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는 정노식, [조선창극사](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234~239쪽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의 한자는 한글로 변환하였습니다. 컴퓨터 입력/교정/편집:국악음반박물관(http://www.hearkorea.com)
{국악음반박물관 보충 설명} 진채선(陳彩仙): 1847년(헌종 13) 출생~작고시기 미상. 최초의 판소리 여자 명창. 신재효의 <도리화가>(桃李花歌)의 주인공.
여류 광대의 비조 채선(진채선) - 동편
글/정노식(귀명창, [조선창극사] 저자)
채선은 전북 고창군 출생으로 철,고 양대간 명기로서 신재효에게 지침을 받아서 음률과 가무에만 능할 뿐 아니라 판소리를 특출하게 잘하였다 한다.
성음의 웅장한 것과 기량의 다단한 것은 당시 명창 광대로 하여금 안색이 없게 되었었다. 경복궁 경회루 낙성연에 불려 올라와서 만록총중 홍일점으로 명성이 일세를 경동케 하였더라. 대원군의 총애 어찌 우연한 일이랴.
춘향가와 심청가에 장하였거니와 그 더늠으로 춘향가 중 기생 점고하는 장면을 좌에 소개하노라. "호장이 분부 듣고 기생안책을 들여 놓고 차례로 호명하는데 ...(중략)... 키는 사그내 장승만한 년이 초마자락을 훨신(훨씬) 추어다가 턱 밑에다 딱 붙이고 무손의곤이 걸음으로 껑충껑충 엉금엉금 들어오더니 점고 맛고(맞고) 나오." 운운.
|
| 2006-03-30 |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