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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신중현 사단' 자료<463> 신중현과 엽전들 2집 초판/재판 음반(1974/1975년)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신중현 사단 12인치 장시간음반(LP) 관리번호 MI12LP-1217(초판/백색 레이블 음반), MI12LP-1218(재판/백색 레이블 음반), MI12LP-2360(재판/흑색 레이블 음반)
신중현과 엽전들(SHIN JUNG HYUN & YUP JUNS)
산아 강아 / 뭉치자
지구레코드공사 JLS-1201027(1LP) 1974.10.9 초판 제작, 1975.10.1 재판 제작.
이 가운데 재판이 1994.7.1 지구레코드에서 컴팩트디스크(JCDS-0452/삼판)로 재발매되었다.
이 컴팩트디스크는 같은 시기 재공개된 ‘엽전들’의 1집/연주곡집(2CD), 그리고 그로부터 3년 뒤인 1997년 6월 재발매된 ‘뮤직 파워’ 2집(1CD)과 함께 그 무렵 대중음악계를 강타한 신중현 열풍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든 음반이다.
본 음반은 그룹 ‘엽전들’의 2집으로서 초판/재판인 장시간음반(LP)과 삼판인 컴팩트디스크(CD)의 앞표지 사진이 다른데 이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거의 유사한 사진 2종(촬영 각도가 약간 다른 2종)이 각각 달리 디자인되어 실린 것이다.
초판과 재판(삼판)의 녹음이 각각 다른데 초판 마스터테입은 현재 음반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초판과 재판(삼판) 모두 후기 ‘엽전들’ 멤버인 신중현(작사 작곡 편곡 노래 기타), 이남이(베이스), 권용남(드럼)이 녹음하였다.
삼판 인쇄물에 실린 “엽전들에 대해서”라는 글은 노재명이 집필한 것이고 삼판 뒷표지에 실린 ‘엽전들’ 사진은 노재명 소장의 초판 뒷표지를 복사 촬영한 것이다.
삼판 심의번호:7609-B998~B1005. 재판(삼판) 녹음:1975.8.16~26.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이 땅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여 놓았던 신중현 사단은 본 작품집을 끝으로 붕괴되고 말았다.
사단장 신중현이 쿠데타로 세운 군사정부에 의해 대마초사건과 가요정화운동이라는 혹독한 억압을 받고 퇴폐음악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채 차디찬 중앙정보부 고문실 바닥에 쓰러져 버렸기 때문이다.
신중현은 고문실로 끌려가기 약 4개월 전에 본 음반(재판)에다 <나>라는 곡을 남겼는데 이렇게 노래했다. “나 이 강산이 정말로 나는 좋아. 나나나나나 이 곳을 위해 모든 것 바치리. 나 아름다운 이땅에서 태어나고 나나나나나 이땅 위에 영원히 묻히리.”
눈앞으로 점점 다가오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있는 듯 본 음반의 표지에 실린 ‘엽전들’의 모습은 큰 전쟁을 앞둔 용사들처럼 비장하다.
물고문도 그에겐 통하지 않았다. 1993년 1월 27일 밤 술에 약간 취한 신중현이 처음 들려준 얘기였다. 이 증언 때 보여준 그의 눈망울은 지워지지 않는 분노 그 자체였다.
문영배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 신선생님이 저 그룹사운드 실장직을 맡고 계셨습니다. 근데 그 당시 그 각하의 노래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그런 부탁이 왔는데 그걸 한마디로 거절을 헌 그런, 그건 제가 직접 봤으니까요. 그까 그것 때문에 아마 굉장한 데미지를 받은 거루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사람들 같으문 그건 생각허지두 못헐 그런 일인데 자기는 ‘뮤지션이지 어떤 정치에 섞여 가지고 이렇게 일을 허구 싶지 않다’ 으 그런 게 지금의 어 그분을 생각할 때 굉장히 좀 자랑스럽게 생각이 됩니다.”(1991년 문영배 증언)
[초 판 / 재 판]
앞면) 1.산아 강아 (3:00)(7966)
2.지키자 (2:54)(7965)
3.어깨 나란히 (2:05)(7967)
4.비둘기 (2:14)(7969)
5.승리의 휘파람(2:38)(7964)
뒷면) 1.뭉치자 (2:47)(7963)
2.나 (4:00)(7968)
3.아름다운 강산(7:56)(7962)
* '신중현 사단' 자료 수집, 목록 정리, 인터넷 DB구축 정보화: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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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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