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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나성엽
현장 조사·대담 정리/이보형(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고문, 한국고음반연구회장)
본명:나완집(남)
생년월일:1919년 2월 7일
출생지: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두왕리
나성엽은 1919년에 서천에서 태어나 11세부터 13세까지 이웃집에 살던 최선원에게 단가 <호남가>, <남한산성>, <추월강산>,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등을 배웠다.
나성엽은 군산국악원에서 13세부터 19세까지 최명곤에게 판소리 춘향가 전판을, 19세부터 23세까지 최주철에게 심청가를 모두 배웠다. 그리고 이때 김창진을 만나 토막소리를 배운 바 있다.
나성엽은 22,23세 무렵에 서울로 상경하여 종로권번에서 소리사범을 하였고 25세에는 이리로 가서 이리권번의 소리사범을 3년간 하였으며 28세에는 대전으로 가서 대전권번의 소리사범으로 있었는데 이때 광복-여순반란사건-김구 피살사건으로 어수선한 때를 보냈다. 그리고 이때 이기권을 만나 그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나성엽은 38세부터 49세까지 군산, 이리, 광주, 전주 등지 국악원의 소리사범으로 전전하였고 49세 무렵에 강경에 터를 잡어 국악원을 손수 경영하기도 했고 54,55세 때에는 대전국악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후 다시 국악원 사범으로 전전하다가 강경, 군산을 거쳐 1988년 본 현장조사 당시 논산국악원 소리사범으로 일하고 있었다. 나성엽은 최명곤제 춘향가, 최주철제 심청가, 이기권제 수궁가를 구사했고 흥보가는 대목에 따라 최명곤제와 오수암제를 섞어서 짰으며 적벽가는 박봉술의 녹음테입으로 공부한 것이라 한다. 나성엽은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몇 해 전에 작고하였다.
* 이는 아래 음반의 해설서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한국고음반연구회 음향자료선집(4) 이보형 채록 판소리(1)
KOREAN TRADITIONAL MUSIC - Pansori
소리:신옥주·박향산·김애정·백남희·나성엽·박춘성·안채봉·김여막·김계화
고수:곽용현·이보형 외
한국고음반연구회 기획·제작, 지구레코드 제조 HKYCD-04(1CD), 1998년 10월 비매품 한정판 제작. 이 음반은 논문집 『한국음반학 제8호』(서울:한국고음반연구회, 1998년)의 부록이다. 이 음반의 제작비 절반은 사단법인 한국영상음반협회 지원금이다. 현장조사 녹음제공·감수:이보형, 제작 총진행·편집·사설채록:노재명, 교정:장휘주·김지연·임혜정·김종철, 디자인:이진원·조유미·성기련, 디지털 매스터링:김도연, 협조:이성희, 표지 사진:김명환 소리북·북채, 총 수록시간:59분 15초. 총 21쪽짜리 해설서 내장.
5.최명곤제 춘향가 중 <천자뒤풀이>(5:28)
소리:나성엽, 북:미상, 녹음:1988년 8월 9일 충청남도 논산군 논산읍 화지동
* 본 글은 이보형 조사·집필의 『판소리 流派』(서울: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92)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는 상기 음반 해설서 제작시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한국고음반연구회원)이 『판소리 流派』 원문에서 발췌, 컴퓨터 입력, 교정, 편집 작업을 한 초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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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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