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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저서 [명창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본 판소리 참모습](서울:나라음악큰잔치 추진위원회, 2006년) 356쪽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 아니리 : 판소리 광대가 소리, 노래 사이사이에 말로서 이야기 상황을 다채롭게 설명, 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듯이 하는 아니리와 약간의 리듬을 가미하여 하는 아니리가 있다. 소리 중간중간에 끼어 있는 이 아니리는 소리꾼이 성음 상태를 점검하거나 일시적으로나마 목을 잠깐 쉴 수 있게끔 요긴한 구실을 해주기도 한다. 고수관, 김도선, 김석창, 김여란 등이 아니리를 특히 잘한 명창으로 꼽힌다. [게우사]에는 고수관의 ‘안일니’, [조선창극사]에는 ‘안이리’, ‘안일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정광수 명창은 아니리를 ‘안의리’라 하였다. 그리고 성우향 명창이 근래까지 소장하고 있다가 누군가 빌려가서 돌려받지 못하고 분실된 1950년대 정응민제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소리책 총 3권(위계향 기록)에는 아니리가 ‘안열’, ‘안렬’, ‘안열리’, ‘안이리’라고 되어 있는 것을 필자가 목격한 바 있다. ‘안열이’, ‘안어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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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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