CD, 비매품, 1998) 김계화(소리) 이보형(북)
오수암제 판소리 춘향가 중 <긴 사랑가>~<자진 사랑가>(4:31) 녹음 수록(해설:
이보형, 사설채록:노재명)
(2) 조상선 <백발가>
조상선의 음악활동에 대한 조사내용은 정리되는대로 차후에 발표하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우선 그의 <백발가>에 관해서만 다루기로 하겠다.
지금까지 확인된 조상선의 녹음은 1935년에 일본 폴리도르음반회사에서 취입된 유성기음반 3장으로서 여기에는 조상선이 오태석, 정남희, 조학진, 조앵무, 임소향 등과 함께 녹음한 <梅花打鈴>, <聞慶새제>, <까투리타령>, <둥게타령>, <새타령>, <자진 六字백이>, <三節歌> 같은 민요들이 들어있다. 이 외에 <백발가> 등의 단가나 판소리, 창극과 관련된 조상선의 녹음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1935년에 조상선과 같이 상기 민요를 녹음한 오태석, 정남희, 조학진, 조앵무, 임소향의 독집 유성기음반이 상기와 같은 회사의 제품으로 출시된 것으로 보아 아직 찾지 못해서 그렇지 조상선 역시 상기 폴리도르회사에서 독집 음반을 남겼을 것으로 짐작된다.(유성기음반, 가사지, 유성기음반 광고 책자, 신문 음반광고 참조)
이와 같이 조상선의 <백발가>(젊어 청춘) 녹음은 아직 발견된 바 없으나 그의 제자 박송희와 김효순의 증언에 의하면 조상선이 생전에 이 단가를 불렀다고 한다. 우선 지금까지 박송희와 김효순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목록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박송희]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164
박송희 증언(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8
명인명창 대담록(8) 대담·기록:노재명
<> 1997.6.9.13:00~15:00.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19-3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
박송희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카세트테입(MC) 관리번호 MIMC-0249
박송희에 대한 방송의 수신 녹음자료(방송 녹음:노재명)
<> 1997.12.27.17:00~18:00.KBS-1FM. 흥겨운 한마당-박송희 특집 방송
박송희의 증언, 박송희(소리) 김청만(북) 단가 <인생백년>(박록주 작사/박송희
작곡/본 방송시 녹음) 녹음, 박송희(소리) 미상(북)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1990년대 중반 KBS-1FM 토요상설국악무대 실황녹음) 등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07~0308(2DAT) 박송희·조순애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7.14:30~18:00.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 근처 찻집.
박송희·조순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7~0019(3TAPE) 박송희 증언(1)~(3)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8
명인명창 대담록(8) 대담·기록:노재명
<> 1998.7.27.17:50~19:30.전화 통화 박송희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31
박송희·조순애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27.13:45~15:00.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 근처 식당.
박송희·조순애 증언내용 수록.
[김효순]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5~0016(2TAPE) 김효순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8.20:50~21:35.전화 통화 김효순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7 김효순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7.20.22:10~22:30.전화 통화 김효순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27~0228
(2DVC) 김효순·박근영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7.21.10:00~12:30.서울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사 7층 1스튜디오
김효순·박근영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 수록.
김효순(소리) 박근영(북) 임방울제 단가 <호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
옥에서 나오는 데>~<춘향모 춤추는 데>(이화춘풍),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처
생각)과 조상선제 국극 ‘햇님 달님’ 중 <엿타령>, 남도민요 <육자배기>, <자진
육자배기>, <개고리타령>, 그리고 김소희제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 후 남원
기생들과 춘향모가 탄식하는 데>와 구음 수록.
이 녹음 중 일부가 1998.7.26.05:05~06:00.MBC-AM.‘좋은아침 우리가락’에 방송됨.
상기와 같은 조사에 의하면 박송희(1927년 전남 화순 生)는 17~18세 무렵부터 1년간 동일창극단에서 조상선한테 단가 <적벽부>, <여객같은>(조상선 작곡), 판소리 춘향가 중 <술상 차려>, ‘팔도강산민요’ 연곡(조상선 작곡) <추석놀이>, <달맞이가세>, <사절가>, <널뛰기>, <단오놀이>, ‘흥보가’, ‘추풍감별곡’(조상선 작곡), ‘남강풍월’(조상선 작곡)과 같은 창극의 토막소리를 배웠다 한다. 예전에는 선생들이 젊은이에겐 <백발가>를 잘 안가르쳐 줬고 이런 분위기 탓에 박송희는 조상선한테 <백발가>를 못배웠다 한다. 하지만 조상선이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것은 박송희가 목격했다고 한다. 조상선은 전남 보성 사람으로서 정정렬 문하에서 소리를 많이 배웠으며 작곡과 연극에 재능이 있었고 키가 컸지만 소고놀음을 기가 막히게 추었다 한다.(1998.7.27.박송희 증언)
김효순(1924년 평남 평양 生)은 22세 무렵부터 1년간 동일창극단에서 조상선한테 ‘팔도강산민요’, 국극 ‘햇님 달님’ 중 <엿타령>(조상선 작곡)을 배웠다 한다. 당시 김효순은 조상선이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걸 보기는 했으나 이 단가는 배우지 않았다 한다.(1998.7.18.김효순 증언)
현재까지 현장조사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조상선의 제자 가운데 이 <백발가>를 배운 사람이나 예전에 몇번 들은 걸 기억해서 지금 비슷하게라도 부를 수 있는 이는 아직 나타지 않고 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조상선제 <백발가>가 어떠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고 다만 현재 유일한 단서가 되고 있는 조상선의 제자들이 증언하는 바에 따라 유추만 할 뿐이다.
박송희와 김효순은 조상선의 <백발가> 내두름 첫 사설이 “젊어 청춘”이라 했으며 이동백의 <백발가>를 들어보고 나서 박송희와 김효순은 그와 비슷하게 조상선도 불렀다고 했기 때문에 조상선의 <백발가>가 이동백제의 영향권에 속하는 단가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필자가 만나본 조상선의 제자 중에는 박송희, 김효순 두 사람만이 일제 때 조상선이 부르는 <백발가>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이들 외에 조상선제 <백발가>와 관련하여 필자가 만나본 또 한사람 조순애는 조상선의 <백발가>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조순애(1929년 전남 화순 生)는 16세 때 조봉례, 오옥석과 함께 동일창극단에 입단하였다. 당시 조상선 앞에서 입단 시험을 본 후 합격해야 그 단체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조순애, 조봉례, 오옥석은 서울 종로 우미관에서 시험을 보았다 한다. 이때 세 사람 모두 합격하였는데 시험이 끝난 후 조상선이 조순애한테 장래가 유망하다고 칭찬했다 한다.
조순애는 동일창극단에서 21세까지 약 5년간 공연 활동을 하다가, 몇달 동안 집에서 쉬고 다시 그 단체에 들어가 23세까지 있었다. 조순애는 여기에 몸담고 있으면서 판소리 명창 장판개의 아들 장영찬과 함께 조상선한테 소리를 배웠다. 이때 조순애가 익힌 소리는 단가 <적벽부>와 <여객같은>, 판소리 춘향가 중 <비맞은 제비같이>~<하루 가고>, 창극 ‘논개전’의 소향 역과 ‘선화공주’의 공주 역 소리, <단오노래>, <칠석놀이>, <추석노래>, <널뛰기>, <사철가>와 같은 조상선 작곡의 신민요 등이라 한다.
조순애는 23세 때 동일창극단을 나온 뒤 2~3년간 집에서 쉬다 조상선, 박록주가 이끌던 국극사에 입단하여 20대 후반까지 2년 가량 활동하였다 한다. 조순애의 증언에 의하면 조상선은 정정렬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고 작곡력이 매우 뛰어났다 한다. 조순애는 조상선이 단가 <백발가>(젊어 청춘)와 열사가를 부르는 것은 못봤으며 이동백한테 배웠다는 말은 못들었다고 한다.
이같이 조순애는 조상선의 <백발가>에 대해 특별한 증언을 해주는 바는 없으나 조순애가 현재 부르는 소리 가운데 조상선제 <여객같은>으로서 조상선이 불렀다는 <백발가>의 음악 특징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여객같은>은 조상선이 직접 작곡한 단가이고 그런 만큼 그의 소리이념이 잘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주1>
조순애가 들려주는 조상선제 <여객같은>은 붙임새, 성음, 선율이 정정렬제의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조상선이 주로 정정렬 문하에서 소리를 익혔기 때문일 것이고 이러한 점으로 보아 조상선의 <백발가> 또한 이동백제의 영향을 받은 단가라 할지라도 정정렬제의 면모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조순애의 증언과 음악에 대해 지금까지 조사 수집된 바를 목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기 조순애의 증언과 <여객같은> 녹음에 대한 근거자료로 제시하는 바이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0814(1집),
0815~0816(2집, 2LP) 名唱 南道民謠 第一~二集(名唱:成昌順·조순애·박송희)
아쟁·가야금:윤윤석 대금·셋납:서용석 장고·꽹과리:김동준
1집 (第一面) 1.육자백이-자진 육자백이-개구리타령-흥타령 2.성주풀이 3.방아타령
4.널뛰기 (第二面) 1.보념 2.까투리타령 3.진도아리랑 4.구음살풀이
2집 (第一面) 1.새타령 2.휘여능청-자진 휘여능청 3.달맞이 4.강산풍월
(第二面) 1.강강수월레-자진 강강수월레 2.남원산성 3.긴 농부가-자진 농부가
4.삼산은 반락
대도레코드사 DS-00-7231~2(12인치 2LP) 1977년 제작.
‘셋납’은 태평소를 말하는 것이다. 이 음반에는 반주자가 김동준(장고·꽹과리),
서용석(대금·새납), 윤윤석(아쟁·가야금)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조순애와 박송희의
기억에 의하면 실제는 장덕화(장고), 이생강(대금·새납), 윤윤석(아쟁·가야금)이
반주했으며 <농부가>에서는 박송희가 소리를 하면서 중간중간에 꽹과리를 쳤다고
한다. 조순애의 증언에 의하면 이 남도민요 음반은 이생강의 주선으로 왕십리에서
녹음한 것이라 한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03
조순애·장송학 국악 기록보존 녹음의 복사본(자료 제공:문화방송)
<> 1998.4.21.10:00~12:30.서울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사 7층 1스튜디오
조순애·장송학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 수록.
조순애(소리) 장송학(북) 조상선제 단가 <적벽부>, <여객같은>, 창극 ‘논개전’ 중
<소향이가 논개에게 죽지 말라고 만류하는 데>(서동에게만 시집가려고 하는 선화
공주를 왕비가 서풍과 혼인시키려 하니 공주가 안가겠다고 말하는 대목/조상선
작곡), 박록주제 판소리 흥보가 중 <떴다 보아라>, 조순애(소리) 장송학(장고)
구음, 남도민요 <육자배기>, <자진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흥타령>(본 기록보존 작업 당시 녹음)과 박초월·조순애 창극 ‘흥보전’ 중 <흥보가
놀보에게 비는 데>(1967년경 대도레코드 녹음) 수록.
이 녹음 중 일부가 1998.4.26.05:05~06:00.MBC-AM.‘좋은아침 우리가락’에 방송됨.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07~0308(2DAT) 박송희·조순애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7.14:30~18:00.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 근처 찻집.
박송희·조순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7 조순애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21.21:40~21:55.전화 통화 조순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28~0229(2DVC) 조순애 음반 취입 장면(1)~(2)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12
조순애 음반 취입 원상태(편집 이전 녹음) 복사본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촬영·기록:노재명
<> 1998.7.22.14:00~18:00.경기도 고양시 지구레코드 녹음실.
조순애(소리) 장송학(북·장고) 음반 취입과정 수록
수록 곡목은 이 뒤에 이어 본 목록의 조순애 음반 편에 정리되어 있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30~0231(2DVC) 조순애 증언·음악(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19.14:00~18:30.서울시 서대문구 홍제4동 122-43 조순애 자택과 그 근처
영풍가든 식당. 조순애의 증언과 조순애(소리·무반주) 국극 ‘선화공주’ 중
<헛소문이든 아닌 소문이든>(조상선 사사)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31
박송희·조순애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27.13:45~15:00.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박송희 판소리 전수소 근처 식당.
박송희·조순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38~0240(3DVC) 조영숙·조순애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1)~(3)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4
명인명창 대담록(14) 대담·촬영·기록:노재명
<> 1998.9.8.10:00~14:00.서울 여의도 문화방송(MBC) 본사 7층 1스튜디오
조영숙·조순애의 증언·국악 기록보존 녹음장면 수록.
강장원 친필 단가 <만고강산> 사설본 비디오촬영, 조영숙(소리) 조순애(북) 단가
<운담풍경>(조몽실제), <초한가>(강장원제),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
(장영찬제), <추월만정>(조몽실제), 국극 ‘선화공주’ 중(임춘앵 사사), ‘바보온달’
중(박동진 작곡·사사), 조영숙(소리) 조순애(장고) 발탈 중 <수비풀이소리>(이동안
사사), 구음, 조영숙(작사·소리) 조순애(장고·후렴) 채수정(조창) 신민요 <동백
타령>(한일섭 작곡), 조영숙(소리) 조순애(소리·장고) 채수정(북) 구음 수록.
이 녹음 중 일부가 1998.9.13.05:05~06:00.MBC-AM.‘좋은아침 우리가락’에 방송됨.
◉ 조순애의 국악세계-단가·판소리·창극·구음·민요(고수:장송학)
CKJCD-002(1000장 한정판, 1CD, 근간)
총 연주시간은 64분 19초, 수록 곡목은 다음과 같다.
단가 1.여객같은 2.적벽부 3.강상풍월 판소리 4.춘향가 중 <하루 가고> 5.수궁가 중
<용왕 탄식>~<도사 등장> 6.수궁가 중 <토끼화상> 7.수궁가 중 <여봐라 주부야>
~<별주부 부인 만류> 8.수궁가 중 <고고천변> 9.수궁가 중 <상좌 다툼> 10.흥보가 중
<둘째 박타령>~<비단타령> 창극 11.논개전 중 <소향이가 논개에게 죽지 말라고
만류하는 데> 구음 12.살풀이-굿거리 남도민요 13.육자배기 14.자진 육자배기
15.삼산은 반락 16.개고리타령 17.흥타령 18.추석노래
조명수, 조몽실, 조동선, 조계남, 조도화, 조영숙, 박기채 등 조순애 일가에 대한 조사자료로는 여기 제시된 조순애의 증언 목록과 앞서 강장원제 <백발가> 편에 제시된 조순애의 육촌 여동생 조영숙의 증언 목록, 그리고 국악기록보존연구소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조순애의 육촌 오빠 조도화를 현장조사하고,주2> 그 내용을 정리하여 학술자료로 공개한 ‘능주 씻김굿 고인 조도화 조사보고서’가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 자료실 보관)
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조순애 부친 조명수의 녹음은 1936년 3월 7일 일본 빅타음반회사에서 취입된 남도민요 <성주풀이>와 <농부가> 유성기음반 1장(Victor KJ-1068-A·B) 뿐인데,주3> 조명수는 <백발가>에 대한 녹음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자료와 조사결과로 볼 때 조순애가 이동백의 <백발가>와 유사한 단가를 했던 조상선의 제자이기는 하나 이 조씨 가문에서는 이동백의 <백발가>와 관련된 녹음이나 학습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신치선 <백발가>
신치선은 1900년에 전남 담양에서 2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나 김창진(?)과 김정문한테 판소리를 배웠다.
신치선은 일제 때 조선성악연구회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협률사 단체에 소속되어 한국, 중국 여러 곳을 순회 공연했고 임방울, 박동실, 한성준, 심상건, 이화중선, 안기선과 친하게 교류했다 한다. 특히 임방울은 신치선을 친형처럼 생각하고 따랐으며 임방울의 중매로 신치선이 혼인을 했다 한다. 신치선의 부인 양순례는 1905년 전남 진도 출신이며 전문국악인은 아니었으나 시조, 판소리, 살풀이춤을 잘했다 한다. 신치선 이전에는 집안에서 국악을 한 사람이 없었고 그의 부친은 한약방을 했으며 신치선의 형과 여동생들도 국악을 안했다 한다.
신치선은 <백발가>(젊어 청춘), <공도난이>(공도라니), <죽장망혜>, <홍문연>, <초한가>, <편시춘>, <천생아재> 등의 단가와 판소리 다섯바탕에 두루 능했고 특히 <박타령>을 잘 불렀으며 발림이 좋았다 한다. 이밖에도 신치선은 가야금 풍류와 퉁소 연주를 잘 했다고 한다.
신치선은 1938년에 무슨 일이 있어 진도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2남 2녀를 낳고 살다가 1953년에 일가족 모두 목포로 옮겨 국악원을 운영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많은 이들이 소리를 배워갔는데 신치선 문하에서 소리를 배운 사람으로는 그의 아들과 딸을 비롯해서 한승호(현 인간문화재), 박후성(현 국악인), 박병두, 박창동, 안득륜(전숙희가 말하는 ‘안등룡’), 허희, 신금연(신치선의 형 신공렬의 딸) 등이 있다 한다.
신치선이 슬하에 둔 2남 2녀 가운데 첫째 신금화(딸)는 국악을 하지 않았고 둘째 신규종(아들·현직 교사/국악 활동)과 셋째 신영희(딸·현 판소리 준인간문화재), 막내 신규식(아들·현 고수 활동)은 신치선한테 국악을 배웠다 한다.
신규종은 1955년 무렵부터 1960년 1월 부친 신치선이 작고할 때까지 그에게 <공도난이>(공도라니), <편시춘>, <초한가>, <천생아재> 등 단가 10여곡과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어사와 장모>~끝, 심청가 중 <곽씨부인 세상 떠나는 데>~<추월만정>,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 <새타령>, 흥보가 일부를 배웠다 한다. 신영희는 1953년 무렵부터 1960년 1월 부친 신치선이 작고할 때까지 그에게 <백발가> 등의 단가와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배웠다 한다. 신규식은 어려서 부친 신치선한테 소리북을 배웠다 한다.(1998년 7월 신규종·신영희 남매 증언)
지금까지 신치선의 <백발가>에 대해 조사하면서 필자가 기록한 신규종·신영희의 증언과 신치선제 <백발가> 녹음자료를 목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규종]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6 신규종 전화 통화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9.10:35~11:05.전화 통화 신규종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23 신규종 전화 통화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10.25.07:50~08:20.전화 통화 신규종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23~0024(2TAPE) 신규종 전화 통화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10.25.18:10~19:20.전화 통화. 신규종 증언, 신규종(소리·무반주) 단가
<백발가> 녹음 수록.
[신영희]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5 신영희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6.15:25~15:35.전화 통화 신영희 증언내용 수록.
신치선의 아들 신규종(1939년 전남 진도 生)과 딸 신영희(1942년 전남 진도 生)의 증언에 따르면 부친 신치선에게 <백발가>를 배우기는 했으나 부친이 누구한테 그 소리를 배웠는지는 들은 바 없다고 한다. 현재 신규종은 이 <백발가>를 가끔 부르고 있다 하며 신영희는 안부른지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한다. 그래서 신영희의 <백발가>는 녹음하지 못했고 신규종은 이 단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 주었으며 사설 내용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는데 신규종의 이 녹음을 통해서 신치선제 <백발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신규종이 제보한 신치선제 <백발가> 녹음의 사설을 채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중모리에 시종 평조로 불리며 중간에 “산은 높고”~“고제장성” 부분에 살짝 계면조가 섞여있다.
(중모리) 젊어 청춘 좋은 그 때 엊그젠 줄 알었더니 오날 보니 늙었구나. 검던 머리 흐여지고 곱든 얼굴 추악허여 무주객의 그네들이 원수야 원수가 따로 없고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다. 이 놈으 백발을 내가 막어볼까 한 손에다 몽치 들고 또 한손에 철퇴 들어메고 치고 아무리 격투를 허여도 무정세월을 어쩔꺼나. 아서라 세상사를 다 버리고 구경이나 허다 늙자서라. 지리 금강산 태백산 삼각산을 올라 편답허고 앞 남성을 올라가니 성내성외 화류반죽 능강묘도 웅장헌데 낙락장송 푸른솔은 옛빛을 띄웠어라. 무주의 백학들은 때없이 춤을 추니 백설이 모두가 덮었난듯 귀주성 쇠북소리 객의 수심을 돋우난듯. 강탄재성 마주앉어 발윤산을 올라가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수려허고 물색 조차 유감허구나. 성청강 흐르난 물은 만석교를 그려있고 백석청탄 시냇가에 빨래허는 여인들은 명사십리를 비웃는듯 청강으 배를 빌어 치마대를 올라가니 산은 높고 골은 깊어 백운이 유유허고 고제장성 시냇가에 말 달리는 자취로되 낙엽으로 자리를 허고 일배 일배 부일배로 취토록 마신 후에 거드렁거리고 놀아보세.
앞부분 “젊어 청춘”~“무정세월을 어쩔꺼나”는 이동백 <백발가>의 동일 사설 부분과 곡조가 상당히 유사하다. 그리고 “앞 남성을 올라가니”~“모두가 덮었난듯”, “강탄재성 마주앉어”~“만석교를 그려있고” 부분은 송만갑-김정문 계열의 동편제 특징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본 논문 앞쪽 강장원제 <백발가> 편에 소개된 김여막의 소리보다 사설의 오자가 적고 좀 더 고형의 창법을 들려준다. 허나 신규종의 이 소리는 이동백의 <백발가>에 비해서는 다소 통속조로 불린다.
김여막(강장원제)과 신규종(신치선제)의 <백발가>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사설이 거의 같고 곡조도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아 김여막의 <백발가> 스승인 강장원, 그리고 신규종에게 이 소리를 가르친 신치선은 같은 선생 밑에서 이 단가를 학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본 논문 앞쪽 강장원 <백발가> 편에 제시된 강문득의 증언에 주목하면 강장원이 이 단가를 이동백한테 배웠다고 생전에 말했다고 하니 신치선 또한 이 <백발가>를 이동백 문하에서 익혔다는 결론이 된다.(신치선은 강장원보다 9세 연상이기 때문에 신치선이 강장원에게 이 소리를 배웠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 강장원제와 신치선제 <백발가>는 이동백의 <백발가> 녹음과 비교해 보면 앞부분은 거의 같지만 뒷부분이 많이 다르다. 이런 차이점으로 보아 강장원과 신치선이 이동백한테 이 <백발가>를 배웠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동백이 1925·1928년에 녹음한 것과 다르게 뒤에 이동백이 변형시킨 소리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강장원과 신치선이 과연 언제 이동백한테 소리를 배웠느냐가 중요한데 정광수의 증언에 의하면 정광수가 강장원과 함께 이동백 문하에서 소리를 배운 시기는 1930년대 후반이라 한다.(1995.9.14.정광수 증언, 이 내용은 본 논문 앞쪽 ‘이동백 <백발가> 2종 비교’ 편에 제시된 정광수에 관한 주석과 그의 증언자료 목록을 참조하여 보라)
이동백의 <백발가> 녹음 2종이 1925년과 1928년, 3년 사이에 상당 부분 다르게 녹음되었듯이 강장원이 정광수와 함께 이동백한테 소리를 사사한 1930년대 후반이면 이동백이 <백발가>를 녹음한 후 10년이 지난 시점이므로 그 소리가 많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하겠다. 따라서 같은 사설과 곡조로 불리는 강장원제와 신치선제 <백발가>가 이동백의 1920년대 녹음과 차이는 있으나 1930년대 후반에 이동백이 변형시킨 <백발가>를 배웠을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신치선이 이동백한테 배웠다는 증언이나 기록은 현재 전해지는 바가 없지만 이동백이 몸담고 있던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신치선이 활동한 점을 염두에 두고 강장원이 이동백한테 이 <백발가>를 배웠다는 강문득의 증언 등 상기에 언급된 바를 감안해 보면 신치선도 강장원과 마찬가지로 이동백 문하에서 이 <백발가>를 배웠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이동백이 시대별로 동일곡을 많이 변형시켜 상당 부분 다르게 부른 점, 그리고 강장원과 신치선이 이 <백발가>를 거의 동일한 사설과 곡조로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점을 서로 결부시켜 보면 강장원과 신치선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동백 문하에서 이 <백발가>를 배웠을 가능성이 높고 그 시기는 정광수가 강장원과 함께 소리를 배웠다는 1930년대 후반쯤일 것이라 생각된다.
만일 그렇다면 신규종이 들려준 이 신치선제 <백발가>는 김여막이 부르고 있는 강장원제 <백발가>와 더불어 이동백이 녹음으로 남기지 않은 1920년대 녹음 이후 변형시킨 <백발가>의 면모를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하겠다.
신규종은 “(요즘) 그 <백발가>를 국악인들 중에서 아는 사람이 없어요 거의”라고 말했는데 이처럼 강장원·강도근의 제자들 또한 이 <백발가>를 현재 하는 사람이 매우 드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신규종의 목구성은 여동생 신영희와 매우 닮아있었다. 이런 남매간의 공통점은 부친 신치선에게 공히 물려받은 집안의 독특한 성음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이 남매가 어려서 함께 부친 신치선한테 소리를 배웠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신규종은 요즘 중학교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지방에서 국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신식소리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국악을 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세파에 물들지 않은 옛 소리를 들려주었다.
신영희는 20대 초반에 1년 넘게 강도근 문하에서도 판소리를 배운 바 있는데 당시 강도근제 <백발가>를 배웠는지, 이 단가 학습은 없었다 하더라도 강도근의 그 <백발가>를 들어본 바 있는지 여부는 미처 물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신치선의 제자 가운데 한승호와 박후성한테는 아직 신치선의 <백발가>에 대해 물어보지 못했다. 이 점 차후 조사하여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
이밖에도 신치선제 <백발가>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태용의 딸 전숙희가 이 소리를 배운 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숙희는 안득륜 문하에서 이 <백발가>를 사사했는데 안득륜이 이 소리를 누구한테 배웠다고 직접 말하는 것은 전숙희가 들은 바 없다고 한다. 다만 전숙희가 근래에 신영희에게서 들은 바에 의하면 안득륜이 신치선한테 소리를 많이 배웠다 하며 그런 점으로 봐서 안득륜이 <백발가> 또한 신치선에게 배웠을 것이라 했다.(전숙희는 안득륜을 ‘안등룡’이라 했다)
이 조사과정에서 기록 보존된 전숙희의 증언과 <백발가> 관련자료를 목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24~0225(2DVC) 전숙희 증언·음악(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08~0309(2DAT) 전숙희 증언·음악(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9.19:00~22:00.서울시 중구 남산동2가 41-1 전숙희 경기민요 전수소.
전숙희의 증언과 전숙희(소리·장고) 전태용제 경기민요 <창부타령>, <뱃노래>,
전숙희(소리·무릎 장단) 안등룡제 단가 <백발가>(일부) 등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5 전숙희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6.15:20~15:25.전화 통화 전숙희 증언내용 수록.
신규종의 증언에 의하면 전숙희가 말하는 ‘안등룡’이란 이름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이고 실제는 ‘안득륜’이며 안득륜은 1920년대 초반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신치선한테 소리를 배웠고 한때 군산국악원에 판소리 사범으로 있었으며 1990년 무렵에 작고했다고 한다. 최근에 신규종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초사리 초중부락에서 안득륜의 부인(비국악인)을 만났는데 매우 어렵게 살고 있었다 한다.
전숙희(1946년 인천 生)는 13세부터 3년간 인천국악원에서 안득륜한테 단가 <백발가>, <편시춘>, <어화 청춘>,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이화춘풍>,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하는 데>,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을 배웠다 한다.(1998.7.9.전숙희 증언)
이 가운데 전숙희가 불러준 <백발가> 녹음의 사설을 채록하면 다음과 같다. 중모리에 평조-계면조로 불린다.
(중모리) 젊어 청춘 고운 그 때 엊그젠 줄 알았더니 오날 보니 늙었구나. 검던 머리가 희여지고 곱든 얼굴 추악허여 무주객의 그네들은 원수야 원수가 따로 없고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구나. 요 놈의 백발을 내가 막어볼까 한 손에다 몽치 들고 또 한손에 철퇴 들어메고 치고 아무리 격투를 허여도 무정세월을 어쩔꺼나. 아서라 세상사를 다 버리고 구경이나 허고 늙자서라.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마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는다.(이후는 기억이 거의 안나는데 강산을 구경하는 사설이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젊어 청춘”~“무정세월을 어쩔꺼나”는 이동백의 <백발가>나 신치선의 아들 신규종이 부른 것과 사설, 곡조가 거의 같다. 그 뒤에 이어지는 “아서라”~“늙자서라”는 신규종의 <백발가>와 비교해 보면 사설, 곡조가 거의 동일하지만 이 부분은 이동백의 <백발가>에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전숙희가 부른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마라. 아까운 내 청춘 다 늙는다” 부분은 이동백과 신규종의 <백발가>에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전숙희는 신규종보다 약간 통속화된 소리를 들려준다.
이처럼 전숙희의 <백발가>는 신규종의 소리와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더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숙희의 <백발가> 역시 신규종과 학습 계보가 같은 신치선제라 생각된다. 신규종과 전숙희가 같은 계보의 소리를 서로 약간 다르게 부르고 있는 이유는 신규종은 ‘신치선⇒신규종’으로, 전숙희는 ‘신치선⇒안득륜⇒전숙희’로 내려온 각기 다른 전승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 하겠다.
상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신규종과 전숙희가 부르는 신치선제 <백발가>는 앞부분이 이동백의 동일곡과 매우 유사한 면이 많은 것으로 봐서 이동백의 <백발가>에서 파생된 이동백제 계열의 소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전숙희는 이 단가를 국악에 입문한 첫단계에서 배운 소리라 하는데 불러본지가 오래되어 이 단가의 뒷부분은 기억이 거의 안난다고 한다.
전숙희는 이처럼 국악 입문 초기에 단가, 판소리를 학습한 바 있으나 그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치중해온 것은 경기민요이다. 그런 까닭에 전숙희의 <백발가> 녹음을 들어보면 간혹 경기민요 성음을 가미하여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4) 강도근 <백발가>
강도근한테 소리를 배운 바 있는 강순영, 안숙선, 오현숙, 박노훈의 증언에 의하면 강도근이 생전에 <백발가>(젊어 청춘)를 불렀다 한다.
강도근은 <백발가> 녹음을 음반에는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 제자들이 강도근한테 <백발가>를 학습하면서 녹음한 것이나 강도근이 공연 등을 하면서 남긴 <백발가>의 비공개 릴테입 녹음이 혹 있을지 모르는데 이런 자료는 아직 찾지 못했다. 그래서 강순영이 강도근한테 배운 <백발가>를 가지고 강도근제 <백발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강순영(1927년 전북 남원 生)은 15세 무렵부터 약 5년 동안 사촌 오빠인 강도근한테 여러 단가와 판소리 다섯바탕을 토막소리로 배웠다.(1996년 11월 15일, 1997년 6~9월 강순영 증언)
강순영의 판소리 학습내력과 그의 일가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하여 발표한 바 있기에,주4> 여기에선 생략하고 대신 강순영의 음악과 증언 조사자료가 현재 어떻게 기록 보존되어 있는지 관리 현황을 다음과 같이 목록으로 정리하여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042~0044(3DVC) 강순영 증언·음악(1)~(3)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6
명인명창 대담록(6) 대담·기록:노재명
<> 1996.11.15.14:30~17:00.경상남도 진주시 평안동 11번지 강순영 자택.
강순영의 증언 장면과 그의 가야금산조 한바탕(약 28분), 가야금병창
단가 <객래문아> 연주(무반주) 장면, 취재 기록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2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7.6.12.21:30~21:45.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4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7.6.27.15:40~16:00.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1997.7.2.21:00~21:10.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165
강순영 증언(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9
명인명창 대담록(9) 대담·기록:노재명
<> 1997.7.3.20:00~21:00.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562-2 강순영 조카(안숙선 오빠) 집.
강순영의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5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7.7.8.15:05~15:10.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6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7.8.28.17:20~17:30.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1997.9.1.12:00~12:10.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172~0173(2DVC) 강순영 음반 취입 장면(1)~(2)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298
강순영 음반 취입 원상태(편집 이전 녹음) 복사본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9
명인명창 대담록(9) 대담·촬영·기록:노재명
<> 1997.9.22.14:00~18:00.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리드사운드.
강순영(가야금·소리) 박환영(장고) 음반 취입과정 수록.
수록 곡목은 이 뒤에 이어 본 목록의 강순영 음반 편에 정리되어 있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콤팩트디스크(CD) 관리번호 MICD-1048
강순영의 국악세계-가야금산조·독주·병창·단가·판소리(장고:박환영)
CKJCD-001(1000장 한정판, 1CD, 1998)
총 연주시간은 66분 25초, 수록 곡목은 다음과 같다.
신관용류 가야금산조 1.다스름 2.진양조 3.중모리 4.중중모리 5.굿거리
6.자진모리 7.단모리 8.엇모리 / 가야금 독주 9.허튼가락(강순영 작곡)
10.남도민요 새타령 / 가야금병창 11.단가 어화세상 12.단가 객래문아
/ 단가·판소리 13.단가 사창화림 14.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하는 데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VHS) 관리번호 MIVHS-0244
강순영·안숙선에 대한 방송의 수신 녹화자료(방송 녹화:노재명)
<> 1997.11.23.16:00~17:00.KBS-위성1TV.디지털60 - 6mm로 보는 세상
강순영과 그의 조카딸 안숙선에 대한 방송(6mm VIDEO 촬영:안숙선)
강순영과 그의 제자들이 연주하는 가야금산조, 강순영·안숙선 대담 등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7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0
명인명창 대담록(10) 대담·기록:노재명
<> 1998.1.3.13:20~13:40.전화 통화. 강순영의 증언과 단가 <백발가> 녹음(무반주)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3 강순영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6.12.20:40~20:45.전화 통화 강순영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22~0223(2DVC) 강순영의 증언과 음악(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6.27.15:20~18:00.경상남도 진주시 평안동 11번지 강순영 자택.
강순영의 증언 장면과 강순영(소리·북)의 단가 <백발가>, 강순영(장고)과
그 제자 최기란·장계자(가야금)의 신관용-강순영류 가야금산조 중 진양조
연주 장면, 취재 기록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카세트테입(MC) 관리번호 MIMC-0992
강순영에 대한 방송의 녹음자료
<> 1998.7.5.05:05~06:00.MBC-AM. 좋은아침 우리가락-강순영 특집 방송
이 자료는 방송의 복사본 테입이며 이것은 문화방송이 국악기록보존연구소에
카세트테입으로 제공한 자료다. 이 방송에서는 앞서 본 목록에 정리되어 있는
강순영 음반의 녹음 중 일부와 강순영의 전화증언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8.7.3.13:30~15:00.서울 MBC본사 7층 1스튜디오에서 미리 녹음하여 이틀 뒤
방송한 것이다.
상기 자료 가운데 ‘강순영의 국악세계’라는 음반이 있는데 여기에는 <백발가> 녹음이 없다. 여기에 <백발가>가 누락된 이유는 이 음반 취입 당시에는 강순영이 강도근제 <백발가>를 보유하고 있는지 필자가 미처 몰랐고 이 음반에 담겨있는 것이 당시 강순영이 할 수 있는 국악의 거의 모든 전모로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순영의 음반 취입이 다 끝나고(1997.9.22) 약 3개월 후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에서 강도근·성우향의 제자인 오현숙으로부터 강도근이 생전에 <백발가>를 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1997.12.29) 그로부터 며칠 뒤 필자는 전화로 강순영에게 이 사실을 확인해 보았더니 강순영은 강도근 문하에서 <백발가>를 배웠으며 지금도 할 줄 안다고 하면서 그 소리를 들려주었다.(1998.1.3) 그 뒤 강순영의 독집 음반이 출반되어 경남 진주 강순영의 집을 방문하여 음반을 전하면서 또 한번 강순영의 강도근제 <백발가>(젊어 청춘)을 들을 수 있었다.(1998.6.27)
이런 경로로 하여 필자는 강도근이 생전에 <백발가>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그 소리제를 이어받은 강순영의 <백발가>를 두차례 녹음할 수 있었다. 강순영이 부른 <백발가> 녹음의 사설을 채록하면 다음과 같다. 중모리에 평조로 불린다.
(중모리) 젊어 청춘 좋은 그 때 엊그젠 줄 알었더니 오날 보니 늙었구나. 검던 머리 흐여지고 곱든 얼굴 추악허여 무주객이 그릇되니 원수야 원수가 따로 없고 백발이 모두다 원수로구나. 이 놈으 백발을 내가 막어볼까 허고 한 손으로 철퇴 들고 또 한손으로는 몽치를 들어메고 아무리 치고 격투를 허여도 무정세월은 가는구나. 등장 가세, 등장 가세. 하느님 전으로 등장 가세. 늙은 분들은 젊게 하여 달라허고 젊은이들은 늙지 말게 허여 달라는 그 말씀 전하러 등장 가세. 젊었을 적에 사업을 허제 늙어지면은 후회되고 사후에는 만만진수를 채려 놓고 통곡을 허니 통곡허는 줄을 아느냐, 먹는 줄을 아느냐, 우는 줄을 아느냐. 살았을 적에 각조일배를 못다허니 세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늙는다. 아까운 청춘만 늙는 게 아니라 장안호걸들도 늙는구나.
강순영은 이 단가를 필자에게 2번 들려주었는데 두 녹음을 비교하면 사설이나 곡조가 거의 동일하다.
여기에서 “젊어 청춘”~“그 말씀 전하러 등장 가세”, “세월아 가지를 말어라”~“장안호걸들도 늙는구나” 부분(거의 대부분)은 이동백의 <백발가>(특히 1928년 소리)와 사설이나 곡조가 많이 비슷하다.
강순영은 여자이지만 이기권, 김철운(김철원), 강도근과 같은 남자 명창들에게 소리를 배워서인지 그의 소리는 얘기 안해주고 들으면 거의 남자소리라 할 만큼 남성적이다. 그리고 강순영은 성음과 창법이 사촌 오빠인 강도근과 매우 비슷하다.
강순영은 강도근이 누구한테 이 단가를 배웠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밝혀진 강도근의 학습내력을 토대로 이 <백발가>의 전승계보를 유추해 보고자 한다.
강도근은 박중근, 김정문, 이진영, 박만조, 박봉채, 임방울, 유성준, 조상선 문하에서 차례로 판소리를 배웠다.(강도근·강순영 일가에 관한 주석을 참조하여 보라) 이 명창들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조상선이 이동백 계열의 <백발가>를 불렀었다.(본 논문 앞쪽에 제시된 조상선 <백발가> 편을 보라) 따라서 현재로서는 강도근이 부른 <백발가>는 강도근의 여러 스승 중에서 조상선의 소리제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만일 그렇다면 강순영의 강도근제 <백발가> 녹음은 본 논문 앞쪽에서 의문점으로 남았던 조상선 <백발가>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할 것이다.
만일 강도근이 조상선 문하에 있을 때 이 <백발가>를 배웠다면 조상선은 이 단가를 누구한테 배운 것일까. 이 소리 역시 이동백의 <백발가> 앞부분과 매우 유사한 점으로 보아, 그리고 이동백이 있었던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조상선이 활동한 점으로 보아 조상선 또한 이 <백발가>를 이동백한테 직·간접적으로 익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여기서 간접 학습이란 말은 선배나 원로 명창이 하는 소리를 많이 듣고 봐서 익히는 것을 뜻한다. 원로 국악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예전에는 명창들이 서로 교류하는 과정에서 따로 특별히 배우지 않고 자주 듣고 보고서 짧은 마디소리 정도는 좋은 부분이 있으면 따서 자기 소리에 삽입시켜 부르는 일이 많았다 한다. 그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면 박록주가 김창환 문하에 들어갔으나 소리를 잘 안가르쳐 주어 김창환이 공연 때 부르는 소리를 유심히 듣고 따서 나중에 틀린 부분을 물어보아 다듬었다 하는데 그렇게 해서 김창환 문하에 있으면서 <제비노정기> 하나만 간신히 익힐 수 있었다 한다. 바로 이같은 경우에서 보듯이 예전엔 간접 학습이 많았다 한다.(앞쪽 이동백 <백발가> 2종 비교 편에 제시된 박록주 관련 주석을 참조하여 보라)
그런데 강순영이 들려준 강도근제 <백발가>는 본 논문 앞쪽에 제시된 강장원제와 신치선제 <백발가>에 비해 상당히 짧다. 그리고 강장원과 신치선의 <백발가>(추정:이동백⇒강장원·신치선)는 서로 거의 같은데 비해서 강도근의 <백발가>는 강장원이나 신치선의 것과 비교해 보면 앞부분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후반부는 사뭇 다르다.
그렇다면 ‘이동백⇒조상선⇒강도근’으로 전승된 소리라고 추정되는 강순영의 이 <백발가>가 강장원제나 신치선제와 일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본 논문 앞쪽 신치선 <백발가>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상선과 강장원·신치선이 이동백 문하에서 소리를 배운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차이라 생각된다. 이동백은 동일곡을 시대별로 자꾸 변모시켜 소리를 하는 명창이었고 그래서 이동백에게 소리를 익힌 시기가 다르면 이동백 제자라 할지라도 서로간에 사설이나 곡조가 일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상선과 강장원·신치선 중 누가 먼저 이동백한테 소리를 배웠는지 여부는 그들의 조선성악연구회 활동 기록에 의거하여 유추해 볼 수 있다. 조상선과 강장원·신치선 모두 조선성악연구회에서 활동을 했는데 이점을 여기에서 관심있게 주목하는 까닭은 당시에는 이동백을 비롯한 5명창의 판소리 지도가 거의 대부분 이 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고 이동백이 몸담았던 조선성악연구회에서 조상선과 강장원·신치선이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을 파악해 보면 그들이 이동백 문하에 들어간 시기를 대략 가늠해 볼 수가 있다 하겠다.
본 논문 앞쪽 신치선 <백발가> 편에서 필자는 정광수와 강문득의 증언내용 등을 제시하면서 강장원과 신치선이 1930년대 후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동백 문하에서 <백발가>를 배웠을 것이라 했는데 당시 신문 기록을 보면 이동백이 소속되어 있던 조선성악연구회에서 강장원이 활동한 흔적(창극 ‘춘향전’ 공연 출연)은 1939년 1월 25일자 조선일보에 처음 나타난다. 그리고 조상선은 그보다 앞서 조선성악연구회에서 활동한 흔적이 문헌에 나타나는데 그가 이 단체에서 활동한 첫 기록(창극 ‘배비장전’ 공연 출연)은 1936년 2월 8일자 조선일보에 나타난다.
이같은 3년이란 단체 활동의 차이는 그 단체를 이끌었던 이동백한테 소리를 배운 시기의 차이와 곧바로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3년이란 시간 차이는 소리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이동백의 소리 특성을 감안한다면 3년 간격을 두고 사뭇 다르게 녹음된 이동백의 <백발가> 2종의 차이 만큼이나 조상선의 <백발가>와 강장원·신치선의 <백발가>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할 것이다.
상기 조상선 관련 언급 내용들은 강순영의 강도근제 <백발가>가 ‘이동백⇒조상선⇒강도근’으로 전승된 계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데서 출발하여 유추해 본 바이니 이를 뒷바침해 주는 또다른 근거자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한편 성우향(1933년 전남 화순 生)은 1952년 전북 남원 강도근 문하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배운 바 있는데 이때 <백발가>는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성우향은 1940년대 초반에 남원에서 이동백의 <새타령> 공연은 본 적이 있으나 <백발가>(젊어 청춘)를 부르는 것은 보지 못했다 한다. 그래서 성우향에게 이동백의 <백발가> 녹음(1928년)을 들려주었더니 처음 들어보는 소리인데 동편제 소리에 가깝다고 했다.(1994.3.7/1997.12.29.성우향 증언)
이밖에 성우향의 판소리 학습내력 등 그에 관한 조사내용은 이미 정리하여 수차례 발표한 바 있기에,주5>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성우향 조사자료의 기록 보존 현황을 다음과 같이 목록으로 정리하여 근거자료로 제시한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004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1
명인명창 대담록(1) 대담·기록:노재명
<> 1994.3.7.19:00~24:0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1
명인명창 대담록(1) 성우향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5.4.10.19:30~20:0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047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2
명인명창 대담록(2) 대담·기록:노재명
<> 1995.5.17.19:00~20:0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2
명인명창 대담록(2) 성우향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5.11.28.17:00~18:0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2
명인명창 대담록(2) 성우향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5.11.30.18:00~20:0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8mm VIDEO) 관리번호 MI8V-0028
성우향 증언·판소리(대담·촬영:노재명)
<> 1996.4.2.18:00~21:00.서울여자대학교 예배실.
성우향 증언, 성우향(소리) 조영제(북)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수록.
이 공연은 '96 바롬교육관 신입생을 위한 판소리 강좌(강사:노재명) 중에서
가졌던 판소리 명창 초청 감상회였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8mm VIDEO) 관리번호 MI8V-0037.주6>
성우향 증언·판소리(대담·촬영:노재명)
<> 1996.4.30.17:00~19:00.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7층 롯데화랑.
'96 신서정(신희숙) 그림전 축하 공연.
성우향 증언, 성우향(소리) 조영제(북)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4
명인명창 대담록(4) 성우향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6.6.24.21:00~21:30 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146
성우향 특집 방송의 수신 녹음자료(방송 녹음:노재명)
<> 1996.11.3.00:00~01:00.KBS-1FM.국악의 향연-성우향 특집
성우향 증언, 성우향(소리) 이정업(북) 단가 <강상풍월>(1969년 지구레코드 녹음),
성우향(소리) 김득수(북)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1974년 공연실황),
성우향(소리) 이정업(북) 판소리 심청가 중 <범피중류>(1972년 공연실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7
명인명창 대담록(7) 성우향 증언(대담·기록:노재명)
<> 1997.5.7.17:00~17:3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130~0131(2DVC) 성우향 증언(1)~(2)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7
명인명창 대담록(7) 대담·기록:노재명
<> 1997.5.21.17:00~18:5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296
성우향·오현숙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0
명인명창 대담록(10) 대담·기록:노재명
<> 1997.12.29.17:00~18:3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오현숙 증언, 성우향(소리·북)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화상> 녹음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8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1
명인명창 대담록(11) 대담·기록:노재명
<> 1998.1.10.13:10~13:2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0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2.24.16:30~16:4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1998.2.28.14:40~14:45.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09
성우향 증언·판소리 심청가 지도과정(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3.27.13:30~14:3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성우향 증언, 판소리 심청가 지도과정 촬영화면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1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5.8.12:30~12:35.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2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5.14.13:50~14:0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1998.5.17.20:30~20:4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1998.5.20.17:00~17:05.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4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6.22.09:15~09:20.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09·0311(2DAT) 성우향 증언(1)~(2)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7.17.18:00~7.18.02:2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29-1 성우향 판소리
전수소, 그 근처 ‘마포갈비’ 식당, 자택에서 성우향이 증언한 내용 수록.
성우향(소리·북) 구음 녹음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21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8.8.16.21:30~21:35.전화 통화 성우향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330
성우향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22.15:00~18:00.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동사무소 3층 대강당 ‘제44회 춘전
성우향 선생 문하생 판소리 발표회’ 행사장에서 성우향이 증언한 내용 수록.
안숙선(1949년 전북 남원 生)은 12~18세 때 남원국악원에서 외삼촌인 강도근한테 단가 <백발가>(젊어 청춘), 판소리 춘향가 중 <그른 내력>,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어사와 장모>, 심청가 중 <심청이 밥 빌러 다니는 데>, <눈 어둔 백발 부친>, <추월만정>, <날이 차차 밝아지니>, <심봉사 눈 뜨는 데>, 적벽가 중 <새타령>, 흥보가 중 <흥보 쫓겨나는 데>, <흥보 매 맞는 데>, <제비노정기>, <가난타령> 등의 다섯바탕 눈대목을 배웠다.(1995.5.2/1998.8.7.안숙선 증언)
이밖에 안숙선의 판소리 학습내력 등 그에 관한 조사내용은 이미 정리하여 수차례 발표한 바 있기에,주7> 여기에서는 생략하고 안숙선의 증언 관련 조사자료가 현재 어떻게 기록 보존되어 있는지 다음과 같이 목록으로 정리하여 상기 조사내용들의 근거자료로 제시한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8mm VIDEO) 관리번호 MI8V-0011.주8>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044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01
명인명창 대담록(1) 안숙선 증언(대담·촬영·녹음·기록:노재명)
<> 1995.5.2.17:30~19:00.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6-24,66-29 안숙선 자택.
안숙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04 안숙선 증언(대담·녹음:노재명)
<> 1997.7.2.21:30~21:40.전화 통화 안숙선 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VHS) 관리번호 MIVHS-0223
안숙선에 대한 방송의 수신 녹화자료(방송 녹화:노재명)
<> 1997.8.30.21:10~21:50.YTN-TV. 채널24 집중조명-인간문화재 안숙선
안숙선의 판소리·증언내용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VHS) 관리번호 MIVHS-0244
강순영·안숙선에 대한 방송의 수신 녹화자료(방송 녹화:노재명)
<> 1997.11.23.16:00~17:00.KBS-위성1TV.디지털60 - 6mm로 보는 세상
강순영과 그의 조카딸 안숙선에 대한 방송(6mm VIDEO 촬영:안숙선)
강순영과 그의 제자들이 연주하는 가야금산조, 강순영·안숙선 대담 등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VHS) 관리번호MIVHS-0372~0373(2VHS).주9>
안숙선에 대한 방송의 수신 녹화자료(방송 녹화:노재명)
<> 1998.3.15.19:40~21:20.KBS-위성2TV. 한국의 명인-안숙선
1.안숙선(소리) 최우칠(북) 단가 <이산 저산> 2.1998년 3월 초에 열린 ‘국채 판매
촉진을 위한 음악회-조국을 위하여’ 공연 중에서 관현악을 위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작곡:이영조, 소리:안숙선, 관현악:정명훈 지휘의 KBS교향악단) 3.안숙선
(소리) 최우칠(북)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과 어사가 상봉하는 데> 4.안숙선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장고:최우칠) 5.1998년 2월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완판장막창극 춘향전 중 <갈까보다>, <십장가>(소리:안숙선 반주:
미상) 실황 6.안숙선(가야금) 최영훈(거문고) 산조병주(장고:최우칠) 7.안숙선
증언·사진자료 수록.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마이크로카세트테입(Micro Cassette Tape) 관리번호
MIMICRO-0019 안숙선 증언(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3
명인명창 대담록(13) 대담·기록:노재명
<> 1998.8.7.21:40~21:50.전화 통화 안숙선 증언내용 수록.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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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 노재명, “조순애 명인의 생애와 예술” “수록곡 해설 및 사설” ‘조순애의 국악세계’ 음반 해설서(CKJCD-002, 1000장 한정판 1CD, 근간)
* 주 2: 이 조사자료는 다음과 같이 기록 보존되어 있다.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비디오테입(6mm VIDEO) 관리번호 MI6V-0202~0209(8DVC)
조도화 증언·음악(1)~(8) 대담·촬영: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299~0301(3DAT)
조도화 증언·음악(1)~(3) 대담·녹음:노재명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현장취재 기록책자 관리번호 MINOTE-0012
명인명창 대담록(12) 대담·기록:노재명
<> 1998.3.14.15:00~3.15.15:30.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잠정리 조도화 자택과 그 근처
‘북경루’ 식당, ‘능성신청’ 자리에서 조도화가 증언하고 연주하는 장면·그 기록.
조도화 단가 <편시춘>, 판소리 심청가 중 <봄이 가고>, 구음 중중모리-자진모리-살풀이
-굿거리 1~3장, 피리 굿거리 1~3장, 피리 시나위-오관청-보통청,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
(소리 반주)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춤 반주) 장고 연주, 엇모리-살풀이-자진
굿거리 장고 연주 수록.
* 주 3: 이 녹음은 다음과 같이 기록 보존되어 있다.
◉ 서울음반 빅타유성기원반(동판) 관리번호 Victor KJ-1068-A·B(2면 동판 각 1장씩)
서울음반 빅타유성기원반(동판) 복각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SP5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디지털오디오테입(DAT) 관리번호 MIDAT-0062
Victor KJ-1068-A(KRE175) Song Chu Puri Kinsoki March 7-36
Victor KJ-1068-B(KRE176) NoFuKa Kinsoki March 7-36
◉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0704
국악기록보존연구소 노재명 국악 콤팩트디스크(CD) 관리번호 MICD-0430
빅타 유성기 원반 시리즈(18) 여류명창 걸작집(2)
이소향·조소옥·김소희·조명수(男)·김세준(男)·임소향·김옥련
김소희·조명수·김세준·임소향 남도민요 <성주풀이>, <농부가> 녹음 수록.
서울음반 SXCR-112(12인치 1LP) SRCD-1170(1CD) 1994년 유성기 원반 복각 제작.
이 복각반에는 ‘曺明洙·金世俊’이 ‘방진관’으로 잘못 고증되어 있다.
유성기음반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Victor KJ-1068-A(KRE175) 성주푸리 金素姬·曺明洙·金世俊·林素香
伴奏杖鼓·奚琴·洞簫·필률
Victor KJ-1068-B(KRE176) 農夫歌 金素姬·曺明洙·金世俊·林素香
伴奏매구·洞簫·奚琴·탐부린·小鼓·杖鼓
* 주 4: 노재명, 판소리 음반 걸작선(서울:삼호출판사, 1997) 234~237쪽.
노재명, “강순영 명인의 생애와 예술” “수록곡 해설 및 사설” ‘강순영의 국악세계’ 음반 해설서(CKJCD-001, 1000장 한정판 1CD, 1998) 3~13쪽.
* 주 5: 노재명, 명인명창(1) ‘성우향 춘향가’ 음반 해설서(노재명 기획, 경기 고양:지구레코드 제작, JCDS-0511, 1CD, 1995)
노재명, “명창 성우향” 스마트 앤 소프트 1996.1·2(서울:삼성전자) 46~47쪽.
노재명, 판소리 음반 걸작선(서울:삼호출판사, 1997) 252~258쪽.
노재명, ‘성우향 심청가’ 음반 해설서(경기 고양:지구레코드 제작, JCDS-0654~0657, 4CD, 1998)
노재명, “성우향의 스승 정응민과 보성소리” “성우향 연보” 제1회 보성소리 학술대회 및 강산제 심청가 출반 기념회 기념자료집(서울:강산제 판소리 연구보존회-성우향 판소리 연구소, 1998) 30~32, 44~48쪽.
* 주 6: 노재명, “노재명 소장 국악영상자료 목록(1) 8mm VIDEO” 한국음반학 제7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7)
* 주 7: 노재명, “판소리 명창들의 생애와 예술(14) 안숙선”핫뮤직 1993.9(서울:마인기획, 184~185쪽.
노재명, “안숙선 첫 완창판소리 음반 춘향가”나이세스 뉴스 1996.1·2(서울:삼성나이세스) 12~13쪽.
노재명, “음반평-안숙선 첫 완창판소리 CD 춘향가”뉴스플러스 1997.7.3(서울:동아일보사) 95쪽.
노재명, 판소리 음반 걸작선(서울:삼호출판사, 1997) 294~298쪽.
* 주 8: 노재명, “노재명 소장 국악영상자료 목록(1) 8mm VIDEO” 한국음반학 제7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7) 424쪽.
* 주 9: 노재명, “'98 상반기 서울지역 TV 국악 방송내용 목록” 한국음반학 제8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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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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