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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PHOTO-04678 일축조선소리판 춘향가 전집 음반을 촬영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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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사진자료 관리번호 MIPHOTO-04678(필름 있음)
‘일축조선소리판 춘향가 전집’ 음반을 촬영한 사진.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CD-0604~0605
일축조선소리판 춘향가 전집
창자:이동백·김추월·신금홍, 고수:이흥원·조진영.
신나라레코드/(주)킹레코드 SYNCD-106~107(2CD 박스물), 1926년 녹음, 1995년 7월 제작. 심의번호:9508-G262. 이 음반은 ‘일축조선소리판 춘향가 전집’이라는 제목보다는 ‘이동백 도창 창극 춘향전’이라 이르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고 더 옳은 표기이다. 1926년 일본축음기상회(일축조선소리반)에서 이동백, 김추월, 신금홍이 취입한 창극 춘향전 유성기음반은 총 18장(약 2시간 가량)인데 이 복각반에는 그 가운데 14장 분량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이동백 도창 창극 춘향전’ 음반은 최초의 창극 음반이자 동시에 최초의 국악 전집물이다. 창극 춘향전을 2시간으로 축소하여 녹음하다 보니 이 음반에서는 생략되거나 줄어든 대목이 있다. 그리고 최소한의 인원만 동원하여 창극을 취입하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배역을 맡았고 상황에 따라서 한 배역을 서로 번갈아 맡기도 했다. 이 음반에서 이동백은 도창, 어사, 춘향모, 신관사또, 농부 역을 맡았고 김추월은 이도령, 춘향, 춘향모, 농부 역을 했고 신금홍은 춘향, 방자, 농부 역을 맡아서 녹음하였다. 이도령과 어사는 같은 인물이지만 이도령일 때는 김추월이, 어사가 된 후에는 이동백이 맡아서 기품있게 변화된 어사의 면모를 살렸다. 고수도 이 음반에서는 절대적인 인원 부족으로 배역을 맡아 녹음했는데 이흥원이 <기생
점고>에서 호장 역을, <십장가>에서는 집장 사령 역을 맡아서 간단한 대사를 녹음하였다. 이 음반에서 고수가 쓴 반주악기는 특이하게 북이 아닌 장고이다. 이 복각반 해설지에는 고수가 이흥원이라고만 돼있으나 실제는 고수가 두사람이다. <어사 분발>, <농부가>, <어사 출도>의 고수는 조진영이고 나머지 반주는 모두 이흥원이 맡았다. 음질이 썩 좋지 않은 것은 유성기시대 후기의 전기식 녹음이 아닌 초창기 기술인 기계식 녹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성기로 재생한 소리를 마이크로 받는 식으로 복각됐기 때문에 78회전 플레이어와 유성기음반 전용 카트리지로 복각하는 방법보다 잡음은 좀 덜하지만 재생속도가 일정치 않고 음이 선명하지 못하다.
수집/촬영:국악음반박물관 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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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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