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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저서 [명창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본 판소리 참모습](서울:나라음악큰잔치 추진위원회, 2006년) 352쪽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 반드름 : ‘반경드름’이라고도 하는데 경기 충청권 명창들이 주로 구사한 경드름을 전라도 명창들이 그들처럼 경기민요 풍으로 진하게 경드름을 쓰지 않고 경드름에다가 전라도식으로 계면조를 가미하여 나름의 멋을 들인 창조를 말한다. 즉, 말 그대로 반쯤 경드름인 전라도화된 소리라 하겠다. 이런 것처럼 고형의 경기 충청권 판소리가 전라도에 전승되면서 음악 어법이 바뀐 경우가 있는데 고제 춘향가 중 <이별가>가 경드름으로 불리던 것이 이후 보성 등 전라도로 전파되면서 그 지역에 맞게 계면조로 바뀐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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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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