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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무악 명인 김계화
현장 조사·대담 정리/이보형(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고문, 한국고음반연구회장)
본명:김순례(여)
생년월일:1925년 10월 2일
출생지:전라남도 나주군 반남면 대안리
김계화는 1925년 나주에서 태어나 13세부터 18세까지 목포권번에서 오수암에게 단가 <함평천지>(호남가), <만고강산>, <죽장망혜>,
판소리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 <조자룡 활 쏘는 데>, <적벽대전>, <새타령>, 춘향가 초입부터 <옥중상봉>까지,
심청가 초입부터 인당수 대목까지, 흥보가 초입부터 어질더질 끝까지, 토끼타령(수궁가) 전판을 배웠다.
그리고 당시 목포권번에서 신용주에게 살풀이·벅구춤을, 이대조에게 검무·승무와 가야금풍류를 배웠다.
또한 13세 때 한성기 문하에서 가야금산조 전판을, 14세 때는 김금암(김병호) 문하에서 가야금산조 전판을 사사했다.
김계화는 18세 때 서울로 상경하여 경운동에 살면서 20세 때까지 임춘앵과 함께 강장원 문하에서
판소리 적벽가 초입부터 <군사 설움타령>까지, 수궁가 중 <토끼 수궁에 들어갔다 나와서 좋아하는 데>를 배웠다.
그리하여 21세 때 남원명창대회에 참가하여 6일간의 경연 끝에 1등을 하였다 한다.
김계화는 25세 때 전라남도 보성에 은거하고 살다가 27세 때 부산에 가서 7,8년간 광주별장을 경영하고 국악협회 부산지부장을 하였다.
바로 그 시절 27세 때 강태홍에게 가야금산조 일부를, 28세 때는 강태홍의 제자 김춘지에게 가야금산조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까지,
29세 때는 김수악 언니 김모씨(김설연?)에게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를 배웠다.
김계화는 35세 무렵에 마산으로 가서 마산국악원 선생을, 40세 쯤 지나서는 마산 산호동에 스스로 국악연구소를 세워 경영하며 교습을 하였고
1987년 울산으로 가서 울산국악원을 경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김계화는 그간 무용에 주력하여 판소리를 대부분 잊었다 한다.
그가 현재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오수암제 판소리 춘향가 초입부터 <사랑가>, <이별가>, <십장가>, <박석티>,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데>, 적벽가 중 <군사 설움타령>, 수궁가 중 <토끼 화상>부터 <관대장장>까지,
흥보가 초입부터 <첫째 박타령> 등이라 한다.
* 이는 아래 음반의 해설서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한국고음반연구회 음향자료선집(4) 이보형 채록 판소리(1)
KOREAN TRADITIONAL MUSIC - Pansori
소리:신옥주·박향산·김애정·백남희·나성엽·박춘성·안채봉·김여막·김계화
고수:곽용현·이보형 외
한국고음반연구회 기획·제작, 지구레코드 제조 HKYCD-04(1CD), 1998년 10월 비매품 한정판 제작. 이 음반은 논문집 『한국음반학 제8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8년)의 부록이다. 이 음반의 제작비 절반은 사단법인 한국영상음반협회 지원금이다. 현장조사 녹음제공·감수:이보형, 제작 총진행·편집·사설채록:노재명, 교정:장휘주·김지연·임혜정·김종철, 디자인:이진원·조유미·성기련, 디지털 매스터링:김도연, 협조:이성희, 표지 사진:김명환 소리북·북채, 총 수록시간:59분 15초. 총 21쪽짜리 해설서 내장.
9.오수암제 춘향가 중 <긴사랑가>~<자진사랑가>(4:31)
소리:김계화, 북:이보형, 녹음:1989년 7월 6일 경상남도 울산시 남구 신정동
* 본 글은 이보형 조사·집필의 『판소리 流派』(서울: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92)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는 상기 음반 해설서 제작시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한국고음반연구회원)이 『판소리 流派』 원문에서 발췌, 컴퓨터 입력, 교정, 편집 작업을 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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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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