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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타임즈, 새전북신문] 국악음반박물관 음원·사진·글 제공 동편제 심청가 공연 보도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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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타임즈, 새전북신문] 국악음반박물관 음원·사진·글 제공 동편제 심청가 공연 보도 기사!
박주현 기자 "동편제 심청가, 40년만에 최초 복원 - 2013년 11월 20일 한국문화의 집 KOUS. 20여년 노력끝에 부활"
2013년 11월 13일 09:37 [강원타임즈] 보도.
판소리 인간문화재 박록주 명창이 마지막 간직했던 동편제 심청가를 40여년만에 복원하는 발표회가 개최된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채수정 예술단이 주관하는 동편제 박록주 바디 심청가 복원 및 재현발표회가 2013년 11월20일 오후 5시 한국문화의 집 KOUS에서 전인삼, 채수정 출연으로 열린다.
박록주 명창의 심청가는 송흥록-송만갑-김정문-박록주로 이어져온 대표적인 동편제 판소리로 판소리 음악문화의 격변기인 20세기를 거치면서도 시대적 흐름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송흥록으로부터 이어지는 옛 동편제의 사설과 선율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크다.
이번에 복원하는 심청가 음원은 국악음반박물관이 제공한 것으로 박록주 명창이 1976년 72세에 녹음한 것인데 전승이 끊어져 가던 동편제 심청가를 당대 최고의 원로 명창이 기록으로 남겨 오늘날 부활의 불씨를 전해준 대단히 귀중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특히 동편제 심청가가 전승이 끊어진 상황에서 동편제 거장 박록주 명창의 심청가 음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1994년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에 의해 처음 확인했으며 그 후 노재명, 채수정, 전인삼 명창 등이 20여년의 노력 끝에 이번에 그 웅장한 심청가가 찬란하게 부활했다.
이는 박록주 명창이 그 심청가를 기록으로 남긴지 40여년만의 일이다.
박록주 명창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가나 방송국, 학자 등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승이 위태로운 동편제 심청가를 혼신을 다해 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자비를 들여 기록으로 남겨 후배중에 누군가가 살려 주길 바랐던 그 마음, 그 꿈이 40여년만에 실현됐다.
박록주 심청가 완창 복원의 전반부 재현 발표를 맡은 전인삼 명창은 현대 동편제 판소리의 대표적인 명창인 강도근과 박봉술로부터 소리를 사사해 송흥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강도근으로 이어오는 동편제 계보의 중심에 있는 명창이다.
전인삼 명창은 2011년 춘향가 복원에 이어 이번에 심청가 복원을 시도하여 동편제 판소리 5바탕을 정리하는 발표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후원하는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의 후반부 재현 발표를 맡은 채수정 명창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박송희 명창의 제자로 송흥록-송우룡-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전해오는 또 다른 동편제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행사는 1부 순서인 ‘동편제 박록주 심청가 복원의 재조명’에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김기형 교수의 박록주 바디 심청가 사설 해설,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의 ‘송만갑 관련 동편제 심청가 음원고찰’ 발표와 전인삼 명창과 채수정 명창의 동편제 심청가 복원과정구술 및 판소리적 특징에 대한 해설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이 박록주 심청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진행한다.
이어 2부 ‘복원 및 재현 발표’에서 전인삼 명창과 채수정 명창의 소리와 김청만, 박근영 고수의 북으로 공연한다.
1부 ‘동편제 박록주 심청가 복원의 재조명’에서 설명한 박록주 심청가의 눈대목, 현대 판소리와 차이를 보이는 대목, 특징적인 사설이나 음악적 기법 등을 떠올리며 감상한다면 그 맛과 감동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채수정 명창은 자신의 스승의 스승이 되는 박록주 명창의 소리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석사학위논문 박록주 흥보가의 음악적 특징(1997), 경희대 석사학위논문 박록주 심청가연구｣(2004), 심청가, 흥보가 창본 등을 모은 박록주 박송희 창본집(민속원, 2010)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그 박록주 명창이 살아생전에 육성으로 남긴 심청가 음원을 복원 재현 발표하는 자리로 채수정 명창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자세한 사항은 채수정판소리연구소(02-572-****)나 송미경(010-3782-****)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은 “동편제 심청가가 전승이 끊어진 가장 큰 이유는 주로 구슬프게 전개되는 심청가 내용이 웅건 호방한 동편제 창법보다는 서정적인 애원성과 슬픈 계면조에 강한 서편제의 등장 이후 도태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종근 기자 "동편제 심청가 40여 년 만에 다시 세상밖으로, 전인삼-채수정 명창 박록주 바디 심청가 복원 발표회"
2013년 11월 13일자 [새전북신문] 보도.
판소리 인간문화재 박록주 명창이 마지막 간직했던 동편제 심청가를 40여 년만에 복원하는 발표회를 갖게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여년의 끈질긴 노력 끝에 부활되는 이 웅장한 소리는 남원출신의 전인삼 명창(전남대교수)과 채수정 명창(원광대 등 강사)이 20일 오후 5시 서울 한국문화의 집 KOUS에서 갖는 '동편제 박록주 바디 심청가 복원 및 재현 발표회'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박록주 명창의 심청가는 송흥록-송만갑-김정문-박록주로 이어져온 대표적인 동편제 판소리다. 판소리 음악문화의 격변기인 20세기를 거치면서도 시대적 흐름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송흥록으로부터 이어지는 옛 동편제의 사설과 선율적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크다. 이번에 복원되는 심청가의 음원은 국악음반박물관이 제공한 것으로, 박록주 명창이 1976년, 72세에 녹음했지만 전승이 끊어져 가던 동편제 심청가를 당대 최고의 원로 명창이 기록으로 남겨 오늘날 부활의 불씨를 전해준 대단히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동편제 심청가가 전승이 끊어진 상황에서 동편제 거장 박록주 명창의 심청가 음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1994년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에 의해서 처음 확인되었고, 그 후 노재명, 채수정, 전인삼 등 여러분들이 20여년의 노력 끝에 이번에 그 웅장한 심청가가 찬란하게 부활, 박록주 명창이 그 심청가를 기록으로 남긴지 40여 년만의 일이다. 박명창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가나 방송국, 학자 등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전승이 위태로운 동편제 심청가를 혼신을 다해 생의 마지막 유작으로 본인 스스로 자비를 들여 기록으로 남겨 후배 중에 누군가가 살려 주길 바랬던 그 마음, 그 꿈이 이제야 실현된 것이다. 이번에 복원되는 박록주 바디 심청가는 그 사설이나 음악적인 특성으로 볼 때, 고제(古制)에 가까운 소리라는 것.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후원,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동편제 박록주 바디 심청가의 복원 및 재현 발표회'는 1부와 2부로 구분, 국악 자체가 낯선 일반 관객들 혹은 현대 판소리에 익숙한 국악 전공자 및 관객들을 위해 렉쳐 콘서트(Lecture Concert) 형식의 발표회를 준비한다.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관장은 “동편제 심청가가 전승이 끊어진 가장 큰 이유는 주로 구슬프게 전개되는 심청가 내용이 웅건 호방한 동편제 창법보다는 서정적인 애원성과 슬픈 계면조에 강한 서편제의 등장 이후 도태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동편제 박록주 바디 심청가의 복원 및 재현 발표는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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