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0.12.15(수) 16:00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한국악기학] 발간 세미나·한국퉁소연구회 연주회 개최!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방짜징·징채 전시와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 방짜 국악기 설명 글<1> 발표.
다음은 [한국악기학 제7호](서울:한국퉁소연구회, 2010년 12월) 75~90쪽에 실린 글의 초고.
* 2010년 12월 15일 19:00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 한국퉁소연구회 연주회 때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0) 조선시대 징으로 공연.
방짜 국악기 자료<1> 징(25종)·징채(5종)
수집·글: 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전통사회에서 정성껏 만들어진 방짜 국악기는 소리가 정말 신비하고 아름답다. 한국 전통 대장간에서 방짜로 만든 각종 기물들은 인체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오늘날 점차 과학적으로도 판명되고 있다.
한국의 대장간에서 방짜 기법으로 망치를 두들겨 제대로 만든 징, 꽹과리를 연희 현장에서 이제 점점 접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이 우수한 옛 방짜 국악기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관계 자료를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에서 방짜 국악기에 대해 시리즈로 연재해 보고자 한다.
여타 악기에 비해서 금속 재질로 된 이 방짜 국악기들은 보존이 비교적 오래도록 가능하고 녹음을 통한 옛 소리의 감상이 아닌 오래전 소리를 오늘날에도 실제 원음으로 들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혹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역사가 매우 깊은 타악기 중에서도 가장 생동감있게 오래 살아있는 소리라 할 수 있겠다. 이 방짜 징, 꽹과리, 바라, 운라, 좌종 등은 악기인 동시에 음반으로서의 기능도 한다고 할 수 있다. 유성기음반(SP), 장시간음반(LP), 릴테입(Reel Tape), 카세트테입(MC), 컴팩트디스크(CD) 같은 녹음 매체가 나오기 이전 선조들이 원음을 잘 기록해 놓은 전통 음반이 바로 이 방짜 국악기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의 방짜 국악기 중에서 특히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된 징을 우선 여기에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았는데 국악음반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주요 징 25종, 징채 5종을 정리하여 관련 설명을 적었다.
지금까지 출판된 국악기에 관한 서적들을 보면 징, 꽹과리가 거의 한가지씩만 다루어져 있고 자연히 관련 기관, 관계 자료관에도 대부분 징, 꽹과리가 한 종류씩만 소장되어 있다. 그리고 학계와 관계 기관에서 막연히 징, 꽹과리는 흔하게 보는 악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관계 자료를 대부분 관심있게 모으지 않았고 의외로 방짜 국악기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방짜 관련 자료관에도 오래된 방짜 국악기는 극히 드물며 여러 종의 국립 박물관에도 방짜 국악기는 많지 않고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 옛 방짜 국악기가 가장 많이 소장되어 있다.
오늘날 국악기 서적들에 나오는 바와 달리 옛 국악 현장에서는 매우 다양한 징, 꽹과리가 사용되었고 관계 자료들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어 수집, 정리, 보존, 연구가 시급한 상태이다. 상세한 기록이 되기도 전에 방짜 국악기 명장, 명기 등이 상당수 타계, 소멸되었다. 그래서 국악음반박물관이 그간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그 실증 자료들을 여기 모아 정리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하여 향후 징, 꽹과리 등의 방짜 국악기도 중국의 경우처럼 용도, 지역별, 크기, 무게 등에 따른 섬세한 분류 정립 작업이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 사투리가 있듯이 징, 꽹과리 또한 그 소리가 지역마다 각기 달랐다. 그리고 다양한 징과 꽹과리에 맞는 징채, 꽹과리채의 종류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정립이 뒤따라야 하겠다.
방짜 국악기는 사람 손으로 때리고 자르고 뚫고 다듬고 하였기에 길이, 두께, 구멍 크기 등이 한 악기 내에서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여기 정리된 징의 각종 크기는 대략적인 수치임을 밝힌다.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방짜 징들은 사물놀이 유행, 산업화, 서구화 등으로 인해 방짜 타악기들의 소리가 변질되기 이전의 음향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여기 소개하는 징들, 그리고 차후 추가로 수집되는 방짜 국악기와 더불어서 각 악기의 성분, 음향 분석, 타법 연구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방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우수한 타악기 제조법과 정통 연주법이 찬란하게 다시 꽃 피우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본고에 함께 수록된 방짜징·징채 도판 사진 설명과 전시 목록>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 제주도 무속 징(대영, 대양, 울징)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채(1) 제주도 무속 징채
1960년대 한국 제조.
징 표면 지름:30.5cm, 징 안쪽 지름:28.2cm, 옆면 지름:8.2cm, 구멍:각각 1cm, 무게:0.5kg
징채 길이:26cm.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채(2)
1980년대 한국 제조. 길이:36cm.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 전라도 무속 징 20세기 중반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제조시 손잡이쪽 징 상단 모서리에 음각으로 새긴 '강남순 물점'이라는 기록 있음.
징 표면 지름:30cm, 징 안쪽 지름:27.5cm, 옆면 지름:6cm, 구멍:각각 0.8cm, 무게:0.6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3) 무속 징
20세기 초반 한국 전통 방짜 제조. 크고 무겁고 소리 매우 좋음.
징 표면 지름:39.6cm, 징 안쪽 지름:35.9cm, 옆면 지름:7.5cm, 구멍:각각 1cm, 무게:3.2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4) 경상도 무속 징 20세기 중반 전통 방짜 제조. 특이하게 모서리가 두번 꺾여 제작되어 있음. 소리 기가 막히게 좋음.
징 표면 지름:31.5cm, 징 안쪽 지름:27.8cm, 모서리 꺾인 부분 지름:2.6cm, 옆면 지름:5.5cm, 구멍:각각 0.8cm, 무게:0.7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5) 경상도 징
20세기 중반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8.3cm, 징 안쪽 지름:34.2cm, 옆면 지름:10cm, 구멍:각각 1.5cm, 무게:2.9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6) 전라북도 고창 징 1970년대 한국 전라북도 고창 제작. 전통 방짜 제조. 징 옆면에 음각으로 새긴 '전북 고창군 무장면 덕림리 감덕'이라는 기록 있음.
징 표면 지름:33cm, 징 안쪽 지름:29.2cm, 옆면 지름:6.8cm, 구멍:각각 1cm, 무게:0.9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7) 무속 징
1950년대 한국 제작. 전통 방짜 제조.
크고 무겁고 두께가 두껍고 소리 매우 좋음.
징 표면 지름:39.5cm, 징 안쪽 지름:35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3cm, 무게:2.9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8) 전라도 불교 의식용 징
조선시대 후기 제작. 전통 방짜 제조.
징 상단 옆면에 징을 줄로 매달아 고정시키는 작은 구멍이 특이하게 하나만 뚫려있음.
징 상단 표면에 거의 다 지워져 해독이 어려운, 붉은 색으로 기록된 한자 다섯 글자가 있음.
징 표면의 무늬가 여타 징 곡선 무늬와 다름.
징 울림통의 테두리 부분을 안쪽으로 말아서 제작하지 않고 똑바로 펴서 제조함.
크기가 크고 가벼운 편이며 여음이 길고 소리가 맑음.
징 표면 지름:37.8cm, 징 안쪽 지름:37cm, 옆면 지름:7.2cm, 구멍:0.6cm, 무게:1.5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9) 전라도 징
1940년대 전라도 제작. 전통 방짜 제조.
징 옆면에 음각으로 새겨진 판독이 어려운 희미한 한글 기록 있음.
명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깊고 웅장한 저음, 긴 호흡의 여음이 압권인 징.
징 표면 지름:36cm, 징 안쪽 지름:33cm, 옆면 지름:7cm, 구멍:각각 1cm, 무게:2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0) 조선시대 징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7.6cm, 징 안쪽 지름:33.8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3cm, 무게:2.5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1) 큰 징
근작.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중앙에 '무형문화재 제14호 징장 이용구 작'이라는 기록이 있음.
징 표면 지름:39.5cm, 징 안쪽 지름:36.3cm, 옆면 지름:8cm, 구멍:각각 1cm, 무게:3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2) 징
근작. 징 안쪽면 중앙에 '무형문화재 제10호 김문익 작'이라는 기록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음.
징 표면 지름:33.7cm, 징 안쪽 지름:31.3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1cm, 무게:1.5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3) 무악용 소형 징
196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27.7cm, 징 안쪽 지름:25.8cm, 옆면 지름:6.3cm, 구멍:각각 0.7cm, 무게:0.6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4) 전라남도 풍물굿 징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채(3) 전라남도 풍물굿 징채
1970년대 중반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9cm, 징 안쪽 지름:33.8cm, 옆면 지름:9.5cm, 구멍:각각 1cm, 무게:3.1kg
징채 길이:35cm.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5) 징
1970년대 후반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8cm, 징 안쪽 지름:34.5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5cm, 무게:3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6) 징
1970년경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5cm, 징 안쪽 지름:31.8cm, 옆면 지름:6.7cm, 구멍:각각 1.2cm, 무게:1.5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7) 전라북도 무속 소형 징
1970년대 한국 제작. 전통 방짜 제조.
특이하게 모서리가 두번 꺾여 제작되어 있음.
징 표면 지름:25cm, 징 안쪽 지름:24cm, 모서리 꺾인 부분 지름:2.4cm, 옆면 지름:4.7cm, 구멍:각각 0.8cm, 무게:0.6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8) 징
근작. 징 안쪽면 중앙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 공방'이라는 기록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음.
징 표면 지름:38.5cm, 징 안쪽 지름:34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2cm, 무게:3.4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19) 전라도 징.
195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9cm, 징 안쪽 지름:35.5cm, 옆면 지름:8.5cm, 구멍:각각 1.5cm, 무게:3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0) 무속 징
197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9cm, 징 안쪽 지름:36cm, 옆면 지름:8cm, 구멍:각각 1.5cm, 무게:3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1) 무속 소형 징
197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0cm, 징 안쪽 지름:28cm, 옆면 지름:7.5cm, 구멍:각각 1.2cm, 무게:0.9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2) 징
196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9.8cm, 징 안쪽 지름:36cm, 옆면 지름:8.8cm, 구멍:각각 1.5cm, 무게:3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3) 1950년대 경상북도 김천 김일웅 명장 전통 방짜 제작 풍물굿 징
2010년 10월 28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징장 기능보유자 김일웅 명장 친필 사인 있음.
징 표면 지름:39.5cm, 징 안쪽 지름:34.5cm, 옆면 지름:9cm, 구멍:각각 1.5cm, 무게:2.5kg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4) 무속 소형 징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채(4) 무속 소형 징채
196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1.7cm, 징 안쪽 지름:29.5cm, 징 옆면 지름:7.5cm, 징 구멍:각각 0.7cm, 징 무게:0.9kg
징채 길이:28.4cm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25) 무속 대형 징,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징 받침대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징채(5) 수제 색동 무속 대형 징채
1960년대 한국 전통 방짜 제조.
징 표면 지름:37.5cm, 징 안쪽 지름:36.5cm, 징 옆면 지름:9.5cm, 징 상단 왼쪽 구멍:1.2cm, 징 상단 오른쪽 구멍:0.6cm, 징 구멍 간격:38cm, 구멍부터 손잡이 부분까지의 줄 길이:17cm, 손잡이 길이:21cm, 징과 손잡이의 총 무게:1.5kg
받침대 상단 길이:55cm, 받침대 높이:60cm, 징채 길이:30cm.
|
|
2011-01-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