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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문헌자료 관리번호 MIBOOK-1889
1973년 판소리 감상회 방명록 원본.
크기는 가로 31.5cm, 세로 33cm이며 표지는 두꺼운 도화지, 내지는 한지로 되어 있다. 내지가 총 34면 분량인데 이 가운데 총 4면에 참석자들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 30면에는 기록이 없다. 그리고 내부 한지에 사인을 할 때 뒤로 번져 묻지 않도록 댔던 두꺼운 도화지(가로 45.5cm, 세로 31.5cm)가 별첨 내장되어 있다. 이 방명록의 전체 기록을 원문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 앞표지: 一九七三.四.四 방명록
○ 내지 1면: 第一回 감상회 一九七三.四.四. 기독교회관 소강당
鄭錫海 李惠求 李義喆 김석하 李能雨 강한영 이보형 정병욱 박초선
○ 내지 3면: 張建祥 洪鍾壹 孫道心 鄭鍾洛 혹은 鄭鍾沄이나 鄭鍾泫.
愼榮己
○ 내지 5면: 第二回 감상회 一九七三.五.一二. 기독교회관 대강당
金蓮洙 梁貞粉 李義喆
○ 내지 7면: 權五惇 鄭炳昱
※ 2·4·6·8~34면은 기록이 없는 빈 지면.
제1회 방명록에 총 14명, 제2회 방명록에 총 5명이 서명하였다. 제3회 판소리 감상회도 개최되었으나 제3회 방명록은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방명록에 따르면 제1~2회 판소리 감상회에 모두 참석한 이는 정병욱과 이의철이다. 이의철은 심리학자이고, 제1~2회 방명록에 판소리 학자 정병욱이 모두 기록된 점, 제2회 방명록에서 판소리 학자 강한영과 이보형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점으로 봐서 이 시리즈 감상회는 정병욱이 주도하여 기획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방명록은 2022년 12월 21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고서점에서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관장이 100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이는 2022년 12월 10일 서울대학교 국악과 성기련 교수가 국악음반박물관에 기부한 후원금으로 구매한 것이다.
이 방명록에 대한 노재명 논문 "1973년 판소리 감상회 방명록 연구"가 [대동문화연구 제121집](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23년 3월) 317~352쪽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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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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