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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BOOK-0564 명창 김창록, 이날치 판소리 공연 공문서(18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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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문헌자료 관리번호 MIBOOK-0564
명창 김창록, 이날치 판소리 공연 공문서
임신(壬申) 1872년 5월 11일 경상남도 함안(咸安) 창부(唱夫) 김창록(金昌祿) 고목(告目).
김창록이 이날치와 함께 판소리 공연을 한다며 관리에게 문안 인사와 함께 올린 공문.
이 문서는 당시 공적 업무 처리 이후 모씨의 모 그림 병풍 속 배접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그 병풍이 세월이 흘러 파손되자 최근 그 병풍을 해체하여 그림은 새로운 병풍 안에 들어가고 뜯겨져 버려진 이 판소리 공문서는 고문서 전문가가 구입하여 국악음반박물관에 판매함.
어디론가 팔려간 그 병풍 그림은 어떠한 것이었는지 이미 사라진 후에 고문서 전문가가 당도하였기에 지금은 알 수가 없음.
2008년 2월 24일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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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록(金昌祿) - 동편
김창록은 전라북도 무장(茂長)군 출생으로 흥덕군에 거하다가 80여세까지 향수하였더라. 철고(哲高) 양대간에 있어서 동편조로 박만순, 김세종에게 네리지(내리지) 아니할 만큼 명망이 높았었다.
심청가는 공전절후하게 당시 독보이엇고(독보였고) 춘향가에는 춘향방 팔도 담배가로 유명한데 이것은 춘향방 중 문방사우를 열거할 때에 담배를 들게 되면 조선 팔도 담배의 각기 특색을 매거하고 그 특색을 따라서 쓸는(쓰는) 이야기로 썩 재미있게 한바탕을 잘하므로 씨(김창록씨)의 ‘춘향방 팔도 담배 쓸기’라는 한 특조가 섰다 한다.
산유화가의 작곡으로 공적이 또한 불선하였더라. 오십 이후로는 심청가 불으기를(부르기를) 폐지하였다. 이것은 청중이 느껴서 허희체읍함을 불금(不禁)하므로 자기 역시 따라서 상심하는 때가 많은 데에 인함이었다 한다.
적벽가 중 “달은 밝고 별은 드문데 강상의 경개 장이(장히) 좋다. 월명성희한데 남천을 무릅쓰고 울고 오는 저 가마귀(까마귀) 이상스러히(이상스러이) 울더니라. 가옥가옥 울고 오니 조조 듣고 고이(괴이)하여 글을 지어 을펐으되(읊었으되) ‘월성희하고 오작남비라. 요수삼잡의 무지가의로다.’”
김씨의 성음이 원래 노학성인데 오작의 소리를 고고통상성으로 ‘가옥가옥’하고 내질느면(내지르면) 오작의 소리가 완연히 벽공에서 떠오는 듯하였다고 흥덕 모음률가는 당시 광경을 추억하면서 흠탄을 새로히(새로이) 하였다.
씨(김창록씨)의 더늠으로 심청가 중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어 인당수 제수로 상고선인에게 끌여(끌려)갈 제 부녀간 영결하는 장면의 1절을 들면 여좌(如左)하다.
“심청이 그날부터 선인을 딸어갈(따라갈) 일을 곰곰 생각하니 사람이 세상에 생겨나서 한때를 못 보고 이팔청춘에 죽을 일과 안맹하신 부친을 영결하고 죽을 일이 정신이 아득하여 일에도 뜻이 없고 ...(중략)... ‘오늘 행선 날이오니 수이 가게 하옵소서.’” 운운. 전도성, 송만갑, 이동백 창.(정노식, [조선창극사] 서울:조선일보사, 1940년, 99~102쪽)
* 이날치(李捺致, 1820~1892)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박유전(朴裕全)의 서편제(西便制) 계승. <새타령> 특기. 본명은 이경숙, 전남 담양 출생. 줄타기와 판소리 고수(鼓手) 생활을 하다가 명창이 됨. 대원군은 이날치를 총애하여 무과선달의 직계를 제수함.
* 19세기 후반 조선 후기 8명창: 김창록 이날치 정춘풍 김세종 송우룡 정창업 장자백 이창운 박만순 김찬업 등의 명창 가운데 귀명창의 취향에 따라 8명을 꼽아 ‘8명창’이라 이름.
* 상기 문서가 기록된 1872년에는 대한제국 순종의 첫번째 황후인 순명효황후가 태어남.
* 경상도 함안군수와 고성부사를 지낸 오횡묵이 1891년 2월 2일~1894년 6월 21일 사이에 13차례 관청에서 판소리를 감상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당시 김창록과 이날치도 공연을 했다 함.
* 판소리 명창 김창록(金昌祿)은 가야금 명인 김창록(金昌祿, 한말 가야금 명인 김종남의 부친)과 동명이인.
* 명창 김창록과 이날치는 공히 신재효의 지침을 받았음.
- 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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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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